-갤럭시노트20 은하수사진 30장 스택했는데 ㅋㅋㅋ

-망원경 ㅈㄴ 무거워

총 무게가 1메갈리안에 근접함

-어제 닉값하고 온 거 3개 올린다 ㅎㅎ

어제 원래 어둡고 먼 대상 찍으려고 했는데

하늘에 자꾸 구름지나가고 미세먼지랑 습도가 너무 올라와서

그냥 구경빨로 밝은대상 찍고왔어

초점거리는 910밀리에 카메라는 1인치 센서를 사용했어

왜 1인치 센서를 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 초점거리로 봄 밤에 APS-C나 풀프레임쓰면 제대로 찍히는게 없어...

얘는 메시에목록 51번이고 이름이 부자은하인데 지구에서 2300만광년 떨어진 외계은하야

잘보면 하나의 은하가 아니라 은하가 두개있고 큰녀석이 아버지 작은녀석이 아들인데 아버지은하가 아들은하를 잡아먹고있어

이미 아들은하는 아버지은하의 강한 거대인력때문에 형체가 다 망가졌고 서서히 아버지 은하로 끌려들어가고 있어

어떤 나쁜놈이 이름을 부자은하로 작명한건지 모르겠음 ㅋㅋㅋㅋ

얘는 메시에목록 13번 M13 허큘리스 구상성단이야

우주 초창기에 생성된 별들이 최소 10만개 ~ 최대 100만개 밀집해있어

항성의 평균연령이 100억살이 넘는 틀딱별들의 양로원이고 이곳에서는 더 이상 별이 탄생하지 않아

보통 별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는 은하수 나선팔을 타고 은하 중심부를 공전하는데

얘는 아싸처럼 은하 나선팔이랑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은하를 공전하고 있어 우리은하에는 이런 구상성단이 150여개가 존재해

디씨에 올리니 색감이 죽었는데 푸른별은 붉은별보다 훨씬 온도가 더 높은 별이야 가스불 같은녀석

얘는 메시에목록 1번 M1 게성운이야

게를 닮았다고 발견자가 게성운으로 이름을 붙혔는데 역시나 이해가 안되는 작명센스

일반적으로 태양같은 항성은 수명이 적어지면 적색거성으로 몸이 부풀다가 수명이 다 하면 가스를 분출하고 백색왜성이 되는데

태양보다 질량이 수십배 큰 애들은 대폭발을 일으킨 뒤 블랙홀이나 펄서로 변하는데 게성운은 후자야

초신성 폭발의 잔해이고 현재 게성운의 중심에는 강력한 펄서가 있고 이 엄청난 펄서의 에너지가 게성운의 팽창을 더 가속하고있어

초기에는 초당 1200km로 확산되던게 지금은 초당 1600km에 근접하고 있대

1000년전 세계 각지에서 초신성 폭발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있는데 그게 게성운에 대한 기록이고 그 빛이 너무 밝아 낮에도 볼수가 있었다고 하네

-풀프레임으로는 이런거 찍음

6D로 찍은건데

보통 가을 겨울에 올라오는건데 가깝고 큰 애들 찍음

대충 부자은하랑 안드로메다은하랑 크기 차이 50배정도 나는듯

6D는 한동안 쓸일 없으니 이번 가을이나 겨울에 Z6나 D850하나 구하려고 팔아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