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보드보다 크게 자작으로 잉크 배합해서 만든 스크래치판에

열흘 정도 칼로 긁어서 작업한 그림입니다. 

원더우먼 골든 아머  코스튬 그렸습니다. 

사이즈는...A2보다 약간 작은 정도??

그래도 화방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느낌이 괜찮습니다. 

스캔하면서 배경을 포토샵으로 어둡게 눌러 준건 있지만, 

손 그림이고, 포샵이나 어플로 편집한 거 아닙니다. 

<손그림 인증> 

-두 달 동안 칼로 긁은 그림(스크래치)

칼로 검은 보드를 긁는 '스크래치(Scratchboard)'라는 장르 작업하는 아재입니다. 

오늘은 2개월 투자해 작업한 그림을 가지고 왔습니다. 

말레피센트를 좋아해서 자주 그렸는데, 

아이디어가 하나 생겨서 부랴부랴 준비했던 작업 엎고,  새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떠오른 아이디어대로 레퍼런스를 만들고

터널 증후군이 두 배가 되고, 멀쩡하던 어깨 관절이 아플 때까지 긁어서 그려 줍니다. 

후....

완성하고 나서도 보드가 커서 (가로만 1m  정도...?)

분할해서 여러 번 스캔하고, 포토샵으로 퍼즐 맞추기를 합니다. 

최대한 원본과 비슷한 느낌으로 이질감 없이 붙여 놓고 나면 완성!!!

후....다음은 좀 쉬었다가 수월한 걸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즐겁게 작품 활동 하시길!!

-노래하는 천사(아르누보 스타일)

작가들 중 '알폰소 무하'를 가장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줄도 몰랐는데, 좋아하는 일러스트 스타일 원조가 그 분이더라구요, 

언젠가 비슷한 스타일로 재해석을 해봐야겠다 싶었고, 

이 그림이 기회인 것 같아 작정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여기 '스크래치(칼로 긁는 기법)' 그림으로 올린 적이 있습니다. 

원본, 노멀 버전 입니다.

보드를 긁어서 작업한 뒤에 

보존을 위해 탑코트 뿌려 주고

마스킹 한 뒤 검은색 뿌려서 배경 한 번 더 눌러 주고

하지만 마스킹일 들떠 버렸고....대참사

동그라미 친 부분에 잉크가 덮여 버렸...

하지만 침착하게 긁어서 복구 해버림...ㅋㅋ

그리고 분할 스캔해서....포토샵으로 이어 붙이고....

이렇게 만든 완성본에...

페이퍼 커팅으로 만든 문양을....

얹어서 다시 스캔!! + 조립....

약간 보정해서 이미지를 실제 보는 느낌과 비슷하게 맞춰 주면 완성!!

디지털 이미지 아니고, 사진 필터 씌운 것도 아님...

<손 그림 인증>

잠옷 바지 죄송....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