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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진정석은 이기적이고 본인밖에 모르는 남자로 자주 표현되지만 내생각엔 진정석은 극중인물중 가장 포기를 많이한 남자다

진정석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가족에대한 부양의 책임, 장남에대한 압박감을 느끼며 성장했다

그렇기에 교수임용에 첫 실패를 맛보았을 때, 다시 도전치 않고 본인이 원하는 삶이던 교수임용을 포기하고 학원전선으로 뛰어든다

뿐만아니라 선배의 권유로 들어간 학원에서도 또다시 돌아오는 배신과 회의감에

입사했던 학원의 학생, 커리어를 포기하게된다

15화 아버지 제사를 지내는 장면에서 진정석 어머니가 '아버지도 안계신데 니가 우리집 가장아니니' 라고 말하는 것도

여태 진정석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중압감이 컸을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 압박감이 컸기에 미운동생이라도 가족이기에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해준것이다

진정석은 항상 포기를 하고 자라왔기에 돈에대한 집착이 강한것이라고 생각된다

유일하게 그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연애에서도 결국 동생때문에 포기하게 된다

여태 단한번도 약한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진정석이 흘린 눈물은

자신이 포기하고싶지 않던 마지막 사랑까지도 가족때문에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자신에대한 안쓰러움과 설움의 눈물이다

그래서인지 그 눈물이 너무 슬퍼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