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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어 나 인군데 잘 지내지?

어, 뭐 다름이 아니구~쫌..나랑 결혼해 줄수 있어?

아 장난치는거 아니구~나 진짜 고민 많이 하구 너한테 얘기한거야~

돈? 아니 돈이야 모으면 되지~

어른들이 그러잖아, 결혼하면 돈이 모인다구.

집? 이사람아, 돈을 모아서 목돈을 마련한 다음에 집을 사면 되는거 아냐,

뭐가 그렇게 궁금해~ 뭐 아파트? 야 아파튼 너무 과한거 아니냐?

아유 넌 안되겠다, 그냥 못들은걸로 해.

수리남이라는 나라를 아는가? 아마 생소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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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대륙, 브라질 위에 위치한 이 인구 오십만의 조그만 나라.

국토의 절반이 밀림이고 전국민의 절반이상이 마먁사범에 관련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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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인종, 다 언어 국가. 그런곳에 왜 조선놈이 가있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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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가 들려줄 이야기가 바로 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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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힘들겠지만 이 이야기는 전부 다 내가 직접 경험한 일들이다. 

물론 듣고 나서 이게 진짜냐고 물어볼 사람도 있을것이다.

직접 듣고 판단하길 바란다.

(데이빗이 강인구가 쥐새끼라고 항변하는데)

아이 씨, 찍찍찍찍. 쥐새끼가 뻔뻔하게 시끄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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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꺼내들고)오늘 거래 나가면서 내가 상준이한테 일을 하나 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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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스럽겠지만~여기있는 사람들 차량,숙소 전부 털어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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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강인구씨도 마찬가지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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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구:그래서 그 쥐새낀 누굽니까? 이번엔 마무리 지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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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에게 총을 쏜후)강선생 어때 신의뜻이. 맘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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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본없는 놈이~첸진이랑 짜고 나를 재끼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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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하나꺼내)데이빗 자동차 트렁크 비밀공간에 숨겨진 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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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 보고되지 않은 휴대폰이었구

가장 많은 통화기록을 통신사에 조회해 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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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차이나 타운이네? 근데 이게..아무리 생각해두 이상해~

내가 아는 데이빗 이새끼는~

겁이 많아서 절대 혼자서 이런짓을 벌일 아이가 아니거든.

(강인구:아마 첸진이 시켰을겁니다)첸진두~대가리가 쓰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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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누구 하나 더 있는거야. 뒤에서 컨트롤하는.

아니, 무슨 작전 계획을 이따위로 짜요?

국정원이 이것밖에 안돼요?

아니, 그럼 나도 적당히 위험했어야지

예상 외로 뒈질 뻔한거 참 유감스럽습니다.

(옅은 한숨) 지금 다음 작전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국정원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고요, 팀장님한테도

내가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나 처음 섭외할 때 이정도로 위험할 거라고 애기 안했잖아요

네, 그럼 국정원 요원이 내 안전을 책임지고 그것도 안되며 미국 대사관으로 가라면서요.

근데 오늘 보니까 그런 요원은 없고 아마존 밀림에 미국 대사관이 어디 있습니까?

아니, 아니, 내가 오늘 총 맞고 트럭 몰고 나오다가 내가 확실이 들었어요

앞으로 국정원 말만 듣고선 그러면은 내가 뒤질 것 같다고.

나 그래서 다음 작전 언제 어떻게 할 지는 제가 앞으로 직접 결정하겠습니다.

그럼 그 많은 기관들 직접 불러다가 국제적으로 해결해 보시던가

현장에서 목숨 걸고 맞장 뜨는 거 나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