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가 영화한다고 할 때부터 계속 나왔던 소리지만 (이 이름은 너무 예뻐서 포기할 수가 없어...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큐빅같은 느낌이야ㅠ_ㅠ) 왜 그런 영화 찍냐고 실망했던 형들도 있고 지금도 내용은 별로 기대 안 하고 비니가 하니까 본다 하는 형들도 있을거야 그러나 우리만큼은 현빈이라는 사람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해 팬이라는 것이 꼭 스타를 떠 받들고 왕 모시듯 하는 존재도 아니고 그에게 충고, 조언이라는 명목으로 하나 하나 따지고 드는 존재도 아니며 더욱이 겉으로는 팬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자기 취향에 맞게 스타를 인형 다루듯 하는 존재도 아니지 설령 타의로 현빈이 그 영화를 선택했다고 해도 그 사람은 분명 어떤 조건 하에서도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할 사람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영화 내용이 최악인들 그래도 현빈은 열심히 했을거고 대형 스크린으로 그 사람의 노력의 흔적을 찾는 것만 해도 값진 거라 생각해 흥행 성적이 안 좋고 평론이 최악이라면 분명히 제일 힘들어할 사람은 현빈이지만 다 이겨내고 다음 작품에서 더 열심히 할거라 믿는다 만약 현빈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그건 우리가 사람 보는 눈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 원래 현빈은 다른 사람이었는데 우리가 우리 기준에 맞춰 그를 보았던 걸지도 몰라 생각해 보면 초짜라는 말이 무색하게 너무 잘해주니까 나보다 어린, 아직 정극 2번, 경력 2년차인, 만 23살, 막내 아들 녀석에게 자꾸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 수도 있지만 현빈이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무언가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그를 좋아할 수밖에 없고... 아일랜드 첫 기자회견 때 흰 면티를 입고 이나영 옆에 있었던 신인 남자배우에게 인터뷰를 하거나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는 기자는 없었어 그러나 아일랜드가 방영되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그 신인배우고 삼순이 방영 당시 먹지도 않아도 될 욕을 멍청한 시청자들에게 다 먹고 남주 갈아치우라는 소리까지 나왔지만 드라마 끝나고 역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은 욕 많이 먹어 배부른 그 사람이다 그러니까 영화 개봉하고 스크린에서 내려올 때까지 우리만큼은 믿자 제발..... 그게 팬이라고 생각한다 겉으로 팬이라는 간판 내걸고 이래라 저래라 그러는 게 팬이 아니라 자신들은 팬이라고 하지만 자기 취향에 안 맞게 군다고 욕하는 사람들이 무슨 팬이겠어 인형놀이가 팬질이라 믿고 인형놀이에 지치면 인형을 내다버릴 인간들인데... 그냥 여기저기서 영화 기대하지 마라 이왕 엎질러 진 물 아직도 그런 거 왜하냐는 형들이 있어서 글 올려 씨불 해리포터와 불의 잔 2주만에 300만이다 절라 부럽다T^T 영화 개봉일이 다가오니까 꼭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운동회 때 100미터 달리기 지켜보는 것만큼 내가 다 불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