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놓칠 수 없는 현빈의..현빈을 위한..현빈이 곧 장르인..우리가 꼭 봐야 될 작품.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한동수
사랑. 감사. 각인. 머릿 속에 집을 짓고 사는 아이 - 전설 한동수12 (마지막 이야기-4)
동수에게 세상은 정말 가혹하고 냉담했다.
그는 마지막에..세상에게도..사람들에게도..모든 것에 버림 받았다.
동수는 그렇게..마지막조차..외롭게..홀로..모든 것을 다 짊어지고 갔다.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너무 괴롭고 고통스럽기만 했던 세상에..자신을 원하지 않는 이 세상에..미련 없다는 듯이 짧게나마 살며시 미소를 지으면서..
이보다 더 이상 비극적일 수도 없게..
동수 말대로 동수는 정말 재수 없는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짧았던 동수의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비극적이었다.
아름다운 천사 동수는 그렇게 갔다..
생을 다하는 순간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세상에서 혼자였다.
동수의 모습은 끝까지 아름답고 처연해서 더 비극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동수는 잊을 수 없다..아직도 동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마음 한 켠이 아려온다.
난 정말 너한테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너한테 나라는 존재는..없었어..
그런데 이 사실이 새삼스럽지도 않다.
피범벅이 된 채 죽어가는 날 버리고 가는 널 보면서..
마지막인 걸 알면서도 도망가버리는 널 보면서..
서글프고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아파야 되는데..견딜 수 없는 배신감으로 분노와 증오가 올라와야 되는데..
네가 미치도록 원망스러워야 되는데..이상하게 아무렇지가 않은 거 보면..
난..드디어 널 놓은 것 같다.
난 마지막까지 널 이해해보려고 한다.
넌 날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고..그냥 날 보려고 다시 온 거라고..할 이야기가 남아서 다시 온 거라고..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날 버리고 간거라고..
아니..다시 올거라고..내가 죽은 뒤에라도..분명히 다시 올거라고..
지금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을거라고..죽어가는 날 두고 갈 수 밖에 없는 너도 많이 아플거라고..
너도 지금 속으로는 울고 있다고..
날 살리려고..날 살릴 방법을 찾으러 가는 거라고..
그렇게..언제나처럼 널 이해해보려고 한다.
마지막까지..난 널 이해해볼게..
그런데 착각하지마...이번엔 널 위해서가 아니야..날위해서야..
죽을 때까지 미움과 분노를 가져가고 싶지 않으니까..
죽어서도 누군가를 증오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런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 네가 정말 밉지 않아..
진심이야..널 정말 놓았나보다.
이제서야..드디어..널 놓았어..
동수는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마지막 네 모습을 담는다.
너도 마지막 내 모습을 담았으면 좋겠다..
날 죽이려고 했던 널 원망하는게 아닌 너한테 미소를 짓는 내 모습을 담아줘..
모든 것을 내려놓으니 참 편하다..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빨리 내려놓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난 왜 널 놓지 못 했는지 모르겠다. 널 친구로 계속 붙잡고 있었는지..
그래도 나한테 넌 친구였다고 말하고 싶다.
널 부정하는 건 날 부정하는 거니까..널 선택한 건 결국 나니까..
나한테 친구라는 의미는 내 모든 것을 다 내어줄 수 있는 존재였어..
그래서 너한테 모든 것을 내어줬던 거야..
처음으로 사랑했던 여자도..내 꿈도..미래도..내 인생을..내 전부를 다..너한테 내어줬어..
그래서 마지막까지 널 위해서 내어줄게..
널 위해..이렇게 내 목숨까지 내어줬다는 걸..너는 절대..알리 없겠지만..
잘가..친구야..
언젠가..다시 볼 수 있겠지...
그 땐 네가 다 양보해..그 땐 너한테 나를 내어주지 않을 거니까..
그런데 친구야..사실은 말이야..
사실..난..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너 아니면..나...
우리 둘 중에 한 명이 꼭 죽어야 된다면.. 내가 될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
이제 더 이상 미련이 없다.
살아 남을 이유도 없다.
더 산다면 더 많은 일들을 겪었겠지..
산다면 지금까지 겪었던 것 보다 더 많은 일들을 겪게 될텐데 끔직한 일들을 더 보고 싶지 않고 겪고 싶지도 않다.
지금보다 더 비참하고 잔혹한 일들을 겪게 될텐데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고 공포스럽고 두렵다.
그렇게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살고 싶지 않다.
너무나도 짧은 인생을 불행하고 괴롭게만 살았던 게 사무치게 억울하지만..
여기에서 날 데려간게 세상이 내게 준 처음이자 마지막 자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여기까지..
세상에 아무런 미련도 없지만 단 한 사람..아버지가 걱정된다..
아버지..죄송해요..불효자를 가슴에 품고 살지 마세요..제발..제발..날 잊어야 되는데..
세상이 날 조금이라도 불쌍하게 생각한다면 아버지가 나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도록..우리 아버지를 위로해줬으면..
세상에 못 난 아들 하나 밖에 없는 가여운 우리 아버지..
제가 죽어서도 끝까지 지켜드릴게요..
정말 사랑합니다..다음엔 꼭 아버지 아들로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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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음편이 마지막이야.우리 동수는 드갤도 없고..늅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동수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고..
지금이라도 같이 동수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많이 부족한 글이라도 올리고 있으니까 이해해줘
갤주 작품이고 갤주가 만든 갤주만의 캐릭이니까 서로 나누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우리 동수 꼭 기억하고 같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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