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앀클 영접은 정말 나에게 충격이었다.

아기병사로서의 앀만 보다가 그런 성량과 표정이 나타나는것을 보고 다른 사람을 보는거 같았지.

아! 내가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첫 등장때 실루엣으로 나타나면서 넘버 하면서 수갑 차고 앞모습, 옆모습 죄수 사진 찍는 그 등장은 정말 잊을 수 없다.

또 그 때의 지옥송...

진중하고 심각한 앀클과 ㄹ ㅅ 보니의 우아한 섹시미까지 합쳐져서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 남아있다.

두번째 앀클 영접.

아주아주 그냥 익을대로 익어서 잔망이 하늘을 찌르던 앀클 ㅋ

ㄷㄴ보니의 쨍한 목소리와 합쳐진 귀엽고 터프했던 앀클은

또 하나의 다른 앀클이었다.

오늘.. 세번째 앀클.

첫 공연 때의 지옥송 저리가라.

진중했던 앀클.. 귀엽터프 앀클 저리가라.

오늘의 앀클은 그냥 클라이드 자체였던거 같다.

목소리가 더 깊어지고.. 공명이 많더라.

그리고 오늘 오케스트라도 난 갠적으로 이번 연주가 더 화음이 좋고 섬세한거 같았어.

오보니는... 또 다른 오보니였지. 귀엽고 섹시한.. 아마 실제 보니가 저랬을 거 같다.

둘이 왤케 케미는 터지고.. 뽀뽀 쪽쪽 키스 왤케 많이 하던지 헐헐허러헐헐

보니가 클라이드와 감옥에서 면회할 때 (본 사람 있는지 모르겠지만) 감옥으로 들어오고 싶어서 막 발을 감옥으로 삐져 넣는게 왤케 귀엽던지.. ㅋ

오늘 본 아역은 씽크도 돋았다. 전에 본 남 아역은 다 작아서 그랬는데 오늘은 키도 크고 표정도 뭔가 비슷했어.

지옥송은...

전엔 없었는데 이번엔 나쁜 감옥수들에게 구타 당하고 입에 피도 묻히고 부르는데

그 눈빛이.. 난 H열이었는데도 얼굴에 압력이 확 오르는게 보였어. 핏줄도 막 서고.. 눈도 튀어나올 듯한 그 분노가 완전 느껴져서

영화에서 분노하는 주인공 얼굴 샷만 보여주는 바로 그 느낌이었어.

저걸 앞에서 보는 사람들은 완전 몰입하겠구나.. 싶었다. 부러웠다. 정말 앞으로 앞으로 가야하나부다 생각했다.

벅하고 부르는 넘버는 그전엔 소파에서 둘이 운전하는 모습으로 불렀는데

이번엔 진짜 차도 나오고 뒷 배경도 그럴듯 하고 뒤에 경찰들 따라오는거 총쏴서 따돌리는 그런 연출도 아주 좋았어.

나쁜 감옥수 역할 하시는분도 완전 걸음걸이부터 그냥 아주.. ㅋㅋ 너무 잘해주시더라.

이번 테드도 참 좋았어. 보니에 대해 더 절절하고 안타까워 하는게 막 느껴졌거든...

내일이 올까 넘버..

완전 대애애애애애박이었어.

연출도 너무 감동적이었고... 노래도 내가 생각한 그 느낌이 아니었고 훨씬 감정전달이 잘 되었던거 같아.

커튼 콜 후에 마지막에 언덕을 둘이 손잡고 올라가는 그 장면이 어찌나 멋지던지...

앀이 완전 멋졌어.

멋졌다는 말로 표현이 안된다.

내 옆에 일본분 두분.

횬시쿤 횬시쿤 스고이 스고이 - 내가 알아들은건 이게 다인데 정말 두분이서 말 많이 하시더라 ㅋㅋㅋ

그리고 근데 오늘 앀이 대사치다가 보니 머리색깔보고 '캐챱샙' 이라고 한거 나만 들었나? ㅋㅋㅋㅋㅋ 분명 난 '샙'이라고 들은거 같아 ㅋㅋㅋㅋ

아.. 너무 두서없다.

느낀건 더더 많은데 글로 표현이 안됨.

여튼 결론은.. 또다른 보니와의 공연을 너무 보고싶다는 생각 ㅠㅠ

통장텅텅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