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부동산' 호황이지. 부동산은 안 오른데가 없어 다 올랐어.

당연히 어느정도 자산 있고 주택 한두개쯤 가지고 있는 부갤 형들 입장에선 호황이야.

아 나도 물론 어릴때부터 살던 주택이 있고 전혀 오를거라 생각도 못했던 이 지역이 엄청나게 올랐어.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대호황 맞아.

근데 자꾸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 불황이라고 하는건 반대로 이야기해서 이 부동산이 다른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호황이기때문이야.

부동산이 미친듯이 오르는동안 월급쟁이들의 월급은 얼마나 올랐나?

무주택 월급쟁이들은 '아 시바 내월급은 안오르는데 부동산만 오르네 좆같은세상.' 이렇게 생각할수밖에 없는거야.

상대적 박탈감도 더하겠지. 서울에 살던놈들은 가만히 앉아서 억단위가 오르는데 자신들은 아무것도 손에 쥔게 없으니.

그러니까 헬조선, 망해라, 리셋 이런 말들 하는거고. 당연한거야.

그리고 부동산이 오른다는건 임대료가 올라간다는건데, 임대료가 올라가면 소매상 입장에선 모든게 다 오른다.

헬스장 비용 오르고, 식당 밥값 오르고, 알바나 직원 인건비는 동결할 수밖에 없고. 아주좆같은거지.

나같은 좁밥이 감히 이런 부동산 인플레이션이 좋다 나쁘다 판단할수는 없어. 하지만 사람들이 불황이다 힘들다 하는게 그사람이 좌빨이라서 그런건 아니다 이 말을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