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붇옹산입니다.

붇옹산 이란 닉네임을 제게 만들어준(?) 곳이기도 해서

저에겐 남다른 의미의 곳이기도 하죠.

디씨 스타일의 날선 말투나 키배를 끝내 적응하지 못하고

부갤을 떠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활동하던 시절 고정닉 분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이나

놀았던 기억은 나름 좋은 추억입니다.

가끔 부갤을 눈팅하다보면

성공한 부갤러 뭐 이런식으로 표현되기도 하는 것 같은데...

딱히 제 삶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성공한 투자자도 아닙니다.

한동안은 하우스푸어였고, 지금은 삶의 가치를 다른데에 두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갤에서 만났던 인연으로

실제 몇번 술잔을 기울였던 부갤고정닉 분들도 계셨고

얼마전엔 따로 연락주신 오래전 부갤러분도 계셨습니다만...

사실 제가 열심히 부갤질을 했던 2005~2007년 당시의 부갤러들은

잘 지내시나 모르겠네요.

부갤에서 열심히 투덜투덜 댔던 시절이 2005년 8.31 대책 나오고나서였던 거 같은데...

딱 12년만에 다시 비슷한 8.2 부동산대책 나오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글을 남기네요.

부동산 시장 돌고 돌죠?

저도 이 한바퀴를 15년 정도 보니까 조금 보이는거 같네요.

각자 주어진 환경, 주어진 처지에서

최선의 선택들을 하셔서...

웃는 내일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시절 부갤 고정닉 분들께 안부 전하고

지금 부갤 네임드 고정닉 분들께도 인사의 말씀 남깁니다.

^^

2017.8.15

붇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