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은 문제가 생기면 잘못됐다고 말할 줄 알아야 되는데 그걸 개혁에 대한 저항이나 이상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희생으로 인식함
얘들도 사람인데 부끄러움을 모른다거나 선악, 도덕 비도덕을 판단하는 능력이 없을까?
이 정부가 하는짓 상당수가 잘못됐단걸 알 텐데도 지지하는것 자체가 저런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임

2016년 총선때 새누리당이 180석을 차지하느니 어쩌니 설레발치고 언론도 그렇게 전망한 적이 있음
근데 얘들 120석밖에 못 먹었거든
그때 진박이니 비박이니 개지랄떨면서  역겨운 짓거리 하니까 보수는 표를 안 줬음
최순실이란 인간이 갑툭튀하니 정권 지지율이 바로  5% 이하로 곤두박질치기도 했음

민주주의란건 가장 적합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제도가 아님
전제 권력의 출현을 막고 국정 운영을 잘못한 세력을 심판함으로써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는걸 비교적 최소한의 기간에 그치게 하고  다시 정상 궤도에 서게 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임
이게 본래 목적에 맞게 작동하려면 권력이 좆같이 하면 바로바로 투표로 심판해서 물갈이를 해줘야 함
그래야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걸 막고 지금처럼 한쪽을 죽이려고 경쟁하는게 아니라 각 정당들이 발전적으로 경쟁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음
근데 얘들은 콘크리트 지지층이 40%나 됨

그리고 보수정부때와 다르게 이 정부는 국민을 두려워한다는 느낌을 찾아볼 수가 없음
보수정부는 뭐 하나 꼬투리 잡힐까 무서워서 전전긍긍하고 소극적인 느낌이었는데 얘들은 자기들이 여론을 주무르는데 소질이 있다는걸 아주 잘 알고 있고 40%의 광신도가 있으니 민심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