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과거 서울시장을 사퇴한 이후 치뤄졌던 2011년 선거를 뛰어넘었다.

7일 오후 5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49.7%를 넘어 과반인 50%를 목전에 뒀다.

이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됐던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 48.6%를 추월한 수치다.

이때 선거 역시 오늘과 같은 수요일에 치뤄졌다. 당시 전체 유권자 837만 4067명 가운데 407만 8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양보를 받아 무소속 출마했던 박 전 시장은 전체 투표수 가운데 53.40%인 215만 8476표를 얻어 46.21%를 득표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앞질렀다.

당시 지역별 투표율은 서초구(53.1%)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마포구(51.1%), 동작구(50.8%), 양천구(50.4%), 노원구(50.3%), 송파구(50.2%), 중구(49.9%), 강남구(49.7%), 종로구(49.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