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동(법정동방이동) 올선 올림픽선수기자촌과
둔촌1동(법정동둔촌동) 둔주 둔촌주공
내가 그동네 곧 40년 토박이인데
어디 빨고 까는것 없이 올선과 둔주에 대한 팩트를 짧게 몇 개 적는다

1. 의사기자촌 교사주공
올선 토박이분들은 올선을 기자촌이라고 불렀다.
먼저 지은 아선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지. 아선은 '아시아선수촌'이고 올선은 '올림픽선수기자촌'이니.
알다시피 중상류층이 많고, 특히 예나 지금이나 우수한 경기도접근성을 살려서 경기 인천 강원권 개업의사선생님들이 많이 살았다. 아주 옛날엔 기사 대기하는 사업가들도 많았는데 강남으로 많이 빠졌음.
둔주는 부갤에서 개무시하는데 이미 재건축 전 국내최대규모단지로서(행정동 인구 둔촌1동이 오랫동안 탑이었음) 중산층 단지였음.
그래서 예전부터 동네 어른들이
의사는 기자촌 살고 교사는 주공 산다고 했었다.

2. 올선파출부는 둔주에 안 살았다
둔주도 저층단지는 쌌었는데 1990년 1차 대폭등(전무후무한 폭등시기였다. 반년만에 서울 아파트 전부 두배됨) 이후 빈민층 전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쫒겨남.
올선 대형에 파출부분들 많았는데 내 기억으로는 길건너 하남 비닐하우스촌(그러니까 감북동이지)이나 오금동 빌라촌 같은데서 많이 오셨던 기억. 아니면 성내동 연립주택이나 멀리서는 하일동(현 강일동) 비닐하우스촌에서.
둔주는 파출부촌은 아니었음

3. 학군은 만만치 않았다
올선은 알다시피 오륜세륜초-오륜중까지는 전국최고 탑티어라서 2016년 마지막 학력평가까지 서울3등 수준이었고(대치 목동에 안뒤짐)
둔주가 재미있는데,
말했듯 나름 공무원 교사 대기업직원 등 중산층단지에다, 미친듯한 대단지로 인한 비교경쟁심리, 그리고 강동대로건너 올선에 대한 은근한 열등감이 있어서 교육열이 장난아니었다.
동북고만해도 전성기때 스카이 100명에 수석급(결국 수석은 못함ㅎㅎ)에이스까지 보유한 명문고였음.
국평20억대 대단지로 탈바꿈하면 가락주공 하급학군에서 단숨에 수직점프한 헬리오처럼(해누리중 ㄷㄷ) 더 좋아질건 확실하다.

결론:
둔주가 설령 100층으로 고급화해서 지어도 길건너 올선을 이길수는 없겠지만
부갤에서 맨날 털릴만큼 허접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