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포는 옛날부터 대부분 보수적인 사람들임.

극보수 성향도 많음.


단, 현 노웅래 의원의 아버지였던 고 노승환 의원에 대한 개인적 의리.

이게 남아있을 뿐이다.

고 노승환 의원의 장단점과 업적, 과오에 대한 논란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지만...

그래도, 오랜 세월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점에 대해, 그 지분을 인정/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오랜 주민들 사이에 있음

물론, 다른 지역 <-> 공덕 지역, 마포역 부근에서 마포 구청으로 이어지는 지역. 이들의 감정은 조금 다르긴 함.

다른 지역은 고 노승환 의원이 너무 저 지역만 편애하고, 다른 지역을 차별했다는 불만이 계속 있어온 것도 사실임.

하지만, 여러 개인적인 심각한 과오와,

본인의 어릴적 과오를 그대로 저지르고 있는 그 자녀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동마포가 노웅래 의원을 지지해주고, 그가 속한 정당을 계속 지지해주는 건

고 노승환 의원에 대한 의리 때문이지,

노웅래 의원이나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님.

만약 노웅래 의원이 고 노승환 의원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국회의원이 못됐을 것이고,

노웅래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이었다면 동마포는 국민의힘을 지지했을 것임.

요새는 동마포에 전통적인 마포 토박이들이 많이 줄었고, 외지인들 정착 사례가 늘면서... 이런 고 노승환 의원과의 의리라는 감정이 희석되고 있음.

거의 2/3 이상이 외지인인 듯...

하긴, 아침에 담배피러 나가보면, 영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지역에서... 토박이, 외지인이 뭐가 중요하겠냐만은...

이번 선거에서 동마포는 아마 노웅래 의원의 소속당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

노의원과의 의리를 지키기엔 민주당이 너무 선을 넘었음.

- 원래 극보수 성향이 강한 동네 민심
- 외지인 증가
- 부동산 정책 실패의 피해가 가장 극심한 상황 => 여기 차기에 민주당 대통령 나오면 폭동 일어날 것임. 프랑스 혁명 일어나기 직전같은 상황.

물론, 나도 노의원과의 개인적인 관계만 아니라면, 아무 고민없이 국힘 찍을 것임.

아마 동마포 토박이들 중에는 이런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듯...

그 외에는 전부 국힘 찍지 않을까...

이번 서울 시장 선거에서 동마포 지역 오세훈 지지율의 묘~한 구성도... 결국은 고 노승환 의원 지지표로 인해 오세훈 지지표가 희석되었기 때문임.

동마포 토박이들 죽기 전에는, 아마 고 노승환 의원 지분으로 인한 묘한 구성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임.

그러나, 서울 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득표율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표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힘 찍었음.

서마포는... 원래 마포가 아니고... 서대문임.

동마포 사람들은 서마포 관심없음. 우리 동네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