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자백가 인간을 말하다'(임건순 저) 라는 책을 읽으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사유해보는 시간을 갖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갤럼들은 내 소소한 이득과 남의 큰 불행 중 무엇을 더 선호할까? 그래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투표를 얼었다.

1. 백만원 받기

내가 백만원을 받고 내가 지정하는 사람들도 전부 각각 백만원 받게 할 수 있음. 최대 100명까지 지정 가능.

2. 천만원 잃기

내 계좌에서 현금 천만원이 국고로 환수됨. 계좌에 천만원이 없다면 동등가치를 가진 현금성자산, 현금성 자산도 없다면 가산금 연이율 3% + 중가산금 연이율 14%의 국세체납액으로 확정.

그 대신 내가 지정하는 사람들의 자산 5억원이 각각 위와같은 절차로 국고로 환수됨. 최대 100명까지 지정가능.

리그오브 레전드 갤러리의 투표 결과

념글이 너무 일찍 썰려서 표본수가 적지만 투표를 유지했을 경우 7:3 정도를 예상한다.

편의점 갤러리 66:34

우울증 갤러리 62:38

메이플 스토리 갤러리 63:37

로스트아크 갤러리 62:38

스트리머 갤러리 65:35

부동산 갤러리 50:50

* 사회에서 쌓인 원한관계 등이 주요한 변수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을 더 오래, 더 깊게 한 사람들일 수록 2번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

* 게임이론의 관점에서 보면 2번이 더 중요한 패 인건 맞다. 내가 저런 제안을 받았을 때 다른 누군가도 저 제안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야한다.

* 당장의 100만원이 간절하거나 1000만원의 채무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면 1번을 골랐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