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첨이네요.. 전 모 보험사에 종신 보험 들었다가 얼마전에 담당보험설계사의 권유로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여 보장한도를 올렸습니다. 그 분이 증권 전달하러 오셔서 선물을 주시더군요.. 고급스런 파카펜 케이스를 주시길래 '이 분 무리하시네..' 생각했죠.. 감사하게 넙죽 받아서 케이스를 열어보니 그냥 고급스러워보이는 볼펜이었습니다. 살짝 기분 상하더군요.. 기대했던 파카 볼펜이 아니라서가 아니라(저 크로스나 파카 이런 류의 볼펜 많은데 있어도 안써져서 그냥 처박아둡니다) 신용을 정직을 중요시 해야할 보험설계사님에게 약간 속은 느낌을 받아서요. 물론 그 분이 아무 생각없이 빈케이스 재활용 차원으로 그러셨을수도 있겠지만... 이런 선물 증정은 차라리 안함만 못한것 같습니다. 지금껏 담당 보험설계사를 믿고 보험에 관한 모든 것들의 조언을 그분의 의견에 따라 많이 해왔는데 이런 일때문에 앞으론 조금 조심스러워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