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지에서 뛰는거랑 내리막 뛰는거랑 오르막 뛰는거랑 사용하는 근육이 전부 다름. 평지는 그냥 뭐 뛰는거고

내리막은 가속이 잘 붙어서 대퇴사두(앞벅지)를 많이 쓰고, 오르막은 다리를 뒤로 끌어서 차줘야 해서 대퇴이두+둔근 (뒷벅지;햄스트링)을

주로 쓰게 되는데, 인간은 등도 그렇고 하체도 그렇고 후면근육 (후면사슬)을 평상 시에 잘 사용하지 않아서 따로 보강을 해줘야만 함.

게으르게 하면 운동선수들도 뻑하면 시즌 나가리가 햄스트링 터져서임 ㅇㅇ

그런데 UDT 김경백 이한준은 내리막은 물론이고 오르막 언덕에서 뛰었음. 오요한 박찬규는 본인들 몸상태 생각하며 걸었고 (박군도 언덕은 걸어야 해요)

정종현도 걷다시피, 이정준도 걷다시피 했지.

이게 계속 뛸 때는 잘 모르는데, 조금 쉬다가 다시 뛰려고 하면 다리가 조온나 무겁게 느껴짐. 평지에서도 시바 뛰는게 존나 힘들어. 오죽하면 마라토너들

중에선 햄스트링 단련을 아예 안하는 사람들도 있음. 어차피 포어풋으로 뛰면 되니깐 햄스트링 단련한다고 지랄 옆차기 해서 런 데이 까먹지 말자 이거야

평지에서는 햄스트링 쓸 일 없다고 했는데 왜 햄스트링 지랄임 이라고 할텐데..

거기는 평지이긴 한데 발을 끈적끈적하게 잡아먹는 모래밭이라서 발을 들어서 뒤로 차줘야 앞으로 몸이 나간다 이거야.

그 순간 경백 한준은 느꼈겠지.. 아 시발 좆됐다..

근데 왜 홍범석 이유석은 안 뻗어요?

이유석은 젊은데다가 군입대 전까지 프로 지망이었는지는 몰라도 자기 입으로 축구 선출이라고 했다 (축구 선출들은 급격한 방향전환을 위해서 햄스트링 단련함)

홍범석은 운동하는 거 보면 알겠지만 개쌉 런창에다가 극한의 햄스트링 단련을 하는 사람임 ㅋㅋㅋ 마선호가 홍범석 하체 보고 기겁하잖아 ㅋㅋㅋ

그래서 저 둘은 언덕을 그 지랄로 뛰고도 전혀 무리가 없었던거야. 

오버페이스 시키던 건 정작 707의 2명이 한거지. 김경백 이한준은 쪽팔리니깐 뛰다가 걷지 못하고 계속 뛰면서 햄스트링에 부하 걸려서 ㅂ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