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5배 빠르다는 와이파이7, 2024년 상용화 앞두고 관련 솔루션 속속 등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8 21:20:37
조회 865 추천 1 댓글 2
[IT동아 김영우 기자] 와이파이(Wi-Fi)는 2022년 현재, 디지털 기기를 위한 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비롯한 단말기는 물론, 스마트 TV나 스마트 에어컨과 같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와이파이는 널리 적용되고 있다.

블루투스(bluetooth)나 지그비(Zigbee)를 비롯한 다른 근거리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과 와이파이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 대역폭(데이터가 지나가는 통로)이다. 2022년 현재 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와이파이6(802.11ax) 규격의 경우, 이론상 최대 9.6Gbps의 대역폭을 구현할 수 있다.

최대 2Mbps인 블루투스(5.0), 최대 250kbps에 불과한 대역폭을 발휘하는 지그비(3.0)에 비하면 이것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 알 수 있다. 대신 블루투스나 지그비는 와이파이처럼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진 못하지만 소비전력이나 통신 모듈의 크기, 그리고 가격 면에서 이점이 있어 와이파이와는 다른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와이파이는 1997년에 첫 규격(802.11)이 제정된 이후, 4~5년 주기로 성능을 높인 새로운 버전이 등장했다. 현재의 와이파이6는 2018년에 첫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9년에 최종 규격이 확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미디어텍은 와이파이7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 중 하나다 (출처=미디어텍)



그리고 현재 와이파이6보다 성능이 향상된 와이파이7(802.11be) 규격이 개발 중이다. 와이파이 관련 단체의 연합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는 오는 2024년까지 와이파이7의 표준화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와이파이7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한층 향상된 데이터 전송속도다. 현재 공개된 와이파이7의 최대 대역폭은 46Gbps에 이르는데, 이는 현재의 와이파이6에 비해 5배가량 향상된 것이다. 이를 위해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까지 이용하던 2.4GHz와 5.0 GHz 주파수 대역 외에 새로 6GHz 대역까지 이용한다.

참고로 6GHz 대역은 와이파이6의 확장 규격인 와이파이6E 규격에서 처음 지원한 바 있다. 와이파이6E는 데이터 대역폭이 와이파이6와 동일한 최대 9.6Gbps지만 한층 늘어난 채널을 이용하므로 신호 간섭도 적고, 더 많은 기기가 접속하더라도 보다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었다.

다만, 수치적인 통신 속도 면에서 와이파이6와 와이파이6E의 차이는 없기 때문에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이용자들이 상당수였다. 이러한 이유로 와이파이6E는 와이파이6에 비해 지원하는 공유기나 단말기의 수가 적은 편이며, 규격 자체의 인지도도 높지 않다.

하지만 와이파이7은 이용할 수 있는 채널 폭을 160MHz에서 320MHz까지 끌어올렸으며, 여러 채널을 함께 활용해 데이터의 전송과 수신이 동시에 진행되는 MLO(Multi Link Operation) 기술까지 적용했다. 덕분에 무선 환경에서도 유선과 거의 차이가 없거나 대등한 수준의 속도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브로드컴이 선보인 와이파이7 지원 칩세트 (출처=브로드컴)



와이파이7과 관련한 제품 및 서비스도 이미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미디어텍(Mediatek)이 지난 1월 자사의 시험 제품을 이용해 와이파이7의 시연에 성공했으며, 4월에는 브로드컴(Broadcom)이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칩 세트의 샘플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퀄컴(Qualcomm)은 오늘(28일),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신형 RF 프론트엔드(RFFE) 모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RF 프론트엔드 모듈은 와이파이 칩과 안테나 사이에서 위치하며, 신호의 증폭 및 분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와이파이7의 표준 규격은 2024년에 확정될 예정이지만, 상당수의 관련 업체들이 빠르게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와이파이7를 지원하는 단말기나 공유기 제품은 2023년에 한 발 먼저 상용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와이파이7의 이론상 최대 대역폭이 최대 46Gbps지만 제품에 내장된 안테나의 형태 및 칩의 종류, 그리고 소비전력 등의 변수로 인해 실제 시장에 출시된 제품의 실제 성능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와이파이6 역시 이론상 최대 대역폭인 9.6Gbps을 실현한 상용제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일부 최상위급 제품이 이론상 최대 대역폭의 절반 수준인 4.8Gbps 수준의 속도를 지원하고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AP 경쟁 가속, 스냅드래곤 8+ 1세대 맞설 ‘디멘시티 9000+’ 등장▶ 5G만큼 빠른 Wi-Fi 7 시대 성큼, 브로드컴 샘플 칩 출하▶ 와이파이6 지원 넷기어 무선 AP 3종(WAX214, WAX218, WAX620) 이모저모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540 행정 혁신의 시작은 '협업 툴', 카이스트가 두레이를 선택한 이유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8 132 0
1539 킬사글로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AtoZ 맡겨주세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8 125 0
1538 물류∙유통 업계, ‘친환경 동맹’ 형성 위해 팔 걷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7 120 0
1537 앱으로 버스 하차벨 누르고 지하철 통과하는 '태그리스 시대' 임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7 173 0
1536 "가상자산을 담고, 탈중앙 서비스의 인프라이기도 하고"... 가상자산 전자지갑이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7 123 0
1535 프리미엄 노트북 '요가' 7세대 국내 출시한 레노버…"콘텐츠 크리에이터 공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7 174 0
1534 그린미네랄 “폐배터리, 미세조류와 만나면 자원의 보고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7 139 0
1533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3부 - 인공지능 산업/기업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7 1787 0
1532 디지털전환 나선 ESG 경영 관리..."국내 ESG도 발전하려면 ESG지표 표준화 돼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119 0
1531 [기고]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위해선 조속히 제도화돼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113 0
1530 AI가 짜 주는 여행일정...관광 앱 '터치수원' 써 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137 0
1529 [리뷰] 새로운 M2 칩과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애플 맥북 에어 2022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3291 4
1528 [리뷰] MX 시리즈 첫 기계식 키보드, 로지텍 MX Mechanical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3146 2
1527 ‘게임 체인저’ 될 줄 알았던 그 물건들, 지금은 어디로? [2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4433 8
1526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큐어버스 “치매 특효 저분자 신약으로 삶의 질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6 117 0
1525 레트로 열풍, ‘보물’로 거듭난 과거의 유물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272 0
1524 [뉴스줌인] 480Hz 주사율에 최상급 성능, 델 에일리언웨어 m17 R5·x17 R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257 0
1523 [기고] 아트 테크가 던진 혁신, 예술 문화 보급 이끌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16 0
1522 [박진성의 블록체인 바로알기] 1. 도대체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41 0
1521 개인정보의 범위...어디까지인가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886 0
1520 [주간투자동향] 비바리퍼블리카,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5 162 0
1519 [뉴스줌인]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끝자락, 지포스 GTX 1630 이모저모 [4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4 2639 5
1518 저출생·고령사회 한국…'돌봄 공백' 메우는 스타트업 뜬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71 0
1517 헬스스윗 "단백질 풍부하고 맛있는 간식, 꾸준하게 단백질 챙기는 좋은 방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97 0
1516 [IT애정남] 어댑터 없이 충전하는 노트북은 없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75 0
1515 반월·시화 산단 교통난에 청년 인력 기피…마이크로 모빌리티 해결책 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23 0
1514 [스타트업-ing] 서사 정도성 대표,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을 읽은 것처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52 0
1513 [김 소장의 ‘핏(FIT)’]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서로를 향한 진흙탕 싸움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569 1
1512 [농업이 IT(잇)다] 크레이지피넛 “건강과 맛 주는 국산 케이올 땅콩 전도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12 0
1511 [리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의 기준선, 인텔 코어 i7-12700H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2651 2
1510 [앱으리띵] 안 쓴 기프티콘 쌓이고 있다면? 기프티콘 거래 앱 '기프티스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2 124 0
1509 [NFT산업현장] 5. "운동하고 게임하면서 보상 받는다"... 일상생활로 돈도 번다는 X2E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128 0
1508 세탁특공대 “세특 없이 어떻게 살았지? 이 말이 절로 나오는 세상 올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284 0
1507 미래 식품산업 주연으로 떠오른 대체육…시장·기술·소재 3박자 모였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109 0
1506 오라클 OCI 데이터베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곧바로 쓴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121 1
1505 [모빌리티 인사이트] 자기부상열차처럼 움직이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622 4
1504 [홍기훈의 ESG 금융] RE100을 알아보자 (3) RE100은 새로운 무역 장벽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1 93 0
1503 아틀라스랩스, “음성 데이터 분석 솔루션 ‘센트로이드’로 고객 의도까지 파악 가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81 0
1502 세컨드브레인연구소 이임복 대표 "NFT, 인증서와 커뮤니티 멤버십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93 0
1501 전기차 차주 '충전 불편' 한목소리...충전 인프라 현황과 전망은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2007 1
1500 중소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 클라우드 아닌 'NAS'로도 구현 가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141 0
1499 남녀노소 모두 쓸 ‘착한 키오스크’ 스마트 상점계가 해법 찾는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20 122 0
1498 LTE(셀룰러) 버전 스마트워치, 월 요금까지 내며 쓸 만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181 0
1497 기술 인력난 심화에 업계 "계약학과 포함 지원 늘려야 "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164 0
1496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NFT... 드래프트헙의 도전 시작된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91 0
1495 부메랑 되어 돌아온 '몰아보기'…넷플릭스, 전략 바꿀까?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4312 3
1494 [기고] 블록체인은 암호화폐가 아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110 0
1493 AWS, 韓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 '내년엔 앱 마켓도 시작'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113 0
1492 농촌 문제 해결하고 새 가치 만들 ‘창농'에 관심 모인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9 572 0
1491 중개 없는 디파이(DeFi), 저렴하고 편하다... "다만, 금융안정 위해선 제도 필요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7.18 11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