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출비교 서비스 시장, 주인공은 빅테크가 아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0 10:13:05
조회 130 추천 0 댓글 0
[IT동아]

지난해 3월부터 전면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은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금융상품판매업 및 금융상품자문업의 의무를 정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법이다. 금소법 시행 후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다양한 대출비교 서비스가 출시되어 본격적인 (담보/신용)대출비교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이미 혁신금융 사업자로 선정되어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해 왔던 플랫폼 사업자 외, 금융당국으로부터 온라인 대출 모집법인이 추가로 금융상품 판매중개 대리업자로 등록되어 현재 23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금융소비자가 여러 대출비교 플랫폼을 비교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대출비교 플랫폼 비교 및 선택에 있어 고민은 늘었다. 플랫폼 업체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나 협업하는 금융회사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출비교 플랫폼은 신용대출 비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담보대출 비교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SC제일은행 1,2분기 대출비교 플랫폼 중개 실적 (출처=SC제일은행)



최근 SC제일은행에서 1,2분기 온라인 대출모집 법인을 통해 대출이 실행된 공시자료를 보면, 신용대출은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가 32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담보대출은 ‘뱅크몰’의 ㈜뱅크몰이 791억 원으로 가장 많은 대출을 중개했다.

토스의 경우 신용대출 점유율은 71.9%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했지만, 담보대출에서는 뱅크몰 실적의 절반에 그친 점이 눈에 띈다. 뱅크몰은 금융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며, 현재 ‘슈퍼 앱/서비스’가 된 토스나 카카오페이보다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뱅크몰은 이에 관해,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자사만의 담보대출 비교 알고리즘으로 인한 정확도와 특화된 서비스에 대한 차이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 국내 영업점포 수(올 3월 말 기준)는 KB국민은행 874개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740개), 우리은행(768개), 하나은행(607개), SC제일은행(189개) 순으로 영업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영업점포 수가 가장 적음에도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인력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있고, 대면 영업점포도 최소한으로 운영하며 실리를 찾고 있다. 이로써 전년도 같은 분기의 온라인 대출 모집법인 대출 취급금액 공시자료를 기준으로 무려 2,511%가 성장했다.


출처=셔터스톡



현재 SC제일은행은 지방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플랫폼 업체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 같은 공시자료는 현재 대출비교 플랫폼 시장의 객관적 지표로 참고할만하다.

이후로도 대출비교 플랫폼의 성장과 시장경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까지 국내 주요 은행들의 대출비교 플랫폼 참여는 저조한 편이나, 금융소비자의 높아진 안목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들 플랫폼 업체와의 협업이 불가피해보인다.

금융회사에게도 대출비교 서비스 협업은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 소비자에게 금리 혜택 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소비자는 대출 서비스에서 편의성과 경제성을 모두 얻게 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애플 사용자도 드디어...스마트 워치로 ‘간편결제’ 써보니▶ '앱으로 한푼이라도 더 모아 재테크한다'... 짠테크 체험해보니▶ [주간투자동향] 비바리퍼블리카,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보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3790 [뉴스줌인] 캐논, 비정품 토너보다 심각한 ‘위조’ 토너에 골머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7 19 0
3789 [리뷰] ‘시간 흘렀어도 64코어는 여전히 강력하다’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7980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2 1
3788 정부, 라인야후 사태 '유감' 표명…네이버는 지분매각 가능성 공식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7 0
3787 [시승기] 48인치 스크린이 연출하는 매혹적인 실내…‘링컨 노틸러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9 0
3786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사업,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성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6 0
3785 [리뷰]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빠른 근무 환경, ‘가비아 DaaS’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1 0
3784 빗썸 “이벤트 참여자 과세 400억 원, 전액 지원할 것”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359 1
3783 [농업이 IT(잇)다] 에스와이에스 “플라즈마로 농축산 폐수 정화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3 0
3782 [생성 IT 길라잡이] GPT 활용 사례 및 교육 커뮤니티, '지피터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062 0
3781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04 0
3780 체온·심박수 측정 등 헬스케어 기능 더한 무선 이어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97 0
3779 올해 누적 판매 10위 추락 ‘아우디’…수장 교체로 반전 이룰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117 0
3778 효율 중요한 키워드 검색광고, 인공지능에 해답 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5 0
3777 애플 M4 아이패드 프로 공개... '생성형 AI' 업고 회심의 반격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68 0
3776 [리뷰] 작지만 빠른 입출력 속도는 UMPC에만 쓰기에 아깝다, WD_BLACK SN770M 2TB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017 3
3775 카카오, 알테쉬 공세에도 '선물하기' 통했다…"AI 개발에도 속도 낼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47 0
3774 [신차공개]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KGM ‘더 뉴 토레스’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47 0
3773 [뉴스줌인] 삼성전자에서 선보인 1억 8000만원짜리 TV, 뭐가 다르기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583 0
3772 [리뷰] ‘노트북 멀티태스킹 고민 끝’ 에이수스 젠북 듀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376 3
3771 에코백스 “고객 수요 대응 위해 다양한 라인업 제공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82 0
3770 “전역장병님 우리 회사로”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773 3
3769 [IT애정남] 갤럭시 핏3와 갤럭시 워치 6, 어떻게 다른가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1031 1
3768 [주간투자동향] 마인이스, 1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7 63 0
3767 [생성 AI 길라잡이] 갤럭시 AI 활용하기 - '녹음 어시스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6829 3
3766 [농업이 IT(잇)다] “두부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더블헬스케어 정윤미 대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51 0
3765 [시승기] 마세라티와 스트릿 패션의 만남…‘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002 1
3764 빗썸 “편의성 개선 프로젝트로 한층 편하고 안전해졌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49 0
3763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9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85 3
3762 금감원·DAXA, 가상자산 투자사기 예방 위해 종합 홍보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47 0
3761 韓 진출 앞둔 中 패션 플랫폼 쉬인, '자본력보다 노련한 유통 전략 세워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62 0
3760 '협동로봇'으로 효율 제고 나선 車 업계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475 1
3759 KT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 강화로 시장 전체 파이 키울 것"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800 0
3758 서울시·KB증권·모두의1층이니셔티브 이동약자 접근성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15 0
3757 [리뷰] 해외 직구 초저가 디지털 제품, 쓸 만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37 0
3756 [자동차와 法]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부과의 문제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5 0
3755 [자동차 디자人] 벤틀리 코리아 에디션 그려낸 추상화가 ‘하태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221 0
3754 HP, AI로 비용∙속도∙보안성까지 개선한 ‘AI PC’ 제품군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6 0
3753 [마인드테크 시대가 온다] 8.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하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5 0
3752 [KESIA 시드팁스] 벳플레이스 "수의사가 만든, 수의사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46 0
3751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한국어 지원’ 앞세워 국내 인공지능 서비스 지원 강화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50 0
3750 AWS, '전략적 협업 계약'으로 클라우드 동맹 늘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4501 1
3749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브랜드 ‘카이아’ 공개···프로젝트 합병도 순조로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37 0
3748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의 투자 확대, 시장 흐름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46 0
3747 자동차 번호판 교체를 원한다면, 가능한 조건 확인하기! [이럴땐 이렇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195 0
3746 [스타트업-ing] CIT “ASE 증착 기술, 다양한 활용도에 국내외 산업계 주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50 0
3745 [생성 AI 길라잡이] ‘정부용 생성 AI’ 활용 방안 살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49 0
3744 [리뷰] 10G SFP+ 지원 비관리형 이더넷 스위치, 넷기어 GS108X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31 0
3743 [농업이 IT(잇)다] “농가와 기업,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 싶어” 강경훈 키움바이오 대표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238 0
3742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예창패·초창패 기업 지원 '선순환' 만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24 0
3741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25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