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CES 2024] CTA가 선정한 올해 IT 업계의 6가지 유행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8 13:47:03
조회 862 추천 0 댓글 2
[라스베이거스=IT동아]

“1967년 첫 전시 이후 CES는 미래를 내다보는 창구 역할을 해왔고, 올해 트렌드를 통해 2024년과 향후 10년이 어떻게 정의될지 얘기해 보겠다”


CES 2024 개막을 앞둔 7일(현지 시각), CTA가 테크 트렌드 투 와치 행사를 통해 올해 기술 추세 여섯 가지를 선정했다 / 출처=IT동아



세계 최대 규모 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전시회(Consumer Eletronics Show, CES 2024)가 오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최된다. CES의 주최사인 CTA(전미소비자가전협회)는 매년 CES 개최를 앞두고 한 해의 트렌드를 짚어보는 CES 테크 트렌드 투 와치(CES Tech Trend to watch)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주목받을만한 여섯 가지 기술 유행과 선정 이유를 소개하며, CES 만큼 산업 현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다. CTA가 주목하는 올해의 테크 트렌드를 직접 소개한다.

더 연결되는 세상이 IT 혁신을 이끌다



CTA는 인터넷 보급률이 올라갈수록 IT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 말한다 / 출처=IT동아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CTA는 현재 글로벌 기술 발전에 핵심 동력인 연결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시카 부스(Jessica Boothe) CTA 연구 책임자는 “인터넷 연결은 전 세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동남아와 서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인터넷 사용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라면서, “2027년까지 중국을 비롯한 성장 국가에서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접속하고, 스페이스 X 등의 기술로 연결성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CTA는 인터넷 인구가 늘수록 엣지 컴퓨팅이나 사물인터넷과 같은 차세대 기술이 고도화하고, 이 기술이 인공지능과 로봇,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에 영향을 주며, 이것이 다시 차세대 기술로 순환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소비자 영역에서는 가치와 활용도, 필요성에 집중하고, 산업에서는 성장과 생산성, 혁신성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며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CES 테크 트렌드, 인공지능과 지속가능성, 포괄성의 균형


CTA는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수평으로 이동하는 몇 가지 추세가 있으며, 이 발전이 여러 방면에서 기술을 향상한다고 말한다. 추세는 크게 인공지능의 도입 여부와 지속 가능성, 그리고 성, 인종, 계층, 성, 장애 등으로 배척하지 않는다는 포괄성(inclusivity)의 세 요소가 기준이 된다.


생성형 AI를 포괄하는 AI 생태계 전반을 테크 트렌드로 꼽았다 / 출처=IT동아



가장 먼저 선정된 주제는 AI 생태계다. AI 생태계는 칩 및 센서, 그리고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쳐를 통해 비롯되는 생성형 AI, 메타버스 등을 통한 디지털 트윈, 로봇 등의 모든 영역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CTA가 5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AI를 혁신적, 미래지향적, 지능적이라고 보고 있다. 보안이나 오류, 실직 등 여러 우려도 있지만 마음AI의 AI 휴먼 M3와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위로보틱스의 WIM 엑소스켈레톤 등 독창적인 사례들이 낙관적인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그린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등의 전반적인 내용을 의미한다 / 출처=IT동아



두 번째는 지속가능성을 넘어선 그린 에너지다. 그린 에너지의 경우 단순히 친환경 에너지 등을 포함하는 것을 넘어서 산업 전반의 탄소발자국 저감과 전력 효율성 증대까지 더 큰 개념에 해당한다. CES에서는 개인화가 가능한 태양광 솔라셀과 태양광 기반 이동 장치, 미드바의 에어팜 등 기존의 그린에너지를 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제품들이 소개됐다.


장애를 극복하는 제품들이 인류를 바꿔놓을 기술이라고도 말했다 / 출처=IT동아



그다음 주목할 만한 기술은 장애를 돕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다. 몇년 전부터 CTA는 최고혁신상에 꾸준히 장애인용 기기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도 WS 오디오테크놀로지의 실크 차지&고 IX 보청기와 원컴의 초소형 소통용 쿼티 키보드 핀틴 V1 (FINTIN V1), 의료용 의수 기업인 만드로(Mand.ro)의 만드로 마크 7D이 장애 극복용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런 제품들은 사회적 장벽과 인류의 진보를 이루고, 업계 전반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의료 기술의 발전이 IT 업계를 관통하는 주제가 되고 있다 / 출처=IT동아



헬스케어와 웰니스 기술도 주목할만한 추세로 언급됐다. 헬스케어의 경우 건강 관리를 비롯한 기술 전반을 의미하며, 웰니스는 흔히 웰빙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 헬스케어의 경우 미국인의 66%가 미래의 건강 솔루션을 신경 쓰고 있고, 64%가 더 낮은 비용의 의료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 발전과 개인화 기술이 합치면서 헬스케어 시장 전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웰니스의 경우 뷰티 테크와 건강 등 다양한 영역들이 합쳐지며 꾸준히 시장이 커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경우 아미라 헬스의 수면 측정기인 테라 슬립, 애보트 사의 신경 조절 치료 기기인 프로클레임 XR, 기계학습 기반의 의료 모니터링 서비스인 헬스플러스.ai의 페리스코프 등을 소개했다.


전기차를 비롯해 전동화할 수 있는 모든 운송 수단도 IT 업계의 추세다 / 출처=IT동아



CTA는 전동화가 모빌리티의 미래라고 말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이런 방향성이 전기차 시장을 더 크고, 빠르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오토바이, 보트, 건설 차량까지 확산할 수 있는데, 땅에서는 혼다의 EV 런치, 해양에서는 브런스윅의 머큐리 30E 전기 모터, 항공으로는 샤오펑 에어로HT의 eVTOL(수직이착륙) 플라잉 카 등이 미래 기술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선정된 주제는 TV를 필두로 한 인텔리전트 허브다. 인텔리전트 허브는 삼성의 스마트싱스 홈 솔루션이나 LG 웹OS 허브 등 TV를 기반으로 집안 내 사물인터넷 장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텔레비전과 사물인터넷은 물론 전자상거래와 상호작용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영향을 미칠거라 보고 있다.


이외에도 게이밍 및 스트리밍 시대 개막, 오디오 기술 등도 주목할만한 주제로 소개됐다 / 출처=IT동아



이외에도 CTA는 C 스페이스를 통한 기술 혁신과 스트리밍 시대의 개막, 오디오 기술 혁신과 게이밍 콘텐츠의 저력 등을 주목할만한 기술로 손꼽았다. CES 2024는 현지 시간으로 7일과 8일 양일간은 미디어 데이만 개최되고, 오는 9일부터 12일 사이에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본 행사가 치러진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CES 2024] 기조연설부터 세션, 전시까지 'AI'가 대세▶ [CES 2024] 개막 전 짚어보는 올해 '테크 트렌드'는?▶ 2024 시스템·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 'AI, 왕도로 가는 길'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3366 '게이머는 안중에 없는 듯···' 또 라인업 꼬인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868 6
3365 삼성전자 갤럭시 S24 vs S23, 차이와 특징 한 눈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83 0
3364 [IT애정남] 업데이트 중단된 순정 내비게이션, 어쩌죠?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124 3
3363 통증 적고 치아 위생 관리에 유리한 ‘투명 교정 장치’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477 3
3362 루악오디오, 100시리즈 출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05 1
3361 [시승기] 토요타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7인승 하이브리드 SUV…‘하이랜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24 0
3360 퀄컴, CES 2024서 AI 기반 모빌리티 산업 미래 선보여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898 1
3359 실패했던 UMPC 시장, ‘게임기’로 부활 ‘꿈틀’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20 1
3358 [EV 시대] 떠오르는 전기차 개조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확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97 0
3357 소니, 애플 비전 프로와 겨룰 ‘몰입형 공간 콘텐츠 제작 시스템’ 공개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494 2
3356 [CES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마무리된 CES··· '2% 아쉬움' 남긴 대한민국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262 0
3355 2016년형 차량까지? 현대∙기아 내비 업데이트 ‘무더기’ 중단 예고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240 9
3354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크리모 “스마트 토이, 교육에서 디지털 치료까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331 0
3353 [신차공개]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05 0
3352 [주간투자동향] 어니스트펀드, 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85 0
3351 PC로 스마트폰을 제어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022 1
3350 [리뷰] 넷기어 프로 라우터 PR60X, 네트워크 복잡성과 보안위협 대응하는 올인원 솔루션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461 0
3349 [CES 2024] 전기차 시대 준비하는 소재·부품·에너지 기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04 0
3348 [리뷰] QLED+144Hz 게이밍 TV의 매력, 2024년형 더함 스마트 65 QLE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42 0
3347 신진영 건국대학교병원 교수 “고령환자 DB, 질병 예방 시대 마중물”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862 1
3346 [CES 2024] BMW 첨단 기술 집약한 CES 체험존 살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96 0
3345 [리뷰] 크기는 줄이고 청소 성능은 높였다, 에코백스 디봇 X2 옴니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816 0
3344 [CES 2024] 현대차·기아, ‘수소·SW 중심·맞춤형 PBV 활용’ 청사진 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17 0
3343 [CES 2024] CES 달군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기업들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53 0
3342 [CES 2024] 새 시장 만드는 국내 라이프스타일 가전들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282 0
3341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투자자 유입 기대감에 시세 급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92 0
3340 [CES 2024] IFEZ 홍보관 전시한 인천시, '세계 초일류 스마트시티 도약' 선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91 0
3339 펫나우 반려견 비문인증, 보험료 할인 열쇠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831 1
3338 [CES 2024] 제이디솔루션 “지향성 음향 보급 원년으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90 0
3337 [CES 2024] IT 기자가 본 '디지털 헬스'의 4가지 트렌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59 0
3336 [마인드테크 시대가 온다] 7. 마인드테크의 주요 기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47 0
3335 [CES 2024] 국내 주요 대기업 부스에 전 세계인 시선 몰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52 0
3334 [CES 2024] 스타트업의 요람 '유레카 파크', 한국 기업 참여 현황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49 1
3333 [KTVF] 뉴로클 이홍석 대표, “우리는 딥러닝계의 어도비를 꿈꿉니다”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33 0
3332 [CES 2024] MSI, ‘크리에이터·비즈니스 사용자 겨냥’ 신제품 CES서 선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82 0
3331 인텔 프로세서 브랜드, ‘코어 i’에서 ‘코어 울트라’, ‘코어’로 개편 본격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35 0
3330 [CES 2024] MSI, CES서 인텔 최신 CPU 탑재 ‘신작 게이밍 라인업’ 대거 공개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815 0
3329 [CES 2024] 인텔, 소비자용 AI 칩부터 차량용 솔루션까지 대거 공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91 0
3328 [CES 2024] CTA가 추구하는 스타트업 트렌드는 'AI·디지털 헬스·푸드테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18 0
3327 [CES 2024] 뷰티기업 로레알은 어떻게 CES의 중심에 섰나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509 0
3326 [CES 2024] MSI 첫 고성능 휴대용 게임기 ‘클로’ CES서 데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99 0
3325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이센 “센서·헬스케어로 모두가 아프지 않도록 관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93 0
3324 [CES 2024] LG, '애정있는 AI' 앞세워 소비자 경험 끌어올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74 0
3323 다음주 공개될 갤럭시 S24, AP와 AI가 관전포인트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012 2
3322 캐릭터·일러스트 작가 “나의 이야기 담은 ‘내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84 0
3321 [CES 2024] CES 전야제 '언베일드'에 참가한 국내 기업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68 0
3320 가상자산법 규제 공백 존재, 가이드라인·하위규제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72 0
3319 지향성·공간·입체…첨단 음향 기술 CES 달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15 0
3318 보낸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회수하려면 이렇게![이럴땐 이렇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326 0
[CES 2024] CTA가 선정한 올해 IT 업계의 6가지 유행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86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