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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달려오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시장 기지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18:34:17
조회 2086 추천 0 댓글 14
[IT동아 김동진 기자] 전기차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동형 전기차는 뛰어난 기동성으로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충전에 어려움이 있는 교통 약자를 위해 활용 가능한 기술이다. 이에 정부가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을 통해 기기 보급에 나서기로 하면서 관련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옥산휴게소에서 운영된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 출처=환경부



환경부,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자 공모…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골자

환경부는 올해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사업설명회를 마친 후 오는 6월 18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접수,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위탁 사업을 통해 1톤 전기트럭 200대와 11톤 수소트럭 3대에 50kWh~100kWh 용량의 배터리와 50kW~100kW급 충전기를 결합한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설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사 선정 공모 제안요청서 내용 / 출처=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해당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설은 ▲충전 수요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기반형 비즈니스 모델’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을 포함한 노후주택, 아파트 등 거주지를 대상으로 주 2회~3회 간격으로 찾아가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정기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잦은 침수가 발생해 고정형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한강공원 또는 사용량이 급증하는 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임시로 이동형 충전기를 추가 배치하는 형태의 ‘임시팝업형 비즈니스 모델’로 나뉘어 활용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실제로 지난 설 연휴, 1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배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kW씩 무료로 충전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준비하는 단계로, 추후 정확히 어느 곳에 얼마나 이동형 전기차 충전 시설을 배치하겠다는 내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가장 시설이 필요한 곳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우선 배치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충전 서비스 가능한 장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이다. 잦은 침수 지역이나 충전 인프라가 열악한 주거 밀집지역 등에 찾아가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충전기 이용이 어려운 교통 약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가치를 지닌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 출처=에너캠프



기존 고정형 전기차 충전기의 충전구는 대부분 주차 벽면에 사람 키 높이에 맞춰 배치됐다. 휠체어로 이동하는 교통 약자가 충전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급속한 고령화로 기존 고정형 충전기가 설치된 장소로 이동하거나, 무거운 충전구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호소하는 노령층도 늘었다. 이동형 전기차 서비스는 앱이나 전화로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해 주는 방식이므로, 기존 서비스의 불편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는 부족한 충전 인프라 벌충뿐만 아니라 최근 급증한 캠핑 지역에도 이동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교통 약자를 위한 충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과거 전기차 보급이 충분하지 않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의 많은 장점에도 관련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 현재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제공 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이유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환경부의 사업으로 조만간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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