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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게임 플레이든 문서 작업이든 '타다닥', 마이크로닉스 '모프' MK-1 기계식 키보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7 14:26:48
조회 65 추천 0 댓글 0
[IT동아]

키보드는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책상 한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 데스크탑 PC라면 반드시 필요하고, 노트북이나 태블릿PC에도 종종 사용된다. 오랜 시간 특별한 기술/기능 발전이 없었음에도, 키보드 제조사마다 늘 키보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요즘에는 각 키마다 키 스위치를 장착해 경쾌한 키감을 전해주는 '기계식 키보드'가 주력 제품으로 판매된다. 일반 문서 작업이든 게임 전문 플레이든 이전보다는 대중적으로 기계식 키보드가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닉스의 기계식 키보드 '모프(MORPH)' MK-1도 어떠한 PC 사용 환경에도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마이크로닉스 모프 MK-1 기계식 키보드



제조사는 물론 이 MK-1를 '게이밍 키보드'로 소개하고 있지만, 게임에 유용한 정교한 조작을 비롯해, 경쾌한 키감과 리드미컬한 글자 입력, 단단한 내구성 등은 일반적인 키보드 사용에도 분명한 이점을 준다.

MK-1이 게이밍 키보드로 인식될 유일한 특징은 '화려한 RGB 조명' 뿐이다. 키캡 아래로 본체에서 때로는 은은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발광하는 LED 빛은, 사용자 혹은 사용 환경에 따라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밋밋한 키보드 사용에 조금이나마 재미를 줄 수 있다.

MK-1은 총 15가지 패턴의 LED 발광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키보드의 FN(펑션) 키와 F9를 동시에 누를 때마다 패턴이 바뀌는데, 원하는 발광 스타일로 설정하거나 아예 끌 수도 있다. 문서 작성 시에는 글자를 찍을 때마다 각 키가 발광하는 스타일이 적합한 듯하다.


15가지 화려한 LED 쇼를 감상할 수 있다



LED 빛은 또한, FN 키와 위페이지(PaUP) 키 또는 아래페이지(PaDn) 키를 눌러 밝기도 조정할 수 있고, FN 키에 - 키 또는 + 키를 눌러 LED가 흐르고 움직이는 속도를, FN 키 + 화살표키로는 LED 색상과 흐르는 방향 등 다양한 발광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길 때는 아무래도 화려한 발광 효과가 어울리겠다. LED 빛은 키보드 상단의 아크릴 부분까지 나온다.


문서 작업에는 이 정도 LED 발광이면 적당하다



키보드 디자인과 구성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면서도 MK-1 시리즈의 개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단 아크릴 장식 외에 군더더기 없이 간결히 재단됐고, 알루미늄 재질 상판을 적용해 자잘한 생활 흠집을 방지할 수 있다.

각 키의 배열/배치는 다른 키보드와 다르지 않고, 엔터 키, 양쪽 시프트 키도 글자 입력과 게임 조작에 불편하지 않게끔 크기도 적절하다. 스페이스 바 길이도 충분히 길고, 한쪽 끄트머리를 눌러도 키 누름 인식이 정확히 반영된다. 이처럼 길이가 긴 키 내부에는 지지대(스테빌라이저)가 따로 내장됐기 때문이다.


시프트 키와 엔터 키도 여유롭게 배치됐다




길이가 긴 스페이스 바에는 지지대를 장착했다



키캡은 오랜 사용에도 글자가 벗겨지지 않도록, 키캡 겉과 속을 각각 성형해 합친 이중사출 방식으로 제작됐다. 총 104개 키가 있으며, 무게는 940g 정도라 글자 입력 시, 게임 조작 시 흔들림이나 움직임은 거의 없다. 게이밍 키보드니 여러 키의 동시 입력도 당연히 지원된다.


키 표시등 디자인도 이채롭다



기계식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키 스위치'는 마이크로닉스가 직접 개발한 '마닉' 축이 적용됐다. 마이크로닉스에 따르면, 둥근 원형의 홈이 축을 온전히 잡아주지 못한 기존 1세대 스위치의 단점을 개선한 2세대 스위치로, 6천 만회의 스위치 내구성을 제공한다.

마닉 축에는 '블루(청축)', '레드(적축)', '브라운(갈축)' 등이 있는데, 리뷰용 MK1 키보드에는 적축이 들어갔다. 각 축마다 특징(키음, 키감 등)이 있는데, 보편적으로 게임에는 청축 계열이, 일반 사용에는 적축이 어울린다. 갈축은 그 중간 정도다. (축별 차이는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 고유의 스위치인



MK1 적축 키보드는 기계식 스위치가 아닌 듯 키감이 부드럽지만, 키가 눌리는 기계적 느낌은 선명하게 손끝으로 전해진다. 키보드 키감이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라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게이머든 일반 사용자든 누구라도 만족할 만한 타건감은 주는 듯하다.

다만 기계식 키보드인 만큼 빠른 글자 입력 시 타건 소음은 인정해야 하겠다. 마닉 적축 스위치는 비교적 타건 소음이 낮은 스위치지만, 일반 키보드(멤브레인 방식)보다는 소음이 좀더 발생한다. 키보드를 올려 놓은 (책상) 표면의 울림도 고려해야 한다. 참고로, MK1에는 소음 최소화를 위해 3밀리미터(3T) 두께의 흡음재(발포PE)도 들어있다. 그래도 조용한, 정숙한 환경이라면 기계식 키보드 자체가 적합하지 않다(말그대로 민폐다).


2단계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이외, MK1의 바닥에는 (다른 키보드와 동일하게) 2단계 높낮이 조절 받침대가 있고, 케이블은 엉킴을 최소화하도록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다. 길이는 약 1.5미터.


USB로 연결되며, 키캡 리무버가 제공된다



제품 포장에는 키캡을 빼는 리무버는 들어 있지만, 손목받침대는 없다. 마이크로닉스의 2년 무상 AS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구매 영수증 기준), 현재 8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참고로 마이크로닉스는 기술 및 디자인 특허를 보유한 창립 25년 된 PC/게이밍 하드웨어 전문업체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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