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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엘지 “네트워크도 API로 제공…개발자 참여 독려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9 1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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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예지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가 11월 19일 서울 서초구에서 ‘이매진 코리아 2024(Imagine Live Korea 2024)’를 개최했다. 이매진 코리아는 에릭슨엘지가 통신사업자 및 엔터프라이즈 대상으로 2022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행사는 토마스 애플퀴스트(Tomas Appelquist) 에릭슨엘지 한국 고객 관리 최고 책임자(Customer Unit Head of Korea)의 기조연설로 막을 열었다.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통신사업자 및 ‘이음5G 서비스 현황 및 사례’를 주제로 한 엔터프라이즈 세션에서 약 3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가 ▲에릭슨 산하 에릭슨 컨슈머랩(Ericsson ConsumerLab)이 최근 발간한 ’차별화된 연결성으로 5G 수준 향상(Elevating 5G with Differentiated Connectivity)’ 보고서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 / 출처=IT동아



이날 박병성 디렉터는 세계 평균치보다 낮은 국내 5G 인식에 대해 언급하며, 소비자의 네트워크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릭슨 컨슈머랩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5G 사용자의 3분의 1이 도심지·대중교통·경기장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네트워크 연결성 및 속도 저하 문제를 경험했다. 박병성 디렉터는 “한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5G 초기 네트워크 품질이 우수했음에도 불구하고, 4G(LTE)를 경험했던 한국 이용자의 5G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실제 품질과 달리 만족도가 낮게 측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그는 “국내 통신사는 5G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으나, 소비자는 특정 상황에서 불안정한 네트워크를 겪을 수 있다. 야외와 달리 실내는 망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곳이 있고, 대중교통에서는 핸드 오버(기지국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통신이 전환하는 과정) 성공률이 낮기 때문이다”라며, “에릭슨엘지는 고성능 통신 장비 등 각 상황에 맞는 장비를 공급해 통신사가 이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에릭슨엘지는 소비자의 네트워크 만족도를 높이면, 네트워크 기대치가 높아져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지불 의사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차별화 서비스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가 치솟은 가운데,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현재 활용률은 높지 않으나, 향후 5년 내 약 65%까지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박병성 디렉터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링크 전송 속도에 기반했던 것과 달리, 생성형 AI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사용자 음성 및 이미지 데이터를 AI 서버로 보내므로 업링크 성능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로, 생성형 AI가 AR 디바이스와 결합하면 향후 더 많은 트래픽 수요를 발생할 것이라 기대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 디렉터 / 출처=IT동아



한편, 에릭슨엘지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SA(단독모드, Standalone)가 필수적이라 본다. 5G SA는 기존 LTE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로, 5G의 모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세계 통신사 중 5G를 구축한 통신사는 322곳이며 이중 60곳은 5G SA를 상용화했다. 국내에는 KT가 5G SA를 상용화했지만, 나머지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에릭슨엘지는 28GHz가 아니더라도 중대역 기반으로 전국망 5G SA를 구현하면 저지연을 통해 안정적 서비스가 가능하고,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기술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 설명한다. 나아가, 5G SA를 넘어 5G-A(advanced) 구현에도 대비 중이다. 5G-A는 에릭슨엘지의 고성능 프로그래머 네트워크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핵심은 개방성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는 에릭슨엘지가 추구하는 네트워크 전략으로, 주요 목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 통한 통신사 매출 기여 ▲클라우드 및 AI 기반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성능 향상 ▲사용자 경험 강화 등이다.

특히 에릭슨엘지는 개방성을 강조한다. 기존의 폐쇄적 네트워크 운영 방식을 벗어나,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생태계를 확장하자는 목적이다. 박병성 디렉터는 “네트워크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해야 한다”며, “이로써 통신사 가입자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도 통신 소비자로 삼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개발자들이 API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인앱 결제 방식 등을 통해 수익의 일부가 통신사에 공유되는 방식이다. 이때 전체 사용자의 약 3% 유입이 예상되는데, 향후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약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에릭슨엘지는 지난 9월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를 구축했다. 향후에는 자사의 서비스 관리 및 통합 플랫폼(Service Management and Orchestration, SMO)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키텍처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병성 디렉터는 “미래 네트워크는 하나의 기업이 총체적으로 모든 단계를 담당하기보다는 오픈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각각에 맞는 여러 기업이 수평적으로 존재해 생태계가 확장하는 모델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에릭슨엘지는 고성능 프로그래머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포트폴리오 계획을 소개했다. 박병성 디렉터는 “클라우드 및 AI를 네트워크에 활용해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를 달성할 수 있다. 에릭슨엘지는 오픈랜(O-RAN)을 기반으로, 개방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할 것”이라며, “하드웨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칩 개발부터, 소프트웨어 풀스택 솔루션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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