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는 그야말로 마이클에게 시련,시련,시련의 연속뿐이었는데

그래도 그 때가 마이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였던 것 같다.

젊은 시절 가지던 경쟁심도 많이 잃어버린 시기고, 앨범도 2001년, invincible 한 장 뿐이고,

대중에게 그리고 언론에게 가장 크게 괴롭힘 당하던 시기였지만, 

아이들 보면서 지낸 생활을 많이 만족했던 것 같더라구.

지인들의 인터뷰를 봐도 그렇고, 몇 몇 책들을 보면 아이들 키우고 아이들하고 시간 보내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많이 보상받고 본인 스스로 많이 성장한 시기가 아니였나 싶다. 

대표적으로 invincible 음반의 You are my life를 들으면 그런 변화가 많이 느껴지더라구.

사망만 하지 않았더라면 많이 성장한 자아를 기반으로 더 훌륭한 음악을 들려줬을텐데 그게 너무 안타깝다.

아마 살아서 2010년대에 앨범도 내고 활동을 재개했으면 마이클에 대해 재평가하는 분위기로 갔을 것 같아.

대중들도 진실을 많이 알게 되고, 마이클에 대한 이상한 언론의 증오에 대한 반발심으로 그를 옹호하는 입장도 많이 늘어가는게 2000년대 후반의 분위기였으니까.

한창 2000년대 후반에 마이클처럼 미움받던 톰 크루즈도 이제는 이미지가 미국 내에서 많이 회복 됐거든.

최근작인 미션임파서블6도 흥행에 성공했고 마이클처럼 이상한 사람으로 보던 시각이 많이 사라졌더라고. 

아이들 키우면서 행복했겠지만 팬으로서는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받는 모습을 지금처럼 죽어서가 아닌 살아서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가끔은 요새 마이클 찬양하는 모습들 보면서 좋기도 하면서 그렇게 유언비어 퍼트리면서 비난하던 그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싶기도 하고,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기네. Carousel이나 들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