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이가 죽고나서, 결국 취선당도 불태워져서, 

옥정이가 살았던 족적도 찾을 수 없게 되어버렸지.

장옥정의 아들 경종마저도 노론에 의해 암살되었고..........

장옥정의 친가는 그 집안의 권세조차 파멸당한 뒤,

그 집안 족보에서조차 수백년 동안, 장옥정이라는 이름이 

지워질수 밖에 없었어..............

역사적으로는 늘 악녀 장희빈이라는 이름으로 남겨져 있지만,

만일 우리 자신이 장옥정이였다면, 그 상황에 어땠을까.

과연 장옥정이 악녀라고 불려질 만큼, 악녀였을까?

결국 그 시대의 사대부 가문의 인현왕후마저 

숙종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을 정도면,

양반 출신이 아닌 장옥정은, 더 말할것도 없었겠지.

그 어떤 모함마저도 만들어내고, 가볍게 음계를 꾸미는

정치적 달자들, 노론이 판을 쳤던 시대에.........

과연 그들의 눈에 살아남을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더구나, 그 노론의  기세가 너무나 완연히 잠식하고 있는 

이 시대에, 김구선생님마저 테러범이라고 말을 하는 이 시대에..........

알고보면 역사란 너무나 잔인하다..........정말............

장옥정 사랑에 살다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비록은 재조명된 시각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지만,

숙종 이순...................

장옥정을 끝까지 사랑해줘서 고마워.

옥정이의 눈물 닦아줘서 정말 고마워.

시대를 거쳐서, 또 수 많은 시간들이 지나고,

그때 또 다시 숙종과 장옥정의 드라마를 만들게 되면, 

이제는 조금이라도 진실적인 묘사가 드러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http://youtu.be/wFgvZWuu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