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동윤이 집에서 과거 대화씬 있잖아요

작가지망생(122.108) 2011.08.28 19:42:23

조회 414 추천 0 댓글 16

백열등 같은 조명 아래서 둘이 얘기 나누던 씬...

은근 쎅드립도 두 번이나 등장하는데...
난 그걸 세고 있네요 근데 워낙 뇌리에 깊게 박힐 만한 대사라... 실실 쪼개기도 하고...
두 배우 웃는 것도 나름 흐뭇했는데...

그때 이제훈이라고도 불리던 기태가 동윤이에게 이런 저런 말을 하는데
조명 때문인지 유독 창백해 뵈고 영화 말미에 다다라서 인지 너무 안쓰러워 보였는데

난 그때 기태가 유독 무기력해보이더이다
동윤이에게 속마음을 얘기해서 그랬나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다른 사람 모두가 몰라줘도
동윤이 너만 알아주면 된다

대충 이런 뉘앙스의 대사를 했던 걸로 기억되는데
그때 이제훈 표정이 너무 좋았어요
작품 에선 시기상으로 그게 무엇보다 가장 처음으로 일어난 일일텐데
그거 생각하니 더 아련하네요 안쓰럽고 기태 정말... 그래... 니가 최고다...

지금 생각하니 그 장면이 기태 아빠한테 나와보라는 전화 받기 바로 직전이네요.
맞나?

갠적으로 이 회상 장면이 제일 좋아요
씬 바뀌는 장면도 동윤이 물 마시러 방에서 나가는 장면으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처리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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