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재차 확인하며 겨우 5분전에 컴터를 켰는데
컴터시간이 9:00인거야.
분명히 핸드폰은 55분이었고 지금은 58분인데
내 눈으로 모니터 하단에 시계를 몇번이나 확인했는지..9:00..
순간 멍~~했다@.@
댓글은 벌써 140여개가 달려있고...!

난  망. 했. 다!
너무 여유부렸나봐ㅠㅠ
이번엔 신의 손꾸락을 한번 꿈꿔보고 싶었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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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러고 포기했다면 진짜 후회할 뻔 했지.
자세히 보니 댓글달린 시간이 아직 9:00시가 안됐더라구!!
아하!~~~~!!
얼마나 놀랐는지!! 이놈의 컴터시계를!! 구냥!

그래서 1분을 남겨두고
컴퓨터와 핸폰을 동시에 하기로 하고
정신 바짝! 차리고
양손에 마우스와 폰을 잡고 대기했지.
근데 갑자기 밖에서 누가 부르네.ㅠ 밥먹던 누가. 잠자던 누가.
쿵쿵 발소리를 내며 날 찾아다녀.  
심지어 이방을 들어오려고
이쪽을 향하고 있어. 미ㅊ겠네
항~ 어.뜨.케~

쪼그라드는 심장이 엄청나게 뛰는 경험은 처음이야 T^T
밥먹던 누가. 내앞으로 왔고
그래서 태연한척 잽싸게 창탭을 지웠고
핸폰만 부여 잡고
뚫어져라 핸폰시계를
째려봤지(이거 와파라서 느릴텐데ㅠ)이럼서 ㅋ

결론은 모~다들 겪었듯이 누른다고 누르는데도 안눌러져~
얘가 반응을 안해!  
어느 지점에 안착했을지 모를~ 그저 신에게 운명을 맡기고
맘을 내려놓았어. 나~중에 살아는 있는지 확인이나 해야지. 그치?ㅎㅎ간만에 재미진 저녁이었어.

아~ 스펙타클한 댓글난끝에 포상같은  장배우 공연!
무지무지 기대한다!!!
횽들도 수고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