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생각해본건데 램주는 눈빛 연기가 대박인 거 같아.

내 초라한 어휘솜씨로는 대박이다 쩐다 이런 말 밖에 못해서 아쉽지만

탈타리 때 초반과 후반 탈탈이가 왜 이렇게 다를까, 그런 말 했었잖아.

뭔가 바뀐 건데 눈치 못 챈거 아니냐고.

그때도 눈빛 지적한 램들이 있었던 거 같은데

곱씹어 볼 수록 그거 같더라.

초반 탈탈이는 또랑또랑하고 약간 단호하면서 어린 태가 눈빛에 드러났다면

중반 탈탈이는 단호하기보다 진중하고 눈빛에 무게가 실렸어.

그리고 수뿌님 보내드리고 나서는 전보다 무게가 많이 덜어진 초연한 모습이었고.

그런게 다 램주 눈빛 연기에 드러나더라.

왜, 승냥이가 타나실리한테 맞고 나서 탈탈이와 마주쳤을때 그 눈빛도.

승냥이과 탈탈이 사이에 애정라인은 없지만 그 순간은 작가의 지시에 의해서 눈빛 연기를 했다고 내가 본 거 같거든.

그래서 막 시청자들이 승냥이랑 탈탈이도 애정라인 있는거 아니냐며 했었지.

이 눈빛 연기란게 정말 어려운데

요즘 동석이 보면서 더 느껴.

대본이 구리고 연출이 촌스러워도 램주 눈빛은 진짜 딱 동석이 그 자체더라.

정 많고 다정하고 한 번 사랑한 사람에겐 끝까지 애정을 주는 동석이.

그리고 램주 워난 눈숲이라 눈썹이 찐하면 시선이 그쪽으로 분산되는데

탈탈이 이후로는 눈썹 대부분 가려서 눈빛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

말주변이 없어서 내가 느낀 걸 이렇게 밖에 표현 못해서 너무 아쉽네8ㅅ8

여튼 램주 최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