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러저러한 일이 있는데

이번엔 3일만에 추노해본일

지자체 일자리알선소 갔더니

어떤 관광단지 총무팀 종업원 채용이라서 갔음

사장이 내 덩치를 봤는지.. 반갑게 맞이해줌

(관광단지 가보니 건설중이었음)

일은 힘든거없고 바로 개장할거니까 일 편하다고 꼭 뽑아준다고 했고..

존나 외진데 있어서 출근 1시간가량 걸림

(차 없으면 버스표도 오전1대 오후1대 있는 벽지임 당시 나에게 끌고다니던 경차 있었음)

그리고 갔는데

이거 노가다 시키는거 아닌가..

노가다도 일당 당시 8만원 받는 시대인데

일급 5만원 겨우되는돈 받고 막노동 시키는거였음..

개장 언제하냐고 물어보니

반년은 더 있어야한다낰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영감쟁이들한테 과장 차장 부장 칭호 막 주니까 존나 웃기고

영감쟁이들 꽤 있었는데 존나 핵꼰대들임..

자기들은 옆에서 구경하고 힘든건 나한테 다 시키고

이때 젊은 과장 한분이 오더니만

불쌍한 중생 한명이 여기 꼬여서 왔네..

분명 사무실 직원채용이라해서 왔을건데.. 너같이 사무직 채용이라고 왔는데 노가다만 시키고

아마 1년정도 더 있어야 완공 될거라고 모르겠으면 사장님에게 물어보라나?

바로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그래서 이 일 못하겠다는거야 뭐야?

못하면 니 월급 한푼 없다 갈려면 가라 그러던데

가겠다 하고 나옴

물론 월급도 안주던데

당시 어린 나이라.. 노동센터에 신고하면 이틀분 받을수 있었을텐데 결국 못받았지만

결국 관광단지 지어졌는데 이것저것 어두운 흑막이 많이 드러나서 결국 개장도 못하고 망헀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