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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욱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ㅇㅇ(175.117) 2019.08.06 01:24:18
조회 249 추천 17 댓글 0
														

서산대사 -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踏雪野中去)

발걸음 함부로 하지 말지어다 (不須胡亂行)

오늘 내가 남긴 자국은 (今日我行跡)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遂作後人程)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눈보라 몰아치는 위기 속에 있다 할지라도 함부로 행동하지 말고 후손들에게 모범을 보일 것을 강조한 명언이다.


눈보라 속의 벌판에는 처음에는 길이 없다.

우리가 먼저 걸어가서 길을 내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오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걷다 보면 눈밭에 길이 나는 것이다.

우리가 처음에 길을 잘못 내면 뒤따라 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게 된다.


논어에 이르길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바로 잘못이다(過而不改 是謂過矣)"라고 하였다. 뒷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의 인생이 이토록 중요하다. 함부로 살기에는 너무도 소중한 삶인 것이다.


나의 발자욱이 뒷사람의 길이 되느니?

역설적이게도 나의 발자욱이 자신의 기록과 역사가 된다는 것은 미처 깨닫지 못하는거 같다.

한국은 지나치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다. 굳이 다른 사람의 영향까지 생각하는게 중요한가. 나를 이끌어 나가 나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것에 충분한 동기부여를 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 모든 것은 나로부터 비롯되고 시작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발자취는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가듯이,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가듯이,

모든 행적이 그대로 이력서처럼 빠지지 않고 기록이 된다.

각자의 몸속에 DNA 처럼 각인이 된다.


그 기록은 기록으로 그치지 않고,

그 사람의 다음 행동에 영향을 주고,

또 그다음 행동에 영향을 주어서 습관이 되고

쌓이고 쌓여 그 사람의 운명을 만들어 버린다.


우리의 운명은

이렇게 생각 하나 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빠짐없이 쌓여서 만들어져 간다.


결국 나의 운명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운명을 탓하지만 정작 자신이 하나씩 하나씩

쌓아올린 것이란 것을 알지 못한다.


헤르만 헤세는 < 데미안 > 에서 이렇게 말한다.

" 당신이 등지지 않는 한, 운명은 언젠가는 당신이 꿈꾸고 있는 대로, 고스란히 당신의 것이 될 것이다 "


베토벤은 귀머거리가 되었을 때 이렇게 외쳤다.

"나는 운명의 목덜미를 비틀어 버리겠다. 나는 절대로 운명한테 압도되지 않겠다"

운, 불행.. 그 녀석들의 목덜미를 비틀어 버릴 용기가 없는 당신인가?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 간다.

좋은 운명도 나쁜 운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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