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초등학교~고1 때까지 존나 열심히 했었고 성인되고 나서도 대학때 검도 동아리 잠깐 했었음. 

지금은 안하지만 아직 검도에 애정이 남아있어서 유튜브에서 가끔 검도 영상 찾아볾.

아다시피 한국 대회 영상보다는 국제대회, 일본 대회 영상이 더 많은 편이라 그쪽 영상들 자주 보는데

한일전 경기는 댓글들 보면 존나 한숨밖에 안나옴.

난 일본에서 검도 배운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90프로 이상이 이런 댓글들임.

"한국 애들은 매너가 없다" "한국엔 스포츠맨십이 없다" "역시 일본은 스포츠맨십을 잘 지킨다"

"반일국가인 주제에 검도를 한다" "반일국가인 주제에 일본을 항상 배끼고 따라한다" 

"한국인들은 기본적인 예절과 존중을 모르는 인간들이다"란 댓글들 뿐임.

심지어 중국과 경기 댓글에선 "중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보다 예절과 매너에서 훨씬 낫다"

"한국과 결승전은 필요없고 앞으로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중국과 결승전을 보고 싶다" 이런 댓글들이 최상위임.

보통 중국애들이 한국보다도 전체주의, 파시즘 성향이 강해서 스포츠대회에서 이기려고 반칙 자주 쓴다는 이미지가 있었던지라

이 댓글들보고 좀 황당했음ㅋㅋ

일본어로만 씌여진 댓글이 아니라 영어로도 한국 욕하는 댓글밖에 없고 그런 댓글들이 전부 추천 상위에 포진.

가끔 영어로 한국 변호하거나 일본까는 댓글들 있는데 키배질 하는 내용보면 대부분 영어할 줄 아는 한국인들임ㅋㅋ

일본 신경 안쓰고 우리끼리 그냥 검도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갖고 있는 한국인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런 마인드는 우리만 존나 우스운 애들로 보이기 마련임. 

역지사지로 "대만이 태권도를 하고는 싶은데 한국이 싫어서 자기들만의 태권도를 한다." 이거 보고 뭔 생각이 드냐 솔직히ㅋㅋㅋ

그리고 아무리 대한검도가 검을 쓰는 무술은 전세계에 다 있었다고 주장해도 

발차기-태권도 예시랑 비교해봐도 이건 말도 안되는 논리이고 검도 종주국은 일본임이 빼박 팩트임.

그리고 단순히 국가감정을 떠나서 그 종주국이란 국가에서 개무시당하고, 기본적으로 서로 간의 존중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대회 경기 영상에서 

우리나라 검도를 대표한다는 선수들이 조롱거리, 혐오대상으로 조리돌림 당하는 걸 보고 있으니 존나 답답함.

이딴 식으로 ㅄ취급받는거 보면 진짜 자존심 상하고 현타 씨게 온다..

그냥 집에 있는 호구 갖다 팔아버리거나 처분하고 앞으로 검도에 눈길조차 주지 말아야 하나란 생각까지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