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재능이 뛰어나 강한 사람은 패배의 고통을 몰라 오만하기 쉬워 마음에 깊이가 생기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젊을 때 오만하던 강자가 나이가 들어 힘이 약해지며 세상과 검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늘어 크게 깨닫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미야모도 무사시도 그렇지요. 재능이 둔한 사람은 약한자의 입장과 고통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것도 문제인게 신체도 정신도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면 약해지지 강해지기 어렵다는 겁니다 강자의 경험이 없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이해의 폭이 좁은겁니다 역시 크게 되기 어려울뿐만 아니라 젊어서 강한 사람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저 죽기로 단련하여 자신의 재능의 한계를 조금이라도 넘어야 그곳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겠지요 결국 재능이 뛰어나든 못났든 지금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젊어서는 그래서 스피드와 힘의 검도도 마음껏 경험할 필요가 있는겁니다 피땀 흘려 수련해야 합니다 그럴싸하게 고단자 폼만 잡는다고 마음 단련 안됩니다 더구나 의미없는 칼춤으로 폼 잡고 땀 한방울 흘리지 않는다면 그건 그냥 놀이이지 수련이 아닙니다 이상이 저의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