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제 밤새서 일하던거 마무리하고

아침 수업 날라갔다가 돌아와서 또 일하고..

그러고 한 2시반쯤 한두시간만 눈붙인다는게 6시까지 잠든거야;;;

눈꼽도 안떼고 컨벤션홀로 날라갔지..

자리도 별로 없드라

김현성씨가 뭔가 질문을 하신건지 총여가.. 아니 정확히는 04 총여학생회장이었다는 사람이 대답하고 있더라고

(내가 늦게 가선지 모르겠는데 뭐 여튼 내가 본 1시간 좀 넘는 시간동안
총여가 얘기하는건 비대위 결성때 왜 우리빼고 했냐고 찌질대는거 뿐이었고
다 그사람이 대답하드라고)


어이가 없드라 정말

정액은 현재성이 없고, 테이프는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사죄를 드리지않는 것은 뭐 다른 증거라도 있어서냐 이런 질문이었는데

언론에서 오보를 한거래 무조건
그냥 오보래 -_- 그렇다면 사실은 뭐냐니까 그건 피신고인의 인권때문에 밝힐수 없대나
완전 쌩억지야 표정하나 안변하고

정치인이더라
진짜 정치판이더라고 -_-


내가 도착하고 나서..
금방 쉬는 시간 갖고 그다음 한시간여를 거의 앞으로의 대처, 대안 뭐 그런걸 얘기했는데


참 드럽드라

뻔히 운동권 애들 얼굴 아는데

(한 3,4년 다니다보면 알기 싫어도 알게돼, 맨날 뭐 나눠줘 앞에서 문선춰대...)

지들끼리 짜고치는것도 아니고
질문 토스하면 그걸로 총학이나 계속 걸고 넘어지고,
졸업생 국문과 학생 (이사람도 성이 둘이었어 -_-)까지 모셔와서 총학까대던데..-_-

내가 가서 본 때부터는 계속 그런식의 이야기더라고
조사위원회를 결성하는데 총학추천 1인은 왜 참여안했나 어쩌구저쩌구
총학에서 다 해명하고 성폭력상담실에선가 뭐 전달이 잘못된거라고
거기 처장님인가랑 뭐 다 공지글도 올렸고 했다는데 계속 찌질찌질

나같은 일반학생들은 얘기꺼낼 수가 없게 만들어버리더라고
사실 조사위원회나 성폭력특별위원회의 구성이나 회칙따윌 내가 알게뭐야
지들끼리 계속 그걸로 책임 떠넘기기 바쁘고
그걸 앞으로의 대안이며 대처랍시고 떠들고 잇더라고
잘 하자도 아니고 -_- 닝기리

솔직히 쉬는시간 끝나고 사람들 많이 빠져나갔어
거의 운동권 애들만 남은 느낌인게,
마지막 1시간여동안 계속 운동권 애들 토스, 총학공격, 거기에 총학생회장의 해명
이런 식으로 굴러갔거든

뭐 자세한 사항을 알수도 없거니와 중운위에서 비대위 발족한거랑
그런 절차상인거 붙들고 늘어지니 중운위 쪽 단대 대표 학생들 말고는 발언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러다가 시간 끝날때쯤 되니까 총동아리연합회장인가.. 그 한의대생이
다시 책임문제를 들어가서는 총여는 책무를 다한게고 이건 뭐 본관의 문제가 어쩌고
하면서 물을 타더니
막판에 04학번 한의대생 하나가 거들면서
자기는 경희대의 위상이 이런사건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딴애들은 자기한테 피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까고 있는데, 서울대가 뭐 성폭력사건있었다고
취업률떨어졌단 소린 못들어봤대나 머래나
뭐라 찌질댔는데 막말로 정리하자면 대충 이래
완전 도그사운드 멍멍이지 -_-
(울학교 04한의대 왜 막장인가효 나 04인데 ㅅㅂ 우리때 경한 쎘는데 학교와서 뇌를 잃었나)

여튼 그래서 개판...인데
솔직히 마지막에 그렇게 물타고 할때 졸라 한마디 쏴주고 싶었는데
그냥 말이 안통하는 색히들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_- 아 시밤 이러면 안되는데 진짜 학교 막장이구나 싶네



뭔소릴 쓴건지..
여튼 나 꼴받았어 ㅠㅠ
글구 솔직히 졸라 쪽팔려
가서 이렇게 한마디도 못하고 올줄은 몰랐어.

비대위 중운위 조사위원회 성폭력 특별위원회 성폭력 상담실
뭐 관련된 기구 졸라 읊고 붕붕 저 사이에서 날라다니니까
얘길 못꺼내겠더라.. 솔직히 회칙이랑 그런거 조사해서 준비하기도 현실상 힘들고
아주 노렸어들 ㅠㅠ


총여와 운동권 여옥흐들 쉬는시간에 지들끼리 낄낄 깔깔 대는데 정말
살의가 뭔지 알겠더라 ㅅㅂ
쉬는시간도 그렇고 끝나고도 그렇고
김현성씨한테 와서 괜히 이죽거리면서 툭툭 걸고...

(욕보셨어 오늘 너무 ㅠㅠ)


어쨌거나,
오늘 김현성씨 비롯해서 공청회 참가해주신 학우분들
수고많으셨어요~
저는 늦어서 개찌질대고 일케 온라인서 또 키보드 워리어질이지만..

-_ㅠ 그래도 경희의 희망이십니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