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부정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런 글 싫어하는 갤러들은 쓰루해
우선 난 슼 얼빠야
슼 연기 잘하는 것만큼 화면에 예쁘게 나오는 게 중요해
근데 이번 작품은 슼 미모를 너무 못 담아 줘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직 1, 2회밖에 안 하긴 했지만
카메라랑 각도 따라 슼 외모 편차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걸 확실히 또 느꼈던 게 18어게인 때였거든 18어게인 찍었을 당시 동감 4K리마스터링 홍보 영상 찍었는데 이때 홍보 영상에서 슼 진짜 존예였는데 같은 옷 입은 18어게인 장면에선 미모가 그만큼 담기지 않더라고 18어게인 정도면 슼 미모 잘 담아 준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번 작품은 슼의 미모가 잘 담기지 않는 것 같다
짠한형 때의 미모만큼이라도 나와 주면 좋으련만
오랜만에 앞머리 만들어서 좋았는데 뭔가 헤메가 베스트가 아닌 듯도 하고 얼빠로서 많이 아쉽다
그리고 솔직히 슼 연기도 좀 아쉬움
티저에서 모형택이 있는 식당 들어가서 질문 던졌을 때도 발음 좀 웅얼거린다 해야 하나, 뭉개진다 해야 하나 그렇게 들려서 걱정됐고 죽이고 싶을 만큼 원망스러워 그만큼 사랑하니까, 이 부분 티저에서만 나오고 본방에선 아직 안 나왔지만 좀 튄다고 느꼈거든
1, 2화 보면서 발음 발성 대사 호흡 같은 거 좀 더 신경 써 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 말을 시원하게 뱉는 게 아니라 말이 입 안에 갇힌 것 같이 느껴지는 장면들이 있었어 더군다나 캐릭터도 기자 캐릭터인데
그리고 대사 칠 때 머리 흔들고 동공 흔들리는 것도 신경 써야 할 듯 이게 상황에 따라 동공도 연기한다고 감탄할 수도 있지만 과해지면 신경 쓰이는 거 같아 18어게인 첫 키스 씬 때도 우영이 바라볼 때 동공이 너무 많이 흔들려서 그게 살짝 몰입에 아쉽단 반응 있었는데 이번에도 연기할 때 그러는 부분 있어서 앞으론 신경 썼으면
슼이 중심이 되어서 이끌어 가는 작품이라 더 잘해 줬음 하는 마음이 커
좀 세게 말하자면 짠한형에서 온전히 배우 김하늘이기만 한 게 아니라 슼에게 주어진 여러 역할들이 있어 연기에 100%를 쏟지 못한다면서 그럼 50%를 100%로 만들어 보자고 말한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 이번 1, 2화에서의 연기는 정말 100%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메이킹에서 몇 걸음 걷느냐에 따라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보일지까지 고려하며 연기하는 슼을 봤지만 방송 자체로만 보면 그렇게 느껴졌어
팬들이나 메이킹 찾아보지 메이킹에까지 관심 갖는 시청자들은 별로 없을 테니까
이전 킬힐 찍었을 때 쇼호스트 연기 안 좋은 반응이 꽤 있어서 이번 작품은 절치부심해서 잘해 주길 바래서 더 그런 마음이 들는 거 같아 그사이에 화인가 찍었고 거기선 어떤 연기를 보여 줄지 아직 못 보긴 했지만
그리고 작품이 멜로추적스릴러고 포스터에도 그렇게 적혀 있는데 왜 제발회 때 슼은 자꾸 추적멜로스릴러라고 하는지
긴장해서 그런 걸까 이런 부분 사소할지도 모르지만 신경 썼으면
안 좋은 소리만 썼지만 슼 연기를 오래 보고 싶은 마음에 쓴 글이기도 해
제작하는 드라마는 점점 줄어들고 그럴수록 해외 판매가 보장된 한류스타나 이제 뜨기 시작하는 라이징들한테 작품이 많이 갈 텐데 난 슼 드라마를 제일 보고 싶고 슼 드라마가 제일 재밌는 사람이라서 슼이 잘해 줬으면 좋겠어
백상에서도 상 받고 삼사 최우수상도 받고 대종상, 청룡상 여우주연상도 수상했으니 언젠간 슼이 천만 영화도 찍고 연기 대상도 받는 모습 보고 싶어
20대의 주영주, 고미연 30대의 민수아, 오승아 그때 슼 연기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또 느껴 보고 싶다
다음에는 슼의 연기를 앓는 글을 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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