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과도한 민족주의 교육으로 마치 우리나라가 일본과 전쟁을 했고. 그래서 이차대전때 미군, 소련군과 함께 들어와 이 나라를 해방한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승전국인양 착각해서 일본학생들과 쓸데없는 논쟁을 펼치는 경우가 있는데..2차대전 전승국인 연합국이 인정한 조선과 대만의 지위는 제3국 - the third country 즉, 일본에 협력을 했지만, 전범국으로 처벌하지는 않겠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우리는 일본에 대한 전승국도 아니고 세계 어느나라도 한국을 연합국으로 인정한 예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전범국으로 처벌받을까봐 조마조마햇습니다. 나치에 붙었던 오스트리아나 루마니아,핀란드와 비슷한 처지였습니다.

그래서 65년 한일회담은 패전국 일본이 승전국 조선에 배상금을 지불한게 아니라. 대일본제국 국민이었던 조선인들의 밀린 임금, 연금을 마저 지급하고 조선내 있던 일본인들 재산을 확보할려고 한 것입니다. 미국의 압력으로 결국 적산은 포기하고 독립축하금이라는 이름으로 알다시피 그 액수가 지급됩니다.

어떤 분이 글을 올렸듯이 조선사람 bc전범 20명이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 구체적으로 안 알려졌지만, 중국,만주에서 패전후 중국인에게 많이 두들겨 맞아 죽었고 시베리아 유형으로 관동군 수만명 끌려갈때도 갔을 겁니다.

나는 한국인들이 일제에 협력한 파렴치한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할때 일본인과 제대로 된 토론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일본인이 되고자 기를 쓰고 노력한 조선인들을 당시 일본인들은 누구보다 더 잘 알거든요..

다만 우리가 왜 그렇게 일본국의 신민이 되어갔는지, 원인과 결과를 냉철히 바라보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으면 됩니다. 제한된 정보속에서 일본이라는 나라 시스템에서

일본인으로 길러졌던 사람들을 오늘날 시각으로 평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계속 스스로 2차대전 승전국인양 으시대어봤자, 우물밖만 벗어나면

비참함을 느끼거나 기가 죽게 됩니다. 과거를 제대로 알고 지금부터라도 서구 강소국들처럼 가슴펴고 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