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일본에 의한 근대화가 조선인을 위한 근대화였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역사관을 이렇게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지를 위해 근대화를 했다는 주장들이 과연 타당성이 있냐”며 “그런 주장을 식민사관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이 당시 조선을 근대화로 이끌었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게시했다. “20세기 초 세계는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과 수탈의 시대였다”고 설명한 홍 전 대표는 “서부개척에 정신이 팔렸던 미국조차도 필리핀의 영유권을 스페인으로부터 빼앗았던 무도한 시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제국주의 국가들은 식민지를 수탈과 약탈의 대상으로 삼았지 식민지 국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 근대화를 이룩했다고 보지 않는 것이 역사적 진실이다”며 “일제시대도 바로 그런 시대다”고 말했다.
일제의 수탈과 식민사관을 비판하는 역사관과는 달리 홍 전 대표의 현실인식은 ‘일본 동반자론’이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반일운동은 시대착오적이다”고 단언한 홍 전 대표는 “이제는 국제협업의 시대다. 일본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과거를 넘어서 미래로 같이 가야 하는 동반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정권이 내년 총선을 위하여 벌리고 있는 반일 놀음은 이제 접어야 한다”며 “지금은 100년 전 구한말 고종시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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