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잡고 후기 써 본적이 없어서 갤주 중심으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쓸게.
극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어서 그냥 감상위주야.

1. 금발 갤주가 몹시 아름답게 나옴.
두번째 등장씬인가(화장대앞)에서 정말 헉소리가 절로 나오는....
극 후반부에는 에이즈로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모습을 표현하려 한 것 같은데 여전히 아름답고 여리여리함.

2. 자주 많이 나옴. 장면전환 3번당 1회꼴로 출연하는듯.

3. 갤주의 연극발성이 몹시 궁금했는데 크게 목소리가 달라지진 않고 1층 맨뒷줄까지 아주 잘 들림.  

4. 8-90년대 게이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그런가 초반에 웃긴 장면 아닌데 관객석에서 웃음 나와서 나 혼자 약간 당황.

5. 몇몇 장면에서 아주 익숙한 버럭갱의 모습, 그리고 웃겨야 할 때 확실하게 웃겨줘. 우리가 아는 갱의 스타일로.

6. 문리버가 이렇게 슬픈 곡인거 처음 알았다.................. 가장 기억에 남고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이야. 현재까지는.

7. 프라이어가 아닌 배역이 하나 더 있는데 완전 시선강탈

8. 무대 휘젓고 다니다가 커튼콜때 엄청 수줍어하면서 관객석 다 봄


하루 지났는데 기억이 진짜 빨리 휘발되네.
이래서 연뮤 회전문 도는구나 싶어.
보고 온 나도 이렇게 힘든데
갱은 오늘 낮공 또 하겠네 밥 잘 먹고 꼭 건강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