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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5 흔적 막공 주절주절 후기앱에서 작성

ㅇㅇ(39.122) 2022.09.26 00:39:59
조회 870 추천 2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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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돼서 100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22일 공연이랑 섞였을 수 있음

인트로
개인적으로 무대 소극장콘때 입덕했어서 무대 노래 페이드아웃되면서 인트로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거 참 좋았어. 7년전생각도 나고.. 뒤로갈수록 고조되면서 싸아악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라 몰입되고. 뮤지컬에 공연 집중하게 해주는 뮤지컬넘버 모아놓은 서곡이 있듯이 갤주가 지금까지 밟아온 흔적들을 뒤에서 밟으면서 들어가는듯한.
진한 포그에 쭉 뻗어나가는 조명들이 점점 머리 아래로 내려오면서 느껴지는 몰입감..! 나는 2열4열 한번씩 앉았었는데 자리마다 어떨지 너무너무 궁금하더라. 뒤에서는 더 멋지게 보였겠지?

흔적
처음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쏘는 조명. 중간 샤막에 노란 원 조명 안에 갤주 그림자. 그 후 왼쪽에서 오른쪽 조명, 맨 마지막에 동시 양쪽 조명. 꼭 본인이 본인에게 이야기하는 느낌. 처음 "찬란한 날들을" 할 때 살짝 울컥한것같았어. 나도 그때 같이 눈물,,,,,,

흔적은 들을때마다 왜이리 마음이 뭉글해지는지 모르겠어 아련하다기에는 뭔가 감정이 그정도로 선명하지 않고, 그냥 부드럽다기에는 마음 한켠이 좀 비어있다고 해야할까?

숫자
가로 직사각형에 라이트가 쭈우욱 켜지면서 사각형이 완성되는 모습. 처음 봤을 때는 몰랐는데, 오늘 보니까 하나, 둘, 셋, 넷, 다섯에 타이밍 비슷하게 세션들 불이 켜지더라. 물론 그 세션이 들어올 때 켜지는거긴 하지만 의도한건가 싶었어.

> 불 켜지고 박수. (바지 계속 주섬주섬)
객석에서 손흔드니까 한손 흔들흔들해줌 ㅜㅜ
막공 관련 이야기. 7일 공연중에 마지막 날. 표를 잡다보니 오늘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막공인걸 노리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마지막 공연에는 뭔가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컨디션이 떨어졌더라도 모든 걸 쏟아놓겠지? 하고 기대하시는 것 같아요. 그에게 내일은 없다 ㅎㅎㅎㅎㅎ 그런데 오늘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다들 오늘 각오하고 오신거죠? (환호)

무대(? 감독님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곡들을 다 모아보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주셨어요. 무슨 평생공로상(?) 받을 때 배경음악으로 나올 것 같이 패닉 1집때부터 지금까지 냈던 곡들을 쭉 모아봤어요. 양시온님이 작곡해주셨어요. 무슨무슨 노래있었는지 다 들으신 분 계세요? 저도 처음 들을 때 어... 이건 어디서 나온 노래지? 했던 곡들도 중간중간 있는데 ㅎㅎㅎ 참 잘 만들었죠.

사실 흔적은 제가 음.. 나중에 이 별을 떠나게될때 (관객들 어~ㅜㅜ) 한 150년쯤 후에? ㅎㅎ 떠나게될 때를 위해 쓴 노래예요. 제가 양희은 선배님께 꽃병이라는 노래를 선물해드렸었어요. 마음에 드셨는지 여기저기에서 자주 부르시더라구요. 나중에 여쭤보니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성격상 대놓고 칭찬하거나 하시는 분이 아니라서, "어, 나중에 내 장례식장에 틀 노래야" 참.. 그 말에 감사합니다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른분들의 개그같은거죠. 그 말을 듣고 내 장례식장에는 어떤 노래가 나오면 좋을까하다가 만든 노래가 바로 이 흔적이에요. 근데 중간에 막이 이렇게 있고 하다보니까... (머뭇) 꼭 병풍 뒤에서 노래하는,,, (관객 폭소) 그런 느낌이.. 아 제가 이럴까봐 지금까지 말을 안한건데... 뭐 막공이니까요 ㅋㅋㅋㅋ 제가 나중에 이 별을 떠나게 되면 저 멀리 어디선가 이런 풍경을 지켜보게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실연 노래는 참 쓰기가 어려워요. 대중가요의 95%가 실연노래거든요. 사실 아리랑도 실연노래죠.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꺼져줄게 잘살아 뭐 그런,,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그래서 그런지 제 실연 노래에는 실연하고는 먼 제목의 노래가 많은 것 같아요. 숫자, 빨래..ㅋㅋㅋ

촬영관련공지. 그래도 우리 인스타는 해야하잖아요. 저희는 절대 절대로 준비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앵콜이 있다면 그때는 마음껏 찍으셔도 되는걸로 ㅎㅎㅎ

이 노래는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처음 썼던 곡 열손가락 안에 꼽힐 노래중에 하난데요.
기다리다
하필: 되돌리고싶었던~ 할때 조명 왼쪽에서 쫙- 쏴줌.
> 기다리다: 패닉시절에 제가 쓰면서 기타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따라쳐줬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곡이었어요. 코드가 만만하잖아요. 그래서 이정선 기타교실 이런 입문용 책에 들어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던 기억.

하필: 하필은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 노래. 흔적 파트 원에는 없었고, 흔적 파트 투중에 하나였는데, 사실 파트 투는 씨디나 이런식으로 낸적이 없거든요. 엘피는 물론 없고요. 그래서 하필을 생각하면.. 이 노래는 대체 어디에 있는걸까..? 멜론 서버에 있는 걸까...? 우리 작업실 하드디스크에 들어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모든게 불타 없어지더라도 오늘 여기 있었던 우리는 나중에 만나면 서로 이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우리의 마음속에 이 노래가 있다고 볼수있겠네요. ㅎㅎㅎ

(프롬프터 한번 보고) 물 한번 마실게요 (환호) ㅎㅎ 꽤 됐는데요 제가 이렇게 물을 마실때마다 팬분들이 환호를 해주셔서, 그때는 정말 장난이었는데 "물"이라는 노래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한적이 있었어요. 그 후에는 땀 닦을때도 좋아해주셔서 물땀수건이라는 노래를 내야하나까지 생각을 했었는데 ㅎㅎㅎ 결국 물이라는 노래를 내게됐죠. 이 노래는 만들어진 의도가 콘서트 떼창용이에요.  노래를 잘 모르시는 분도 있을 수 있는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사가 정말 단순해요. 물, (손가락)물물물물 물을 줘요. 목목목목 목말라요. 끝! 숙련된 조교의 시범으로 연습을 한번 해보고 바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연습)
물(사실 일어서서 들은 노래는 이성이 다 날아가서 조명이나 이런걸 잘 기억하지 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열심히 불렀음)
그대랑(이하동문. 유난히 떼창 소리가 컸던것같음)
> 둘다 팬송이다. 싱어게인에서 이승윤님이 저도 한번도 못불렀는데 저보다 먼저부르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파이널곡에 유명한 곡도 아닌데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지만요 ㅎㅎㅎ 그러면서 저도 나중에 같이 듀엣으로 부르기도 하고... 한번 더할까요? (네에엨!!!!!!!!) ㅎㅎㅎㅎ (손사래) 이제 앉으셔도.. 다들 이제 연배가 있으셔서...

제가 지금까지 걸어온 흔적들,, 그들중 하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잘 기억안나)
거거거> 실 자바라? 커튼? 쭉 내려옴. 거기에 빔으로 앙상한 나무들 쏨, 전체적으로 파란 조명, 클라이맥스에는 점점 밝아지는 흰 조명

내낡서바> 더 채도 높은 파랑. 반짝이는 바다 윤슬 빔. 중간에 갑자기 랩하면서 즙 등장. 나는 스포 안당하려고 일부러 아무 정보도 안보고있었던 터라 진짜 거의 경악했음 (말솜씨가 없어서 그렇지 좋은 의미의 경악이다) 머리 부여잡고 봤다 진짜. 내가 느끼기로는 중간에 즙도 살짝 울컥한것같았음. (그냥 내가 운걸수도 있음) 마지막에 피아노쪽으로 가서 팔괴고 둘이 바라보며 엔딩

>엄청난 환호성. 멘붕+흥분된 상태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기억 잘 안남. 대화 순서 다를 수 있음
김진표!!!!!하고 소개. 가운데서 한분 일어나시니까
즙: (앞으로 가서 악수하는 모션) 아유 일어나주실 줄은 몰랐네
적: ㅋㅋㅋ 저희 아주 오래된 팬이세요 ㅎㅎㅎ 사실 어제도 제수씨랑 같이 왔었는데 공연에 랩이 또 있는데 안할수없잖아요? 그래서 어제도 공연을 하고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저랑 대표님이 사정사정해서 오늘도 모셨어요
즙: 말은 똑바로 해야죠. 무대 서고 딱 내려왔더니 뮤직팜 대표님이 딱 그때 톡을 보내셨더라고요. "내일도 와줘야겠다"
(대충 뮤직팜 대표님을 소개해준게 즙이라는 이야기)
즙: 뮤직팜 대표님이 사실 건달이라는 이야기가..?
적: 아 그런얘기좀 하지 마세요 진짜로 이게 소문이 된다곸ㅋㅋㅋ 여러분 아닙니다 아니에요
즙: 사실 내가 그때는 사업을 안하고 있어서 그렇지 지금이었으면 중개수수료라도 받았을거야
적: 그런데 왜 나가신거죠
즙: 아니 체리필터, 김진표, 노바소닉 이런식으로 있을 때하고는 다르게 이적.. 김동률.... 이상순도 있었나..? 그런애들이 자꾸..
적: "애들"이요?
즙: 아니 뭐 나보다 더 늦게들어왔으니까 그쯤의 칭호로 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은데요 그런 교회오빠같은 스타일이 들어오니까
적: 아니 김동률 이상순이 왜요!!
즙: 아니아니 나쁘다는게 아니고요 저랑은 스타일이 좀 다르다~이런
(한바탕 웃음)
적: 쇼미더머니 할때 빼고는 주변에서 저한테 진표씨 근황을 엄청 물어보시더라고요. 사실 저는 다 알고있지만, 직접 뭐하고지내시는지 소개한번 해주시죠
즙: 쇼미더머니 엠씨, 레이싱 팀 리더, 작은 문구 사업
적: 그걸 작다고 표현하시네요...? 규모가 엄청 크거든요 여러분, 그것때문에 작년에 자가격리만 얼마나 하셨다고 했죠?
즙: 석 달...
(관객 놀람)
적: 베트남, 태국, 왔다갔다 하시면서 그쪽에서 격리하고 이쪽에서 또 격리하고 하셨다고...
즙: 사실 요즘은 무대에 설 일보다 비즈니스로 바빠서 이런자리가 참 오랜만이에요. 제가 어제 분들하고 공평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더 멋있게 본격적으로 차려입고 올까하다가, 그대로 티만 갈아입고, 어제 입은 티를 오늘 또 입을수는 없잖아요? ㅋㅋㅋㅋ 카메라도 그대로 메고 최대한 똑같이 나왔어요. 어제 오늘 오신 분들은 이제 이걸 누리시는거죠
적: 본인 입으로 누리신다곸ㅋㅋㅋㅋㅋㅋ
즙: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오늘 오신 분들이 어제하고 공평하실 이유가 없네요? 오늘은 막공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게 있는데,,, (우물쭈물)
적: (동공지진근심걱정가득)
즙: 이 형 표정이 지금 이형도 몰라요 내가 무슨말할지를 이건 사전에 얘기한게 아니라
적:아니 뭐 얘기해보세요 네
즙: 우리가 이렇게 무대 선게 정말 오랜만이니까.. 관객분들께 우리 둘 사진을 한번찍어달라고 하면 어떨까 싶어서요
적: 아~ 좋죠좋죠
(포토타임 시작)
즙: 서비스는 제대로 드려야 ㄷ 자 삼초 드릴게요 (오른쪽으로)
적: 이제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는구나
즙: 아 삼촙니다
적: 아 뒤에서 뭐라도 좀 쳐줘요 너무 조용하니까 / 자, 가운데로
즙: 자 가운데로 가겠습니다 이 막공이니까 가능한걸로 이제 해주시죠.
적: 자 하나둘셋! (빵긋)
즙: 아 왜냐하면 생각해보니까 우리 둘이 찍은 사진이 진짜 거의 없거든요? 이렇게 무대 위에서. 십몇년만인거잖아요?
적: 자 하나둘셋!
(관객: 하트~ 하트~)
(하트함)
즙: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관객분들이 우리 사진을 찍어주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죄송합니다 제가
적: 아 고마워요 너무너무 좋은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즙: 사진을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얘네 둘이 아직 붙어다니더라
적: 아 그렇습니다 아 어쨌든 그러면 아까 하던 얘기는 돌팔매를 우리가 같이 부르자는건데요 돌팔매가 저희 25주년을 기념해서 같이 만든 노래거든요. 가사가 좀 많아요 그래서 가사를 좀 띄워드릴겁니다. 연습을 하기 전에, 혹시 진표씨 쇼미더머니 진행으로 돌팔매를 좀ㅋㅋㅋㅋ소개릃ㅎㅋㅋㅋㅋ해주실수있나요? 이걸 맨눈으로 보네
즙: (쇼미진행톤으로 이야기)
적: (포복절도)
(연습)
돌팔매: 내가 이걸맨눈 맨귀로 듣네 돌팔매 적즙라이브라뇨 진짜... 말도안대
관객: 김진표! 김진표! 김진표! (즙 퇴장)

적: 제가 진표를 7살때 처음 봤는데 참 많이 컸죠 ㅎㅎ 이제는...
관객1: 중년의......
적: 객석에서 누가 중년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많이 "성장"했죠^^ 중고등학생때 음악하겠다고 진표가 집나갔을 때도 있었고... 그때 진표 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음악하겠다는것좀 말려보라고 하셨었는데... 저는 진표한테 자식이기는 부모 없더고 얘기를 해줬언 기억이....

작년즈음에 디즈니에서 연락이 왔어요. 노래를 하나 해줄수있겠냐고. 그래서 저는 처음에 영어노래를 한국어버전으로 만드는 건줄 알았어요 예를 들어 코코에서 리멤버미~ 하면 한국어로 기억해줘~하는 그런. 근데 노래를 새로 작곡작사까지 해달라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제 내가 드디어 k-디즈니의... ㅎㅎㅎㅎㅎ 근데 이제 그런건 아니고 음악을 소재로한 영화이다보니까 각 나라의 더빙판에서 엔딩크레딧에 각나라 뮤지션이 만든 노래가 흐르게 하려는 계획이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써서 들려줬는데 감독님이 자기가 쓴 내용은 즐거운건데 노래가 너무 슬프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코코도 울고 업에서 할머니할아버지가 쭉 나이드는과정을 2분 3분 내로 보여준 거에서도 울고... 토이스토리2에서 카우걸이 우디에게 이야기해주면서 when somebody loved me, everything was beautiful (짧게 한소절) 할때도 엉엉엉엉.,, 픽사는 저에게 즐거운 영화라기보다는 눈물의 영화라고 했어요. 그래서 오케이를 받았죠 ㅎㅎ 소울이라는 영화는 이제 뉴욕의 한 재즈 피아니스트가 아주 중요한 공연날에 우리나라 말로 하면 저승과 이승을 왔다갔다하는 이야기예요. 그러면서 삶에 있어서 어떤 목표를 추구하고 그걸 성취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어느날 가을날이었을까요. 큰 나무 아래에서 주인공이 씨앗이 빙글빙글,,, 이렇게 내려오는걸 보면서, 우리의 삶이 살아가는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된거죠. 남메아리씨의 반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쉼표: 2절쯤에서부터 나오는 영화 장면들. 중간에 남메아리 솔로 부분에는 이적 보라색 조명으로 옅게깔림. 그리고 찢어놓는 연주
레인: 매우 블루지. 남메아리님...사랑해요.... (급 고백) 처음 시작할때 꼭 비내리는 것처럼 위에서 아래로 파란 조명 여러개 쏨.
> 쉼표에 이어 레인도 같이 들려드렸습니다. 블루스 피아니스트의 대가 남메아리님이죠. 참 블루지하지 않았나요? (관객들 아직 못헤어나와서 박수 많이 안치고 끄덕끄덕만 함) 아니었나요?ㅋㅋㅋ 다들 끄덕끄덕하시느라.. 뉴욕에 계시다가 들어오셔서 저와도 계속 같이 작업을 하고계시죠 이번에 선우정아님 앨범에도 피처링하셨더라고요. 그렇죠? 이제 엉덩이에 땀띠나시지 않게 좀 펑키한 곡을 준비했어요.

짝사랑: 중간에 초록노랑빨강 조명 왔다갔다하면서 나왔던걸로 기억. 중간에 마리오네트적과 밴드들이 귀여움. 오늘 코러스 두분이 서로 하면서 ㅋㅋㅋ하는거 너무 커여우셨음. 짝짝짝짝 하면서 올까말까 부르는거 최고였음 하...
압구정 날라리
> 처진 달팽이의... (사람들 웃음) 압구정 날라리를 쓴지가 어느덧 11년이 지났더라고요. 시간 참 빠르죠. 가사가 참 경박해서 이 노래를 언제까지 부를수있을지.. 그래도 부르면 참 신나요 그쵸? 그래서 한 32년까지는 계속 부르려고요 ㅋㅋㅋㅋ 그때도 금방 옵니다. 그때 아마 지금 이야기를 할것같아요 그때는 와 미래다 했는데 벌써 왔다고 ㅎㅎ 제 노래중에 이십년이 지난 뒤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쓴지도 벌써 9년(?)이 됐어요. 딱 20년 뒤에 그 노래를 부를 때도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요 ㅎㅎㅎ 이제 앉으셔도.. 와 뒤도 안돌아보고 앉네

이쯤돼서 저희 밴드를 소개해드리고싶어요.
드럼: 스틱으로 하다가 급 뿅망치로 두드리심 적 포복절도 완전 바닥에서 구름
베이스: 오늘따라 연주가 잔망스럽네욯ㅎㅎ (본인이 더 잔망스러움)
기타: 저희 밴드, 콘서트의 비주얼 (연주후) 오늘 제일 멋있는것같은데?
코러스: 스맨파, 임영웅콘 이야기, 뉴욕스테이트오브마인드 부르심. 육아입금이야기, "오늘은 끝나고 바로 안가도 되죠? (사실 이때 앵앵콜 해줄줄알고 혹시나해서 기대 쬐끔 함ㅋㅋㅋㅋ) 뒷풀이가 있으니까 또 ㅎㅎ" 그미알 부르심.
남메아리: (선우정아님 이야기 어디서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피아노쪽으로 다시 왔습니다. 이제 공연 후반부로 가고있네요 (관객 아쉬움) (물환호) 아니 어~ㅜㅜ 하다가 물마시니까 호~~~ ㅋㅋㅋㅋㅋㅋㅋㅋ 어~호~ (한참 이적거림)
같이 조용히 따라불러주시죠 (항상 아무도 안불러서 떼창러버는 조금 슬프지만 감상 잘했음)
다행이다
같이 걸을까: 중간부터 황금빛 조명 위에서 아래로 내려비춤. 화려하고 환상적이었음... 어디 동굴 들어온 느낌이랄까..
빨래: 보라색 조명이 후광처럼 피아노 뒤에서 쭈우욱 뻗어나옴. 스크린에는 뒤에서 찍은 클로즈업 나옴. 개인적으로는 자꾸 그 스크린에 남메아리님 비쳐서 약간 웃김
> 다행이다랑 같이 걸을까는 여러분을 생각하면서 불렀어요. 여러분이 있어서 다행이다, 어깨동무하고 산넘고 물건너 함께 가자 그런 ㅋㅋ 빨래는 참 깊게 들어갔다가 빠져나오려면 좀 걸리는 곡이에요. 제가 여러번 콘서트 하면서도 잘 안부르는 노래예요. 아마 여러번 콘서트 오셨던 분들도 많이 못들어보셨을거예요. 뒤로갈수록 너무 지르고 고혈압이라 잘 안골랐었는데, 이번에는 불러야겠다 싶더라고요. 유튜브에 다른 분들의 커버영상은 많은데 정작 제 영상은 없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방송에서 한번 불러야겠다 싶어요 ㅋㅋ 오늘 공연하면서 많이 즐기신분들도 계셨고 군데군데 어떤 분들은,,, 아 이 얘기를 하기 전에 물을 먼저 마셔야겠네요.. (물환호) 어떤 분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하셨는데요.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시계보시면 놀라실거예요. 한 두시간정도 지났네요. 이제 이 콘서트의 마지막인데요. (관객 아쉬움) 공식적인 마지막곡"들"이에요
UFO: 떼창 커서 너무너무 좋았음 ㅜㅜㅜㅜㅜ 난난난나도 내 주위에는 컸어서 좋았고ㅜㅜㅜㅜ
맨뒤에서 세로라인 조명들 내려와서 완전 화려. 코러스에서 손모양 유도
하달
> 잠시 퇴장, 여러번 앵콜 후 다시 등장. (꾸벅)

같이 해주세요..!
달팽이: 다들 촬영하면서도 거의 전체부분 다 떼창했음 분위기 최고였어... 잘부르니까 계속 마이크 넘기고ㅜㅜㅜ 달팽이도 그렇고 오늘 여러번 갤주 만족하는 웃음 봐서 진짜 내가 다 행복했어.. 앵콜곡인데도 바다를 건널때 갤주 목컨디션 최고여서 진짜 다시한번 감탄했다 (사실 아이유처럼 언젠가 앵앵앵앵앵콜까지 하는것도 보고싶다)

감사합니다. 함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우! 앵콜이 나올줄은 진짜 몰랐는데 (ㅋㅋㅋ) 이렇게 불러주셔서 너무 멋진 순간이 됐어요 "흔적"이라는 공연을 하기로 하고 인트로는 데뷔앨범 첫곡부터 최근 돌팔매까지 시간 순서대로 쭉 콜라주를 했는데, 공연 자체는 가장 최근 곡으로 시작했어요 흔적과 숫자로. 근데 앵콜은 만약에 한다면 데뷔앨범곡으로 하자. 그럼 뭔가 큰 동그라미가 그려질 것 같아서. (22일 목요일에는 라이온킹 circle of life 이야기함) 다음에 우리의 흔적이 남아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2022년에 맞아, 삼성홀에서 이적 콘서트 막공 갔었는데. 그날 김진표도 나오고, 달팽이도 같이 부르고.' 그 흔적이 여러분들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진짜 마지막이네요. 2주간의 공연의 마지막 회의 진짜 앵콜도 하고, 마지막 곡..! (관객 탄식) 뭔가 공연 끝나고 나가셔서 맥주라도 한잔 하고싶은 마음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곡 진짜진짜 마지막도 데뷔앨범, 패닉의 데뷔앨범에서 할텐데, 엄청 신나는 곡인데, 첫날 보니까.. 그 다음날부터 제가 이 얘기를해서 조금 달랐는데, 촬영을 앵콜때 해도된다고 말씀드리니까 "하나둘셋 뛰어!!!!"할때 ...흡하흡하 (우리 따라하면서 이적거림) 와 손떨림방지 와 예.. 그러지 마시고 함께..함께 뛰어주실수있죠!?!!! (관객 네!!!!) 여러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공연에서 뵐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왼손잡이

감사합니다!!!
(앵콜앵콜앵콜)
와ㅋㅋㅋㅋ여러분ㅋㅎ저희 인사받고 가세요 인샇 인사!인사!인사!
저..저희 저... 인사받고.. 예...아 저희 드릴 말씀은 저희 공연 준비해주신 우리 밴드들, 기획사, 공연기획사, 연출팀 무대팀 영상팀 악기팀 조명팀 음향팀 진행팀 모든분들 여기서 다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포스터 만들어주신분들,,, 예 너무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아요. 이렇게 그분들께 박수한번만 보내주십시오 여러분 (박수) 2022년 흔적 콘서트 이렇게 막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불꽃놀이 브금) 손키스, 땀수건 투척, 하트 손키스, 퇴장.

이후에 다들 앵콜할 분위기는 아니라 잘 못하고 소심하게 불꽃놀이 부르면서 앉아있는거 너무 커엽고 애틋했음.. 한마음 한뜻으로 갤주소환소심소심떼창을 불렀지만 아아 역시 님은 갔습니다...

막공 분위기 되게 축제같고 다들 벼르고 한마음 한뜻이었어서 행복했다 다들 다음 공연에서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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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때 말을 너무 잘들은 결과물)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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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57 닉변함 [3] 발찌집착러(118.235) 22.09.27 136 0
31156 코디분한테 팔찌 물어봄 ㅇㅇ [11] ㅇㅇ(220.71) 22.09.26 368 2
31155 밑 갤러가 올린 사진으로 팔찌 찾아보면 [3] ㅇㅇ(220.71) 22.09.26 206 1
31154 그래서 팔찌는 찾았어들? ㅇㅇ(211.114) 22.09.26 106 0
31152 하루만에 다시 현생사니까 진짜 꿈꾼것같다 [2] ㅇㅇ(118.235) 22.09.26 106 1
31151 심심해서 이적 짱구테스트 해봄 ㅋㅋㅋㅋㅋ [2] ㅇㅇ(218.148) 22.09.26 173 0
31150 근데 어제 짝사랑 할 때 [1] ㅇㅇ(223.62) 22.09.26 138 0
31149 팔찌 찾을때 이거 참고해볼래 ㅇㅇ(118.235) 22.09.26 178 1
31148 팔찌 보고있는데 [2] 팔찌집착러(118.235) 22.09.26 177 0
31147 기타가 배우고 싶어졌다… [5] ㅇㅇ(223.33) 22.09.26 146 0
31146 난 사실 막공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ㅜ [3] ㅇㅇ(118.217) 22.09.26 186 0
31145 콘서트적 착장 모음 [17] 누가있나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6 506 12
31144 흔적 콘서트 INTRO [14] 누가있나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6 409 10
31143 야 갤주 인별 올라와써ㅠㅜ [12] ㅇㅇ(106.102) 22.09.26 332 2
31142 현생 가능?ㅠ [1] ㅇㅇ(106.102) 22.09.26 108 1
31141 농장에서 콘 사진 풀었다 [11] ㅇㅇ(211.212) 22.09.26 499 14
31140 콘 끝났다ㅠㅠㅠㅜㅠㅠ [1] ㅇㅇ(106.102) 22.09.26 104 1
31139 기억력 돌아올 때마다 멘트 하나씩 끄내서 올려야지 [2] ㅇㅇ(211.114) 22.09.26 122 1
31138 너네 살아있냐.. [3] ㅇㅇ(118.235) 22.09.26 130 0
31137 갤갤갤주 얘기를 까먹었네 [2] ㅇㅇ(118.235) 22.09.26 218 1
31136 취객 2명 [6] ㅇㅇ(211.114) 22.09.26 374 2
31135 짝사랑이나 기다리다 어린갤주 버전 [2] ㅇㅇ(118.235) 22.09.26 186 1
220925 흔적 막공 주절주절 후기 [16] ㅇㅇ(39.122) 22.09.26 870 20
31133 열창 열창 [1] ㅇㅇ(59.5) 22.09.26 114 1
31132 긱스 1집부터 정주행 달리는중 [2] ㅇㅇ(118.235) 22.09.26 109 0
31131 물 끝나고 나서 [3] ㅇㅇ(118.235) 22.09.25 177 0
31130 아래 시간을 찾아서 얘기 나온김에 [6] ㅇㅇ(118.235) 22.09.25 164 0
31129 낡고 지친 퇴근길에 올리는 하트적 화질ㅈㅇ [2] ㅇㅇ(106.101) 22.09.25 173 0
31128 너모 행복하다! 즙적 하트 보고가~ [1] ㅇㅇ(220.71) 22.09.25 171 7
31127 오늘 C열 앉았는데 [3] ㅇㅇ(180.70) 22.09.25 209 3
31126 담 공연에서는 6집 많이 불러달라 [4] ㅇㅇ(14.33) 22.09.25 137 0
31125 ㅃ 오랜만에 적닷 들어가봄 [2] ㅇㅇ(118.235) 22.09.25 181 0
31124 시간을 찾아서 라이브로 한적 한번도 없나?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5 181 0
31123 근데 갤주 좀 양심없지 않음? [5] 집에가는길(121.138) 22.09.25 240 0
31122 개인적으로 랄랄라도 좋아하는데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5 145 0
31121 회식짤 올라올때까지 끝난게 아니적 [4] ㅇㅇ(211.212) 22.09.25 150 0
31120 아 근데 ㄹㅇ 팔찌 브랜드 궁금ㅋㅋㅋㅋ [3] ㅇㅇ(118.235) 22.09.25 162 0
31119 ㅇㅑ 니네 칼퉤 오진디ㅡㅠㅠㅜㅠ [4] ㅇㅇ(118.235) 22.09.25 216 2
31118 아 ㅋㅋㅋ 내심 UFO때 진표형 난입을 기대했는데 ㅋㅋㅋ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5 241 0
31117 아까 7콘 중 어제콘만 못갔다고 푸념한 갤럼인데 [5] ㅇㅇ(118.235) 22.09.25 182 0
31116 요청하신 퇴장하트적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25 141 0
31115 퇴장하트적 찍은 환자 없냐구ㅠㅜㅠ [2] ㅇㅇ(118.235) 22.09.25 145 0
31114 오늘 짝사랑 유독 음흉하지 않았어? [5] ㅇㅇ(39.7) 22.09.25 1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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