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이승기 ‘소문난 칠공주’ 30% 수복 이끌었다

망가진 <U>이승기</U>가 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연출 배경수)의 시청률을 다시 30%대로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소문난 칠공주’는 30일 방송에서 전국기준 3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29일의 28.3%보다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소문난 칠공주’는 지난 22일 방송부터 3회 연속 시청률 하락세를 보여 우려를 자아내다 4회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여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태자 역으로 출연 중인 이승기의 1인2역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찬순(<U>윤미라</U> 분)이 아들 태자 부부의 노래로 위로를 받으며, 태자를 임신하고 있던 시절 남편과 닭살스럽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회상할 때 찬순의 남편으로 이승기가 등장한 것이다.

이승기는 <U>검은 뿔테</U> 안경을 끼고 턱 주변에는 거무스름한 수염자국으로 분장한 뒤 아버지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의 팬들은 “연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발라드 가수인 이승기를 꼭 망가뜨려야 했는가. 아버지 역에는 단역 배우라도 출연시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적잖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