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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충만한 마클 펌글이라오

아장상국 2005.07.25 15:56:54
조회 884 추천 2 댓글 6


패닉들 드뎌 해내시었구료...감축드리오.... ------------------------- [부활] 잡담4-너무나 완벽한, 그러나 인간적인.(수정완료)   3개   글쓴이 : averano 십 년 쯤 전에... 케비에쑤에서 방송한 전설적인 드라마가 있었다. 조소혜 극본의 그 들마의 이름은 '첫사랑' 시청율 6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아직도 부동의 시청율 1위를 점거하고 있는 작품이다. 거기서 배용준은 최수종과 형제로 얼굴 잘생기고, 머리 좋은 검사로 나왔다. 사실은 고시를 포기하고 업체에 취직했다가 단숨에 고시 패스를 하더니, 최고 시청율의 마지막회에서는 무려 흉기를 든 범인의 손을 돌려차기 해서 무찌르는 장면까지 나오면서... '너무 완벽한 주인공'에 대한 애정어린 질타가 쏟아져 내렸던 적이 있다. 그런데.... 부활의 하은이는... ....더 심하다.. OTL 아주 일반인과는 두뇌의 질이 틀리다. 초반부터 한번 체포한 범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외우는 엽기적인 두뇌를 보여주더니, 파일에 들은 수십 명의 사람들의 얼굴과 평판을 다 외워 버린다. 그것도 모자라, 그는 세 명의 주적과의 화려한 체스 게임을 벌인다. 동찬이가 강주를 뒤쫒아 자신이 강혁을 알고도 아무 말이 없는 것을 의심하게 될 것을 예상하자마자, 주적들을 찾아가 자진 납세하여, 그들의 의심을 완전 뻘짓으로 만들어 버린다. 아주 머리 꼭대기에 올라 앉은 기분이다. (솔직히 드라마 초반에... 별볼일 없는 권력을 가진, 허서장-> 돈을 상징하는 정상국-> 정치, 권력을 상징하는 태준-> 두뇌 싸움을 하게 될 인철 순으로 싸우게 될 것을 예상했었다.) 이정도의 두뇌와 형사로서의 육체....거기다 노래까지 잘 부르는;; 엄태웅군이 배용준 만큼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면, 정말 돌 맞을 주인공이 아닐 수 없다.ㅡ.ㅡa (물론 태웅군이 매력이 없다는 소린 아니고...배용준 만큼 눈에 확 띄는 외모는 아니란 거다;;) 그런데 지적 지휘관으로서의 하은과 그리고 액션분도 책임지는 하은과 로맨스도 책임지는 하은은... 놀랍게도.... 코미디도 책임지고 있다. 처음에 고명환이 이 드라마에 캐스팅 되었을 때... 드라마의 감초 역을 하겠다는 예상이 많았다. 보통, 임현식 씨나, 개그맨 출신-지상열, 김효진, 이경실 등등-이 캐스팅 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으레, 아, 저 사람이 '감초'역이겠구나...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보통, 너무 심각해지면, 들마를 잘 안보니까 명랑하고 코믹한 요소를 책임질 연기자를 투입하게 되는데... 그런데, 결과는 수철이는 아주 가끔 잠오는 깜박거리는 눈만 보여주지만... 오히려 웃기는 부분마저 하은이가 하고 있다. 썰렁한 농담 시리즈 부터, 초난감설정으로 보는 사람을 고롭게 하는 개그까지...(회상 장면에서 밥풀 묻힌 주인공에, 사팔뜨기 눈싸움 까지!!!) 그야말로 전천후도 이런 전전후 드라마 주인공은 대한민국 개국 이래 처음인 것이다. 그렇다! 이 드라마는...엄태웅을 위한, 엄태웅에 의한 엄태웅의 드라마인 것이다. 엄태웅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오곤 한다.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특별한 사람으로 윤색해서 기사를 써야 하는 자기가 초라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라고 쓰곤 하는 것이다. 게다가 가끔 스텝들이 찍어 보이는 사진에서는 털털하다 못해 아주 누가 스텝이고 누가 주연배우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는 상황에(쾌춘에서 사또 옷입고 디카로 다른 배우들 사진 찍고 앉아 있는...ㅡ.,ㅡ)....메이킹20에서는 FD 에게 똥침을 놓는 모습까지 포착되기까지 했으니!! ....저 인간이 과연 우리가 평소 화려한 스타~~~~! 로 불리는 그런 연예인의 세계에 있는 인간이 맞단 말인가?? 그런 평범한-동네에 좀 잘생긴 오빠~~~ 정도로 느껴지는 그는(제주도 푸른 밤에 '동네 백수.....이지만, 여자에게 인기 있는' 이 딱인 듯 하다.) 부활에서는 모든 것을 책임 져야 하는 주인공을 맡았지만, 그 냉정하게 생각하면 너무나 완벽한(머리+싸움실력+유머) 하은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냄새가 나는 주인공으로 느껴지는 것은. 바로 사람이면 누구나, 심각하고 어두울 때도 있지만, 썰렁한 농담을 할 때도, 노래방에서 조근 거리고 노래 부를 때도 있다는 그런 인간에 가까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캐나다에 한 무명 가수가 있었다. 그는 인생은 심각하다고 생각하여, 항상, 심각하고 사회적인 노래만 부르는 사람이었다. 그런 어느날, 그는 에디오피아 난민을 도우러 가게 되었는데... 그 아사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 죽어가는 와중에서도 사람들은 농담을 주고 받고 있었다. 인생의 절박한 상황에서도-마치 전쟁터에서도 웃을 일이 생기듯- 인생이 단지 심각한 것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달은 후, 그는 굉장히 명랑한 노래로 전환! -그의 이름은 Tom Cochran, 명랑한 노래는 'Life Is A Highway' 라는 곡으로 캐나다 역대 3위의 싱글 판매고, 전세계적으로 히트 하여 빌보드 차트 탑 10에 드는 초대박을 기록하였다. 그는 인생의 정체란 것을 깨달은 것 때문에 10년 넘는 무명을 완전 타파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부활]은 오히려 이런 좀 더 현실적인 인간미를 지닌 주인공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누구도 완전 심각하거나, 완전 웃긴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웃기는 사람과 심각한 사람은 따로 존재하는- 이 캐릭터는 전혀 웃기지 않아! 라고 말하지만. 사실 진짜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베테랑 가수가 출연한 적이 있다. 연예계 생활 20년 동안 만난 스타 들 중에서 누가 가장 재밌는 사람인가요? 라는 질문에 그는 서슴치 않고... '안성기' 씨라고 답했던 것이다. 누가 봐도 심각하고 굉장히 성실할 거 같은 그 분은 사실은 친한 사람과는 방귀장난을 칠 정도로 재미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극을 진행하면서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않는 주인공. 재밌었던, 사랑했었던, 그 추억을 잃어 버리지 않는 주인공. 아무리 극단적인 현실에서도 삶의 진실을 이야기 하는 그 주인공-하은을 우리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부활'의 엔딩이 해피 엔딩이 아니라면, 진정한 베드 엔딩은 저런 회상만으로도 능히 삶의 행복을 찾을 줄 아는 하은이... 과거를 완전히 잊어버리게 되는 것 만이... 그를 부셔버릴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는 아무리 절박한 상황에서도 농담을 할 수 있으며 아름다웠던 추억을 상기할 수 있는. 진짜! 인간의 모습을 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즉, 이 드라마는 하은의 원 톱 주연... 그 이상의 드라마 이다. 하은의 이야기는 누군가 쉽게 말하듯, 칙칙하고 어두운 것이 아니라, 심각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는, 인간愛 -를 말하는 드라마 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엄태웅의 외모를 얼핏 보고 '칙칙하게 생겼다'고 했을 지 모르지만, 보석을 알아볼 줄 아는 사람은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말했다는 듯이 '부활'을 얼핏 본 사람은 칙칙하고 어둡겠지만 그 '보석'을 알아보는 사람은 이 드라마가 심각하지만, 위트와 낭만이 넘치는 정말 인간적인-그리고 완벽한! 그런 드라마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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