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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 신드롬...

ㄱㄱ(123.109) 2008.01.24 23:24:52
조회 282 추천 0 댓글 4



문학갤이 조용해서 쌍한 떡밥 하나 날릴께ㅎㅎ;; 리플로 쓰다보니 한번 써볼려고ㅎ





신드롬이라는게 귀여니가 2006년에 연재하고 이듬해에 책으로 나온건데...

팬들이 어리니까 쉽게 생각하고 기획사랑 손잡고 상업적으로 썼다가 그 어린팬들에게 큰코다친 작품이야.






그동안 자기 소설 쭉 연재해오던 팬카페에 먼저 올리는 법 없이 멜론이니 다음같은 포털사이트에 먼저 올렸어. 그거야 계약때문이니 그러려니 쳐.

문제는 팬카페에 하루 이틀 지나야 올리고 편집이 엉망이라서 20편에 있어야 할 부분이 30편에 나오기도 했었어.

기획사에서 기획한거니까 소속 연예인들이 소설 주인공처럼 사진 찍어서 소설 사이사이에 사진으로 들어가기도 했었어.

거기다 주인공 이름도 짱인게 지소울 알아? 박진영이 밀어주는 애말이야.

지소울 노래를 소설속에 ost랍시고 집어넣고 나서 소설속에서 여주인공 좋아하는 서브남캐이름을 \'김지솔\'이라고 쓴거야. 

상업성 딱 보기에도 쩔었지.

소설끝나고 ost 사면 번외편 보내준다고 해서 참던 팬들이 대폭발했었어ㅋㅋ

돈독올랐다고 팬들이 깠는데 돈벌레, 돈많이벌어라... 하여튼 대단했어.

기본없이 상업적이면 망한다는 사례야






 이런 외적인 문제도 있었는데 내용은 어땠냐면... 몇개 생각나는대로 쓰자면, 

팬들은 상업성 압박에도 참았는데 왜냐면 프롤로그가 너무 괜찮았거든. 나처럼 아무 생각 없이 보려는 사람이 보기에도.

이모티콘도 맞춤법 압박도 없이 깔끔하고 앞의 주제가 딱 보이게 썼었어. 이모티콘 없이도 괜찮게 썼거든.

귀여니가 드디어 제대로 소설 쓰는구나 싶어서 좋았어.







근데 문제는... 프롤로그만 좋았다는거야...-_-

1편부터 이모티콘 홍수에 엔티키는 얼마나 오질나게 누르는지. 프롤로그는 누가 대필해줬구나 싶을정도 였어.

중간에 보다 말았는데 팬들이 내용이 말도 안된다면 연재 내내 까서 내가 안봐도 내용이 다 알았어-_-

나중에 마지막회를 봤는데.. 그건 끝에 얘기하고





귀여니 데뷔작에 사대천왕 나오는거 알지? 그게 이름만 바꿔서 그대로 나와.

남주는 사천왕, 여주 동생도 사천왕, 서브남주도 사천왕, 까부는 얄미운 놈도 사천왕-_-

처음에 여주인공이 미국에서 10년 살았는데 영어 한마디 못해서 speak를 sticker라고 말해.

이게 개그라고 넣은건지 진심인지...

그 후에도 온갖 어이없는 압박이 나오는데

악당남자가 남자주인공 죽이려고 교통사고 일으키고 남주는 중태에 악녀 얼굴이 화상때문에 반쪽이 일그러져.

그러고도 악당남자가 여주를 협박해. 자극적이고 잔인해.

근데 이 악당 남자는 뭐하는 사람이냐면 교생이야ㅋㅋ-_-

과거에 원한이 있어서 남주 죽이려고 애쓰다가 포기해-_- 왜냐? 여주를 사랑하니까-_-

남주는 같이 사고난 악녀 책임지려고 하고 여주랑 헤어지려했고

악녀는 여주에게 깝치다가 여주가 남주 사랑한다고 말하고 

카페 밖에서(이게 짱임) 대화내용 다 들은 남주가 여주에게 얘기 다 들었다면서 여주한테 돌아와

사랑이야기도 개허술해, 카페안도 아니고 밖에서 얘기를 듣지를 않나...

마지막에는 여주네 괴롭히던 까부는 얄미운 사천왕 중 하나가 뇌종양임이 드러나.

그 사천왕은 뇌종양인데 배에 난도질 수술 자국이 있어.

그 사천왕을 위해서 여주인공이 눈을 가리고 녹턴을 연주해.

물론 성공했지. 프로피아니스트가 감탄할정도로.

문제는 여주는 10년동안 피아노 한번 안쳤다는거...

나중에 그 까부는 사천왕이 병원에 누워있다가 답답하다고 헬멧미착용으로 오토바이 타다가 사고 났어.

그러고도 머리 안깨지고 다친데 하나 없이 멀쩡하게 얘기한다.

거기에 감격의 노래를 부르면서 끝나고...

20년후에 다시 모이고 40대의 악당남자는 교장이 되어서 사과하면서 쫑.

주인공 사랑이야기는 중간에 증발되고

40대에 교장된거 이상하다고 팬들도 이해불가능.

결말 급완결.




팬들이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이고 우연 무진장 남발되고 나중에 나오지도 않을 복선 쓸데없이 깔았다고 깠었어.

이모티콘도 여전히 쓸데없이 집어넣었다고 화냈고.

거기다가 문장 자체도 너무 못써서 번역기 돌렸나 싶을정도로 1회부터 문장이 개판이었어.





하여튼 팬들 어리다고 무시했다가는 되려 역관광 당한다는 사례의 귀여니의 신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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