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못씀 이해해줘

1. 페미 좆같음 (8점)

장점

 - 없음

단점 

- 1화에서 좆같음을 예열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바로 다이렉트로 보여줌으로써 이 드라마가 좆같은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는게 느껴짐

이후 덜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페미 쩐내가 스멀스멀 나오는건 역겨웠다.

- 드라마에 나오는 범죄자는 모두 남자라는 점과 여자가 죄에 가담했거나 아기를 유기하는 등 그런 범죄를 저질렀어도 그 원인은 남자의 무책임,폭력성 같은 여러 이유에서 결국 남자한테 원이 있다는 이유를 계속해서 보여준다

- 오양촌씨와 안장미의 결혼생활, 자식들이 오양촌을 대하는 태도, 부모님의 폭력으로 인해 오양촌도 가정에 따뜻하지 못하다는 설정 -> 가정에 잘 한것도 잘못한것도 없이 일에 쩌들어 가정에 무심했던 남편보단 그 남편이 가정에 소홀함에 현타가 온 아내의 입장, 그런 아버지를 둔 자식들이 엄마의 불쌍한 상황에만 공감하여 엄마는 무조건 편드는 어이없는 전개

- 한정오가 논리적으로 말하는거 같지만 단점 장점이 있어 양날의 검인 논리인데도 그걸 듣는 상대방들은 "나 지금 머리 띵해" 라는 표정으로 한마디도 못하고 수긍하고 있는 장면 수차례

- 이제 막 경찰 된 신입 부사수가 경찰 경력이 차다 못해 정년 퇴임 앞둔 사수한테 씹개기고 친구먹고 대놓고 앞에서 씹고 꼰대 취급하고 늙은이라고 싫다고 해도 그렇게 큰 문제아니고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을 맞춘 것 뿐이라며 현실성 없는 사수 부사수 개념체계를 보여준 장면들

결론

모든 화를 걸쳐 거의 빠지지 않고 보여줬던 설정 덕분에 재미있다는 느낌보다 의아함과 불편함이 느껴졌던 요소였음


2. 연기럭 (7점)
장점

- 오양촌씨나 안장미 등의 연기 경력이 어느정도 있는 배우들은 모두 괜찮았음, 순재할배 연기력은 진짜 우리 할아버지 보는거 같았음

단점

- 그러나 내 마지막 시보와 내 첫 시보 의 조합은 연기의 불편함을 끝까지 보여준다. 짜증이 왜 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짜증만 내고 항상 징징대는 말투, 선배로서 호통치는 듯 단결력있게 말하려는 말투 이런건 어색한게 보였음

- 솔직히 단역으로 나오는 연기자들이 더 잘하는듯


3. 스토리(8점)
장점
- 경찰을 배경으로 잡은 것과 공권력, 경찰로서 일하다 억울할 수 일들, 위험적인 일 같은 내용은 내가 겪어보진 못했어도 드라마 통해서 이럴 수 있겠구나 억울하겠다 느낄 정도로 잘 한거 같다. 그래서 흥미롭기도 하고 중간중간 다음화가 궁금할 수 있게 극적인 상황도 잘 잡았음
- 후반부로 갈수록 출동만 존나하고 흔한 경찰물이 되는데 이건 드라마니까 이해가능

단점

- 어이없는 연애 스토리, 한정오 이남자 저남자가 좋아해서 왔다갔다 하는거나 한 서 안에서 자유롭게 연애하는거 다 이해하겠는데 연애 스토리 끌고 가고싶으면 도입부터 잘해서 끌고가야하는데 얼른 넣고 빼고 급한 느낌으로 빨리 전개시키려는게 느껴짐 그러다보니 뭐 연애다운 연애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건가 내가 보기엔 연애보다는 동료애랑 우정으로 쌓여가는 느낌인데 드라마안에서는 이게 연애랍시고 억지 달달함과 브금까는거 같아서 별로였음

종합적으로 페미만 없었으면 재미있는 드라마였을듯

이제 뭐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