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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중국 전국시대 전설의 식객 이야기
복권된 맹상군이 부귀영화를 되찾자 떠났던 식객들이 다시 모여들기 시작함그러자 맹상군이 배신감에 치를 떨며 풍환에게 말하길 "저 씨발럼들 돌아오기만 해봐 쌍판에 침을 뱉어버릴 거임"풍환이 갑자기 맹상군에게 절을 하자 맹상군이 놀라서 식객을 대신해 사과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이렇게 답함."시장에 아침에는 사람이 모여들고 저녁에는 떠나가는 이유가 아침엔 시장이 좋고 저녁에는 싫어서가 아니다.그저 원하는 게 있고 없고의 차이일뿐. 그러니 식객들을 다시 예전처럼 대접하시라"맹상군이 이 말에 깨달은 바가 있어 감사의 절을 올리면서 사기 맹상군열전이 끝남.
작성자 : 흰콩고정닉
우주 개발과 패러다임의 역사_35.
전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inglebungle1472&no=1239355 참조 컨스털레이션 계획의 한 축인 우주선은 오리온 우주선으로 결정되었으니, 이제 오리온을 우주로 쏘아올릴 발사체를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미국으로서는 두가지 참조점을 쓸 수 있었다. 하나는 미국인을 성공적으로 달로 보내 우주경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도록 도운 새턴-Ⅴ 로켓을, 나머지 하나는 30년간 미국의 주력 유인우주선, 우주왕복선이 바로 그것이었다.물론, 새턴 로켓은 이미 달 탐사와 스카이랩 제작에 대부분 소모되었고 너무 오래된 로켓이라 그 기술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새턴 로켓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 개념만 취해서, 기계선과 착륙선을 나누어 궤도상에서 랑데부하는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다만, 아폴로가 달 궤도에서만 랑데부 한것과 달리, 컨스털레이션 계획은 그 임무상 너무 무거워져서, 달 착륙선 따로, 우주선 따로 보내는 식으로 계획이 변경되었기에 지구 궤도에서 두 우주선들이 랑데부하는 과정이 추가되었다.그리고 그 로켓을 새로 개발하는데 있어서 셔틀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소재였다.미국이 운영한 가장 위험하고 신뢰성없고 허구한날 사고터지는 로켓이었던 오명과 달리, 셔틀은 미국이 운영한 가장 무거운 페이로드를 운반할 수 있는 유인 로켓이었고, 가장 최신예 로켓이었으며, 무엇보다 30년동안 운용하면서 여러가지 노하우들과 개량으로 얻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위 사진은 셔틀에서 사고 터지니까 셔틀을 무인화 시키려고 개발하던 셔틀-C 되시겠다. 물론, 개발 중 취소되었다.또 셔틀의 퇴역이 확실해지면서 셔틀이 수행했던 기밀 화물 (정찰위성이라던가 여러가지 민간에 알려져서는 안되는 그런것들) 을 우주에 쏴올리기 위한 공군의 국가 발사 시스템 (NLS) 와 진보된 확장 발사체 (EELV), 그리고 국가 안보 우주 발사체 (NSSL) 등이 개발되면서 셔틀의 후계기들이었으니 셔틀에 사용된 기술들이 적극적으로 사용되기도 했고.또 경제성 있는 개발을 위해 기존 시스템을 이용한 것 역시 셔틀의 기술들이 고스란히 남은 원인이 되기도 했다.어쨌든, 나사에서는 컨스털레이션 계획을 위해 두가지 로켓을 개발했다. 아레스-Ⅰ과 아레스-Ⅴ 가 그것이다.로켓 이름에 붙여진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전쟁의 신으로 여겨지던 아레스의 그것으로, 로마 신화에서 MARS 라고 불린 그 신을 따온 것이다. 화성 탐사를 위한 우주선 이름으로 매우 적절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근데 왜 하필 1호 다음 5로 바로 넘어갔냐고? 아폴로 계획의 전설적인 우주발사체, 새턴 로켓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아레스-Ⅰ은 유인 우주선으로 개발되었다. 일부 매체에서는 Crew Launch Vehicle (CLV) 로도 알려져있다.눈썰미가 좋다면, 아레스-Ⅰ의 1단 로켓이 셔틀에서 사용된 고체 부스터와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맞다. 아레스-Ⅰ의 1단 로켓은 셔틀의 고체 부스터로 구성되어있고, 2단 로켓은 우주왕복선의 궤도 기동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었'다.위는 아레스-Ⅰ의 개발 과정을 보여주는데, 잘보면 5번째까지는 부스터 부분이 짧은데, 그 이후로는 부스터가 길어지는 모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우주왕복선의 고체 부스터는 모듈식으로 설계되어있어 그 길이를 늘릴수도, 줄일수도 있었기에 원래 아레스-Ⅰ은 고체 부스터 4분할 버전을 쓰기로 계획되었다.또, 2단 로켓도 우주왕복선의 주 엔진, RS-25 SSME을 약간 개량해서 사용하기로 되어있었고.그러나 개발 중 오리온 우주선의 무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로켓이 오리온의 무게를 버티기에는 너무나도 무거워졌고, 또 우주왕복선의 주 엔진도 꽤나 돈이 많이 들어가는 로켓이라 이에 여러가지 개량이 이루어졌다.먼저 우주왕복선의 SSME 대신, 아폴로에서 사용했던 새턴-Ⅴ의 2단 로켓이었던 로켓다인 J-2를 복제하고 개량해 J-2X 엔진을 새로 개량해 탑재시켰다. 해당 엔진은 우주왕복선 주 엔진보다 저렴하며, 현대적인 소재 사용으로 인해 원래 1,033kN 가량의 추력을 내던 엔진을 1,310kN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이 개량에도 불구하고 우주왕복선의 주 엔진이 내는 추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기에 나사의 과학자들은 고체부스터 모듈 1개를 추가시켜 5분할 버젼이 되었으며, 이 개량 이후에는 위처럼 부스터가 긴 모습이 된다.아레스-Ⅴ는 화물을 운반하는 무인 우주선으로, Cargo Launch Vehicle (CaLV) 라고 알려져있기도 하다.우주왕복선처럼 대형 우주 구조물 (거대 우주 망원경 등) 과 우주 개발을 위한 다양한 페이로드, 탐사선 등을 운반할 차세대 셔틀로 개발되었으며, 이 때문에 아레스-Ⅴ는 지구 저궤도까지 무려 188톤의 페이로드 적재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 새턴 로켓이 118톤이고 우주왕복선이 24.4톤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개발 당시 로켓의 위력이 얼마일지 짐작 가능하다.만약 완성되었으면 허블을 태양 라그랑주점 L2 지점까지 옮기거나, 소행성으로 오리온을 날려버리거나 하는 심우주 탐사의 주력 로켓이 될 전망이었다.아레스-Ⅴ은 보조 로켓으로 셔틀의 SRB 5분할 혹은 5.5분할을 사용하기로 되었으며, 원래 우주왕복선의 연료탱크 개량형에 우주왕복선의 SSME 주 엔진 4개를 달아서 1단 로켓을 만들고, 아틀라스나 새턴1, 타이탄, 델타, 벌컨 등 미국의 주력 우주로켓이었던 RL-10 주 엔진을 2단 로켓으로 만들어 발사시킬 계획이었다.이렇게 하면 기존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수많은 시설들을 개조하지 않고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후 이 계획은 일부 바뀌게 된다. 먼저, 앞서 언급한 1990년대 진행되던 국가 발사 시스템의 결과로 미 공군은 아틀라스 V 로켓과 델타 IV 로켓을 개발했는데, 아틀라스가 러시아의 RD-180 엔진을 수입한것과 달리 델타의 경우 비용 효율적인 RS-68 엔진을 자체 개발해 사용했다.RS-68엔진은 SSME보다 부품수가 80% 적고 이로 인해 가격도 합리적이었기에 엔진 교체가 이루어졌다. 다만 엔진 자체가 SSME보다 낮은 탓에 추력이 줄어들어 엔진을 1~2개 더 추가해 총 엔진갯수는 5~6개가 된다 (위 사진들의 엔진 배열 확인)2단 엔진은 앞서 말한 아레스-Ⅰ에서도 사용한 J-2X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다음 시간에는 컨스털레이션 계획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작성자 : 대한민국인디언고정닉
35주년 기념 <배트맨(‘89)>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
1. 78년 <슈퍼맨>의 성공 이후워너는 슈퍼맨의 공동 각본가를 불러 배트맨의 오리진을 쓰게 함당시 각본에는 로빈이 등장했고펭귄과 조커가 빌런이었음2. 워너는 <슈퍼맨>의 감독인 리처드 도너에게<배트맨>의 감독까지 제안함그는 멜 깁슨을 배트맨으로 원했음3. 첫 아이디어는- 코미디 액션 영화- 아이반 라이트먼(고스트 버스터즈) 또는 조 단테(그렘린): 감독- 마이클 J 폭스(백 투 더 퓨처) 또는 에디 머피(비버리 힐스 캅): 로빈- 존 리스고우: 조커- 데이비드 니븐: 알프레드- 빌 머레이(고스트 버스터즈): 배트맨4. 원래는 85년 개봉 예정이었으나프로듀서 마이클 우슬란이 다른 프로젝트 일정이 생기자 무기한 중단됨2년 뒤에서야 프로듀서 존 피터스가 맡음5. 팀 버튼은 감독 제안을 받자자신과 자신의 여친이 각본을 다시 쓸 수 있으면 맡겠다고 함6. 저 둘이 30 페이지짜리 초안을 쓰고다른 각본가들을 고용해 각본 작업을 시켰는데워너는 각본이 믿음직스럽진 않았으나팀 버튼의 <비틀쥬스>가 성공하자 제작을 허가함7. 팀 버튼은 피어스 브로스넌을 포함한 여러 배우와 얘기를 나눴으나비틀쥬스에서 함께한 키튼만을 배트맨으로 원함그러나 워너는 그를 코미디 배우로만 봤고첫 아이디어의 코미디 요소만 따오겠구나 싶었던 워너는팀 버튼을 해고할까도 고민함결국 팀 버튼이 코미디할 생각 없다고 말한 뒤에야계속 감독직을 맡게 됐으나캐스팅이 공개된 이후 배트맨의 창조자인 밥 케인,60년대에 배트맨을 맡은 아담 웨스트를 포함한 여럿이캐스팅에 의문을 표함8. 키튼은 배역 준비를 위해 박쥐를 연구하고런던에서 1년 동안 혼자 살고다크 나이트 리턴즈, 배트맨: 이어 원 <- 이 두 코믹스를 읽음9. 키튼과 팀 버튼은 브루스 웨인이 어떻게 정체를 숨길까오랫동안 논의했는데결국 키튼이 배트맨을 연기할 땐 목소리를 낮게 깔기로 결정함이건 이제 배트맨의 필수 요소가 됨10. “나는 배트맨이다”는 사실 각본에“나는 밤이다“ 라고 돼있었음키튼이 애드립한 건데 감독이 좋아함11. 조커 역할로 프로듀서 존 피터스와 팀 버튼은항상 잭 니콜슨을 원했음그치만 월렘 대포와도 출연 논의했는데 결국 무산됨잭 니콜슨은 미뤄졌고, 관심도 별로 없어보였기에팀 버튼은 로빈 윌리엄스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그는 받아들임이 이야기를 듣자 존 피터스는 니콜슨에게 연락해 배역을 잃게 생겼다고 얘기함니콜슨은 출연을 받아들였고로빈 윌리엄스는 이 일에 대해 사과하기 전까지워너 작품에 출연하지 않겠다 밝힘12. 조커 분장에는 2시간이나 걸렸는데배우가 너무 싫어해서 즐겁게 해주기 위해야구 경기까지 틀어줬었음13. 니콜슨은 계속 조커의 장갑에다 싸인을 해 팬들에게 줘버림당연히 또 제작해야 하니 코스튬 디자이너는 힘들어함앞으론 안 하겠다 약속했지만 계속 했고코스튬 디자이너는 100번 넘게 장갑을 제작한 것 같다 밝힘14. 니콜슨은 영화 흥행의 몇 퍼센트를 받았는데영화가 대흥행해 6000만불 정도를 벌어들임15. 미셸 파이퍼는 비키 베일 역할로오디션을 봐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당시 키튼이랑 데이트 중이라 거절함그래도 후속작에서 캣우먼으로 등장함16. 원래 비키 역할로 숀 영이 캐스팅됐으나승마 연습을 하다 쇄골이 부숴져 하차함결국 비키 역할을 맡은 킴 배싱어는촬영 일주일 전에 긴급하게 연락을 받아서 출연하게 됨17. 원래 하비 덴트 역에 감독은 레이 리오타를 원했으나당시 <좋은 친구들> 논의 중이라 무산됨결국 덴트 역을 맡은 빌리 디 윌리엄스는후에 투 페이스를 맡는 계약서를 쓰는 조건으로 배역을 맡음그래서 워너는 <배트맨 포에버> 때토미 리 존스를 캐스팅하기 위해돈을 주고 이를 취소해야 했음18. 팀 버튼은 난독증이 있었고배트맨 코믹스를 하나도 읽지 않은 상태였음그는 배트맨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킬링 조크 코믹스를 연구했는데이 작품만이 난독증의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함19. 조커의 이름은 영화 상에서 잭 네이피어로 밝혀지는데원숭이처럼 생긴 멍청이라는 뜻의재커네이프즈(jackanapes)라는 단어에서 따옴20. 고담 시와 배트윙은 미니어쳐로 제작됨21. 워너는 존 윌리엄스가 곡을 맡길 원했지만팀 버튼은 대니 엘프먼을 원함이 작품의 곡을 맡기 위해 그는 메인 테마곡을 공짜로 작곡했고워너는 그걸 듣고 만족함22. 프로듀서 존 피터스는 유명한 스타가 쓴 팝 사운드트랙을 원함그래서 마이클 잭슨에게 연락했으나, 이 작품에 헌신할 수 없다 밝혔고결국 프린스가 맡게 됨23. 배트모빌의 디자인은 코믹스와35년에 최고 속도 기록을 낸 블루 버드에서 따옴24. 두 대의 실제 차량이 제작됐는데감독이 보고선 “문은 어딨어?”라고 함그래서 슬라이드식으로 문이 열림25. 각본이 재작업 중일 때 클라이맥스가 없었는데프로듀서 존 피터스가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대성당에서 영화를 끝내자고 함26. 90초짜리 예고편의 테스트를 위해캘리포니아의 한 극장에아무 것도 모르는 관객들에게 틀어줬는데 기립 박수를 받음27. 첫 주말에 당시 최고 기록인 4000만불을 벌어들임결국 그 해 북미 최고 성적을 거뒀음???:
작성자 : 어텀스나이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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