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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리폿] 누명 벗은 서지수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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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데뷔직전 사건이 터졌다.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루머에 휘말렸다. 모든 꿈이 한순간에 무너졌고, 무대 대신 병원을 찾았다. 회사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결국 소녀는 누명을 벗었다. 억울함을 푸는 듯 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를 옭아매는 덫은 유효했다. 러블리즈 멤버로 복귀,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서지수를 왜 괴롭히는 걸까.

2014년 11월 데뷔한 걸그룹 러블리즈. 8인조로 구성됐지만, 정작 데뷔는 일곱 멤버뿐이었다. 멤버 서지수가 데뷔 전 루머 곤욕을 치르며 모든 계획을 취소했다. 서지수의 데뷔 전 사생활을 내용으로 네티즌의 악의적인 게시물 제작 및 온라인상 유포가 문제였다. 하지만 서지수는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머트 측은 해당 사건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의뢰, 네티즌 검거 및 조사를 진행했다.

그 사이 러블리즈는 연거푸 앨범을 발매했고, 왕성하게 활동했다. 신인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리며 주목도 받았다. 하지만 서지수는 심신 치료가 우선이었다. 다행히 서지수는 안정을 찾았고, 멤버들 없이 홀로 연습에 매진했다. 시간이 흘러 2015년 5월, 러블리즈의 소속사는 서지수 관련 루머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피고소인 A씨와 미성년자 B씨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각각 벌금형 구약식 기소 및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됐다.



당시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소장에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왔으며 피해자를 명예를 훼손했다. 이는 단순 명예훼손뿐만이 아닌 서지수씨와 관련된 인터넷상의 루머가 사실무근일 뿐만 아니라 한 개인을 비방할 목적의 허위사실로서 도를 넘는 행위임을 법적 절차를 통해 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추후 재발방지를 위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른 바 악플러들을 향한 전쟁선포였다. 서지수 사건을 계기로 비슷한 문제 발생 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그럼에도 서지수를 향한 악플은 멈추지 않았다. ‘서지수=피해자’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여전히 ‘서지수=가해자’로 몰아세웠다. 그리고 서지수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서지수는 오는 9월, 러블리즈 멤버로 합류한다. 서지수의 러블리즈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또 한 번 논란이 달아올랐다. 지난 사건을 언급하며 서지수의 컴백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등장한 것. 마치 루머가 진실인 냥 서지수를 매도했다. 피해자 서지수는 아직도 거짓 루머 때문에 명예를 훼손당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또 받고 있다.

온라인상에 악의적인 의견을 내놓고, 추악한 글을 만들어 유포하는 소모전을 왜 고집하는 걸까. 사건은 이미 진위여부가 밝혀졌다. 그럼에도 질척이는 건 왜일까. 분명 서지수 측은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서지수의 꿈을 짓누르고, 그의 인생을 무너뜨리려는 건 혹시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닐까.

이미 누명을 벗은 서지수는 웃는다. 그의 곁에는 러블리즈 멤버들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그리고 서지수를 반겨줄 팬들이 있으니까. 비로소 8인조 완전체 러블리즈의 중심에는 서지수가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