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섀도우버스 듀얼링크스 룬테라 등등 다른 TCG류 하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게임일 만큼 애착 깊었던 게임인데

부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줄은 몰랐네

막상 예토전생하더라도 난 변종이랑 고양이 상인 없으면 안할거같긴해
그게 마듀가 가지는 시스템 중에서 가장 유니크했다고 생각하거든

그냥 온김에 주저리주저리 글써보자면
개인적으로 마비노기 듀얼은 G3까지가 제일 재밌었던거 같음

카드가 덜 풀려서 난장판이었던 G1:파르카의 제왕 팩이 어지간한 카드가 다 나오던 개꿀잼 시즌이었지 ㅋㅋ

지옥문에서나 볼 수 있을만한 나오를 깡소환하고
메르세데스 앞 적에 썬더꽂아서 공뻥 명치각을 보거나
배쉬,잭스로 천천히 갉아먹어서 끝내는 그 시절 갬성은 어떤 시즌도 못이긴다고 생각함

이때 실시간 아레나도 없던시절이라 인터넷배틀로만 PvP할 수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친구랑 소울링크로 듀얼하고 그랬는데 하..

밤새돌려서 베테랑아레나 in10해본것도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인거 같음

G2:용의시대가 정식발매 된 뒤로는 메타가 어느정도 정립됐고
PvP 아레나가 정식으로 나오면서 개꿀잼 갓겜이 됐음

여담으로 G2는 바루스,라파크 이딴거 말고 주문카운터랑 독수리를 4성으로 만들어야했다고 생각함 ...

필리온+위니쁠 원툴이었던 베테랑 아레나와 다르게
당연하게도 PvP아레나에서는 인터넷 듀얼에서 보이던 덱들이 강세를 보임

전개로 압박하면서 늑환같은 버프까는 트리스,아라우네 덱

위니깔아서 초반 강하게 가져가다가 복살로 킬각보는 어그로 덱

고폭병이나 멧돼지같은 코스트대비 고성능 유닛들이랑 배신등으로 킬각보는 미드레인지 덱

주문 위주로 초중반 버티다가 무덤 재생으로 체력 적어진 상대 압박해서 끝내는 슈팅덱

대충 요런 컨셉의 덱들이 주류를 먹었고

실전덱~예능덱 사이에 걸친 어느정도 실전성있었던 아키타입은

상성 안맞으면 눈뜨고 코베이는 지옥문덱

불깃 빛불깃으로 무한으로 즐기는 고십장덱

진실의거울로 빠르게 스페라 소환해서 명치달리는 쥬르덱

쥬르로 스페라인척 하다가 갑툭튀로 OTK내버리는 석화 파르녹덱

대상지정 슈팅기에 완전면역인 진거한조덱

요정도 생각나네


나중에 G2카드에도 변종이 생겼지만 의외로 눈에 띄는 변종은 많이 없었던거 같음.

악명높았던 무덤발동 카드들이 밸런스차원에서 색변종이 안나오기도 했고 (카드 예측이 안되니까)

슈팅이나 광역 주문들은 G1카드들이 워낙 출중했기때문에 G3에서 소방폭, 화방나올때까진 G1으로 떼웠지..

아니 애초에 G2에 광역기가 있긴했던가? 생각나는게 드라폭밖에 없는데 ...

아무튼 G2:용의시대는 변종보단 기본카드가 더 주목받을 만한 갓 팩이었다고 생각해

G3,G4 얘기는 생각나면 들러서 또 써봄
WNB, FOD는 군머갔을때라 휴가때만 잠깐했어서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