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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아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ㅇㅇ(211.192) 2016.12.07 14:11:10
조회 378 추천 1 댓글 6
														


나리아빠를 엮어서 전개했어야 할 내용으론 난길이의 죄책감과 고난길증후군을 풀어주는 장치여야하지않나 생각...


난길이는 그 옥상 일로 트라우마를 겪고 고난길증후군이라는 병까지 얻게 돼
그 장소에 있었던 것 조차 부정하고 싶을 만큼 스스로와 나리에게 평생의 짐으로 생각하던 일이거든
나리의 물음에 뜸들이지도 않고 내가 죽인거라고 바로 대답할 만큼 피하던 일도 아니야
아무 희망없이 바라만 보던 사랑이었는데 그 일까지 겹쳐서 난길이가 벽을 치게 되는 전개를
난 썩 필요했다고 봤고 이해했어. 걍 보는 입장에서야 속타지만ㅜ


난길이 본인의 인생에서도 중요한 사건이었고 나리와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사건이었어


그런데 이걸 작가는 나리 말 한마디에 난길이 말 한마디에 풀었더라
아닌가 말 한마디로 걍 풀어버릴 내용인갘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난길이는 나리가 아빠를 보고 왔다는 말에 다음날 운전이 가능한 상태가 되고
이전엔 없던 더 밝은 새아버지로, 연하남으로 나리를 대해
이 장면은 만두들도 난길이가 갑자기 바뀐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던 부분이지ㅇㅇ


더 가서는 병원에서 약 필요없대 라는 난길이의 입설명으로 고난길증후군은 완화된 걸로 나왔어


내 병은 나야 어둡고 칙칙한 과거의 내가 만든..
고난길 증후군은 과거에 머물러있다는 거고 그 병이 낫는다는 건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으로 시청자에게 제대로 보여줬어야 하지 않을까ㅜㅜ


나리아빠가 이제와서까지 땅을 뺏으려고하는 파렴치한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고 너에게 내가 아빠노릇할 자격은 없다, 고난길과의 관계는 나리 니가 잘 결정했겠지,
가끔 얼굴이나 보자 라는 얘기해주는 아빠였다면 어땠을까
그런 나리아빠의 등장으로 난길이의 죄책감을 조금 덜어주고 나리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밑거름이었다면 어땟을까..
덕봉이와 함께있는 모습으로 질투를 느끼는 것도 필요했지만, 난리 둘만의 관계에서 난길이가 더 다가가는 전개가 밑바탕이
이제는 나왔어야 하잖아


물론 나리아빠가 이런 설정이 아니었더라도 13화에서는 난길이의 속마음을 더 보여줘야 했다고 생각해
다른 만두가 얘기했던 것처럼 호수나 엄마에게 찾아가서 대사건 나레이션이건 표정이건 난길이의 감정변화를 보여주고
그 일로 인한 마음의 무게를 덜고 그 다음에 나리에게 더 다가가고 그 다음엔 병원에서 약 안먹어도 된대 라고 해야하지 않았을까.


그동안 고난길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건 애써 이해가 됐어 근데 이젠 아니지 않나?
우리집(=나리집)에 사는 남자인 고난길은 드라마 타이틀에도 써있는 주인공인데 왜이렇게 감정에 인색하게 해ㅜ
5화에 그 어린시절 서사 쥐어주면 다냐ㅋㅋ


이번주 분량으로 다다금융 나리아빠까지 해결하고 남은 회차엔 덕봉이&땅문제&호적정리까지 해결하고
난리 둘만의 상황 둘만의 대화로 한회-한회반을 보여줄 생각은 없었으려나


남은 회차에 작가가 뭘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런 생각이 들어서 써봄
앞으로 나올 얘기가 있어서 이런 전개가 필요없었던건가ㅋㅋ 싶기도 하지만.. 모르겠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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