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문학] 아! 해병 TOD, 조국을 지켜내는 빈틈없는 눈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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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아! 해병 TOD, 조국을 지켜내는 빈틈없는 눈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12.72) 2021.10.30 19:25:40

조회 18222 추천 393 댓글 30

포항해병직할오도기합짜세특별광역시의 아침은 빠르다!

기열 땅개, 물개, 참새놈들의 더러운 마수로부터 포항해병직할오도기합짜세특별광역시를 지켜내기 위해 오늘도 자랑스러운 해병들은 03시에 취침하여 02시 59분에 기상하는, -1분의 짧은 수면을 취하며 불철주야 포항해병직할오도기합짜세특별광역시를 통치하고 있다.

허나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열 참새새끼들의 2분 30초마다 정기적으로 가해지는 강도 높은 네이팜 폭격은 해병들로서는 해결하기 힘든 골칫거리였다.

이에 남달찰 해병과 노봉례 해병, 그리고 20.0의 시력을 가진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아이디어를 내었는데, 이 놀라운 발상에 내무반의 모든 해병들이 일제히 해병 축포를 난사하여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작은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이들은 '기열 참새놈들이 오는 것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면, 대처할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며 TOD(열상감시장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허나 이미 제 2차 해병전쟁을 통해 대한민국과 완전히 척을 진 해병대는 포항해병직할오도기합짜세특별광역시를 수도로 한 해병민국으로 분리독립하였기에 국방부의 지원 따위는 기대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기열 땅개놈들이 놔두고 간 장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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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씹썅똥구릉내 나는 화질의 구형 TOD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런 기열찐빠 장비로 더러운 참새 놈들의 폭격을 조기 식별해낼 리가 만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도기합 해병들이 2.7초의 회의와 186시간의 휴식을 반복하며 머리를 맞댄 결과, 223일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안되면 되게 하라!

그것이 해병대 정신이 아니겠는가?

'기열 땅개놈들의 기계식 TOD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해병 TOD를 만든다.'

그것이 그들의 결론이었다.

자지대 해병이 삼각대의 역할을,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탐지세트의 역할을 맡았으며,

자지대 해병의 전우애구멍에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의 포신을 조립하여 방향조정기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니 벌써부터 그럴듯한 열상감시장비가 완성된 것 같았다.

허나 문제는 여전히 있었다.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아무리 적외선을 감지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감시병이 그것을 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였다.

먼저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눈을 통해 표적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얻으면,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은 시각적 정보를 해병가스로 전환하여 전우애 구멍으로 배출한다.

감시병이 이를 흡입하면 해병가스가 다시 시각적 정보로 환원되면서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보고 있는 광경을 똑같이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해병 TOD를 배치하여 기열참새새끼들의 공습을 감시하게 한 지 8초 후, 갑자기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이 합체를 해제하고 초고속 역돌격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에 다른 해병들도 빠르게 역돌격을 하니, 해병들의 70%만이 사망하고 무려 30%가 생존하는 기적과도 같은 결과를 낳았다!

다만 역돌격으로 인해 사라진 눈 으로하는감시는뭐든지잘해 해병을 다시 찾을 길이 없어, 2분 30초 후에 다시 가해진 네이팜 폭격에 모두 전멸하고 말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폭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는 해병 삼각대로 개조되어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던 자지대 해병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공군을 보고도 역돌격을 하지 않은 죄를 물어 무인 해병재판에 넘겨졌으며, 0명의 배심원들이 만장일치로 사형을 결정하여 17초 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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