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문학] 천국의 해병천사들이여, 지상의 해병대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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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열 참새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시발 이거 어떻게하노 작성자 : 브라운더스트

[해병문학] 천국의 해병천사들이여, 지상의 해병대를 지켜라!앱에서 작성

ㅇㅇ(112.161) 2021.12.01 18:31:51

조회 25482 추천 464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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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과 납, 카드뮴, 해병짜장과 올챙이 크림으로 이루어진 해병들의 낙원, 해병 천국!

이곳, 해병 천국은 오도해병들이 사망 후 육체를 얻어 부활할 때까지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다.

신이 만든 흘러빠진 싸제 천국행 아쎄이의 영혼들을 긴빠이쳐 해병 천국으로 데려왔기에, 오도해병들의 영혼은 이곳에서 아쎄이들의 영혼을 해병수육으로 만들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이렇게 해병수육이 된 아쎄이들의 영혼은 영원히 소각당해 존재 자체가 지워지게 되지만, 뭐 어떠랴!

허나 이토록 평화로운 해병천국에도 근심거리는 존재했다.

바로 지상의 해병대가 너무나도 흘러빠졌다는 것이다!

이에 기합천사 오도엘, 훈육천사 악기엘, 사랑천사 전우앨은 지상에 직접 강림하여 이들을 심판하기로 하였다.

고민이 해결되면 또 다른 고민이 생기는 법!

그들은 이제 어떻게 지상에 강림할지 고민해야 했다.

방심했다가는 6974년 전 지상에 강림했을 때 있었던 것과 같은 아주 사랑스럽고 애틋한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었다!

6974년 전, 그들은 '천사'라는 이미지에 맞게 하늘에서 내려오는 방법으로 강림하기로 했었다.

허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을 기열참새로 오인한 해병들이, 알파 센타우리에서 활동하던 은하해병단에게 궤도 폭격 지원을 요청해 지구가 892토막이 난 적이 있었다!

천만다행이게도 황근출 해병이 올챙이크림으로 박살 난 지구를 접합, 다시금 생명이 살 수 있도록 했기에 지구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따라서 영겁의 고민 끝에, 이들은 천사라는 이미지보다는 해병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지상에 강림하기로 했다.

바로 대대 화장실에 있는 은닉 해병짜장 수거함(변기라고도 부른다!)에서 쳐 기어나오는 좆같은 방법이었다!

허나 이들은 이번에도 하나의 사실을 간과하고 말았다.

바로 해병들은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

상식적으로 전우의 입에 들어가야 할 해병짜장과 해병수를 버리는, 그런 아까운 짓을 왜 하겠는가?

따라서 이들이 지상에 강림했을 때, 이들을 반기는 이는 유일하게 화장실에서 똥을 싸는 기열 황룡새끼 뿐이었다.

"아 씨발 이 똥게이새끼들은 또 뭐야!!"

변기에서 씨발창내음을 풍기며 기어나오는 애미씹좆같은 세 거구의 형체!

황룡 해병이 아무리 기열일지라도 이들을 보자 절로 탄성이 튀어나왔던 것이다!

황룡이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싸제 삼단봉을 휘두르는 유쾌한 찐빠가 있었지만, 삼단봉은 이들을 타격하지 못하고 통과해 버렸다!

"휴...좆게이새끼들이 아니고 귀신이었구나, 다행이다..."

혼자 무언가 중얼거리며 안도하는 듯한 황룡의 모습에, 세 천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를 해병지옥으로 추방하였다!

훗날 이에 대해 묻자, 세 천사는 '왠지 모르게 그래야 할 것 같았다'고 답했다.

아무튼 해병지옥이 무엇인가?

전우애도 없고, 해병짜장도 없고, 해병수육도, 해병들에게 꼭 필요한 중금속도 없는 끔찍한 곳이 아닌가?

황룡도 해병이니, 이런 무시무시한 곳에 던져지는 것은 너무한 처사가 아닐 수 없었다.

운이 좋게도 황룡 해병의 생명반응이 없어졌음을 눈치챈 톤톤정 해병이 0.0048 밀리초 후 황룡을 잡아 돌아왔으나, 이상하게도 황룡 해병은 '씨발놈', '돌려보내줘', '꺼져' 등의 기이한 언행을 하며 난동을 피우는 것이 아닌가?

이에 톤톤정 해병이 황룡 한 명을 수육으로 만들어 세 해병천사와 휘하 6,974,892,892명의 해병에게 대접하니, 흘러빠진 싸제 오병이어의 기적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일병무어(一兵無魚, 한 명의 병사와 0마리의 물고기)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에 만족한 해병천사들이 해병천국으로 돌아가고자 날개를 펼쳐...

날개를 펼쳐?

"끄아아악!!! 기열참새놈들의 습격이다!!!!" 

아, 잔망스럽고도 수줍은 사고가 다시 일어났구나!

이제 해병들의 비상연락을 받은 알파 센타우리의 은하해병단이 우주전함을 이끌고 지구를 파괴할 것이다!

물론 해병천사들에게 지구가 없어지는 것은 알 바가 아니었기에, 이들은 궤도 폭격으로 만들어질 약 70억 인분의 해병 로스트비프를 상상하며 입맛을 다셨다.

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유쾌한 맛이란!

해병천사들은 간만의 외식에 만족하고 해병들을 심판하겠다는 것도 잊은 채 해병천국으로 돌아갔으니, 해병들은 큰 화를 면했구나!

아, 참으로 잘 된 일이로다! 헤이 빠빠리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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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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