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곤 병장 

수색대의 황근출 병장에 이은 대대 에이스 병사인 박철곤은 의외의 두뇌파로 연세대 심리학과에 재학중이다. 황근출과 더불어 능력좋은 인격자로 황근출 못지않은 후임병들의 존경과 간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원본: 박철곤 해병

최흥태 상병 (쾌흥태 해병)

검도 유단자인 최흥태는 후임을 성폭행 하려는 선임병을 완력으로 제압, 의가사제대를 시켜 부대의 전설이 되었다. 물론 선임폭행으로 영창행을 피할수는 없었지만, 군대 특유의 분위기에 유야무야 이정도로 넘어갔고, 부조리에 극단적으로 대항한 그의 정신만은 아쎄이들에게 널리 알려져있다. 또한 좆도 없으면서 짬만으로 후임을 찍어 누르려는 문화 역시 그의 "일탈"에 사라져가는 추세다.

원본: 쾌흥태 해병

조세프 리차드슨 일병 (Joseph Richardson) 

한국으로 귀화한 미국 선교사 부부의 자식인 리차드슨은 한국 태생이다. 본래대로라면 외국 혈통인 그는 면제이나 한국인으로서 병역을 마쳐야한다는 생각에 해병대에 자진입대했다. 그의 입대 결정에는 후술할 무득찬 상병의 홍보영상이 큰 계기가 되었으며, 입대 하며 받은 한국식 이름은 이철승.

원본: 석딕조 해병

무득찬 상병 (좌), 김유정 상병 (우) 

일명 무킴 듀오. 중대 운전병인 이 둘은 덤앤더머급의 콤비를 보여준다.

초등학교 웅변대회 대상 수상자인 무득찬은 타고난 달변가로 그를 알아본 간부들에 의해 유튜브 해병대 입대 홍보영상에 출연해 해병대 입대율 증가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유정은 매우 잘생겼으나 가냘픈 몸과 중성적인 이름이 콤플렉스였다. 피나는 수련 끝에 현재 그는 잘 태닝된 근육미남으로 진화, 휴가만 나가면 아다 폭격기가 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원본: 무모칠 해병과 톤톤정 해병

견상섭 상병

견상섭은 겉보기엔 평범한 PX병이지만 (실제로 해병대 PX는 민간이 운영한다 앎) 舊재정경제부 이사관 할아버지와 S 전자 재무이사 아버지, 회계사 어머니의 화려한 가족력을 자랑하며 본인도 서울대 경영에 재학중인 엘리트이다. 장래희망은 주식브로커. 돈버는덴 남의 돈 뺏는거만 쉬운게 없다나...

원본: 견쌍섭 해병

대대장 곽말풍 중령

꼰대 간부의 전형인 곽말풍 중령은 구시대적 개병 부조리의 살아있는 화신이다. 부대 내 성적 문란이나 소위 오도 해병들이 일으키는 기행 등은 그의 묵인하에 자행되고 있다. 소문으로는 휘하 부사관과 "계급장 떼고 맞짱"을 떠 이기는 개막장 짓거리도 벌였다고 한다. 물론 그 부사관은 하극상죄로 불명예전역. 소수의 오도 해병들에겐 짜세중의 짜세 간부지만 대다수 병사, 하급간부에겐 그야말로 주적 (主敵).

원본: 곽말풍 이병 (진)

황근출 병장

대대 병 최선임 중 하나인 황근출은 군계일학급의 뛰어난 신체능력, 정신력, 군사작전 수행능력으로 공인된 수색중대 최고의 에이스이다. 그 뛰어난 능력으로 인해 간부들에게 부사관으로 말뚝 박으라는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데 그의 전역이 가까워짐에 따라 러브콜이 협박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휴가중 민간인을 강탈하던 3인조 무장강도를 맨손으로 제압한 인간 흉기이며, 이 일로 사단 표창까지 받았다. 또한 인격자이기도 해서 후임병들에게 일절 손찌검을 하지 않음은 물론, 한번 들은 전우의 이름을 절대 잊는 법이 없고 같이 기뻐해주고 슬퍼해주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연대장은 그를 100년에 한번 나오는 해병이라 극찬. 여러가지로 해병의 정점에 서있기에 대대 병 전체의 무한한 존경을 받는 전설적인 존재.

원본: 황근출 해병님

황룡 병장

위 황근출과 동기인 황룡이지만, 전 대대 병들의 존경을 받는 황근출의 정반대인 구시대적 오도해병 그 자체. 뛰어난 완력으로 몇몇 오도해병 추종자 무리들과 함께 각종 부조리와 기수놀이, 가혹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일설에는 해병이 먹는 짜장이라며 후임에게 인분을 먹인적도 있다고 한다. 그 시대착오적 막장 짓거리로 인해 황근출의 동기임에도 후임들의 존경은 커녕 공공연히 기수 열외 취급을 받는다. 황룡이 기수에 목숨거는 "오도짜세" 해병임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원본: 기열 황룡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marinecorps&no=225742

이거 보고 한번 그려봤습니다!

성의없는 흑백그림 죄송합니다!

추가

석딕조 해병님 (서킨 딕슨 조) 에게서 리차드슨이란 이름이 뜬금없이 어떻게 나왔나 궁금하신 오도해병님들이 계실텐데, 영어권에는 리차드(Richard)를 딕(Dick)으로 줄여 부르는 오도짜세기합이빨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영어권에서 이름을 줄여 애칭을 부르는건 흔하지만 (마이클-> 마이크, 마이키; 알렉산더 -> 알렉스; 킴벌리 -> 킴, 키미), 리차드가 딕이 되는건 영미의 원어민들도 도저히 이해를 못한다고 합니다! 과연 기열 민간인들의 상식과 논리가 통하지 않으니 기합중의 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라이라이 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