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전까지는 그래도 잘만 충원되던 필수과 희망 전공의들이 왜 사라졌을까?
왜 최근 10년간 입학한 의대생들은 죄다 피부미용으로 빠질까?
지방의료원에서 연봉 4억 6억을 챙겨주는데도, 이미 자리잡은 4050 개원의는 그렇다치더라도, 30대 의사들은 왜 가지 않을까?

모두 다 역설적으로 의대 입시가 너무 치열해서 벌어진 일임.
정시충이면 최근 10년간 진짜 0.5% 바늘구멍이 된 의대 정문을 뚫기위해 적어도 중고딩재수 5년을 개좆같이 공부했을거임,
집에 부모가 돈도 좀 있어서 돈 없는 고생도 모를거고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의대 정시 정문으로 뚫고 들어왔는데 필수과에서 늙은이들 시체냄새나 맡아가며, 쉬는날도 없이,
피안성 동기들은 놀면서도 돈 긁어모으는데?

굳이 10년 20년 갈아가며 대학병원에서 안갈려도 레이저 뿅뿅이 하거나 동네 병원에서 페닥으로 편하게 살면 그만임
어차피 재산은 부모재산 물려받으면 그만이거든

수시충도 마찬가지임
정시충보다 널널하게 들어온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3년내내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 이거 신경쓰고 사는거 절대 쉬운거 아님
수시로 의대갈려면 정시충보다 돈은 훨씬 더 많이 들어감
그런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애들이 필수과를 왜함?


입결이 떨어지고, 집안 형편이 좀 부족하고, 아쉬운게 많은 인생이어야만 필수과를 간다
2010년 전까지만해도 이런 의대생들이 많아서 필수과 잘만 채워졌음
2010년 이후부터는 뭐 그냥 있는 집 자제분들이 편하게 돈벌기 위해 오는 돼지저금통 학과가 되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