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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오겜2 기대안되는이유는 허술하기때문임..
(맨밑요약있음)오겜 첨나왔을때 카이지.배틀로얄.신이말하는대로.라이어게임.머니게임.무도 표절범벅이네 뭐네 말많았지?계단부터 에셔그림 파쿠리게임입장할때 BGM도 배틀로얄에서 기타노 다케시가 게임현황 알릴때의 BGM 그대로 따라씀(곡명Johann Strauss II - The Blue Danube Waltz)이는 단순히 다른 작품에서 영감받았네 오마쥬네하는 그런 차원이 아님을 느꼈음오겜은 끔찍한 혼종이기 전에 매우 빈약하다단순히 여러 일본작품들을 스까가며 파쿠리해서가 아님(전)오징어게임 명함 <-> (후)라이어게임 초대장말끔한 정장을 차려입고현금지폐가 든 돈가방을 들고다니며바람잡이 역할을하는 라이어게임의 '타니무라 미츠오'캐릭터를 그대로 파쿠리해서도아님 (오징어게임 공유)딱지치기.무궁화꽃.달고나.줄다리기.구슬놀이.오겜? 다 좋다 이거야 우리 어렸을적 한번씩은 해본 놀이거든근데 그 순수했던 어린시절의 동심을 배신하는 어른들의 잔혹한 게임이란 설정을7화에서 뜬금없는 유리다리 건너기의 등장으로 싹다 말아먹음너네 어린시절 저런 놀이한적 있음?난 여러지방 시골로 이사 다니며 자랐음에도 다리건너는 놀이는 듣도보도 못했다!이는 감독이 아무생각없이 카이지.신이말하는대로의 인간경마.유리다리건너기를 파쿠리했기때문에 벌어진 대참사임배틀로얄류의 원류를 따라가보면 스티븐킹의 런닝맨.롱워크가 나옴배틀로얄은 스티븐킹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작품만의 탄탄한 주제의식과 철학을 갖췄는데'20%에달하는 청년실업과 국가파탄위기!학생에게 질문해서 답을구해야하는 처지에 내몰린 어른들,어른을 불신하고 등교거부하는 80만명의 학생들,이에 자신감을 상실한 어른들은 적국의 공작이라 단정짓고 BR법을 제정해 학생끼리 죽음의 서바이벌을하게 만드는 끔찍한 공포정치를 실행하기에이른다'배틀로얄은 가상적국들에 둘러쌓여 고립된 군국주의독재국가의 '불안감'을 학생vs서바이벌vs어른 구도를통해 잘녹여낸 걸작임그러나 오겜은 배틀로얄의 영향을 받았지만 오겜만의 주제의식도 깊은고찰도 찾아볼수없었다작중 호스트의 부엉이가면은 입까지 가려졌지만VIP들의 가면은 입부분이 드러나있다왜냐하면 카이지의 VIP들이 와인을 마시며 인간경마를 구경했으므로오겜의 VIP들 역시 카이지처럼 와인은 마셔야하는데 부엉이가면처럼 입부분이 가려진 가면을쓰게되면 마시는 연출을 하지못하게되므로 저렇게 어설픈 VIP가면들이 따로 제작된거임 ㅋ근데 저런 가면을쓴채 와인을 마시려면 가면의 코부분에 와인잔이 걸려 마시는행위가 매우 불편함!그저 아무생각없이 파쿠리해댔으니 저런 어처구니없는 설정오류가 발생하는거너네 '크림슨의미궁'이라고 앎?소수의 매니아들 제외하면 들어본적 없을꺼임국내에선 안유명한작품이거든개인적으로 오겜 감독이 가장 많이 파쿠리한 작품은배틀로얄도 카이지도 라이어게임도 머니게임도 신이말하는대로도 아닌'크림슨의미궁'이라고 의심함오징어게임 = 40대중년남성주인공+회사짤린실직자+빚쟁이+마누라랑이혼크림슨의미궁 = 40대중년남성주인공+회사짤린실직자+홈리스+마누라랑이혼(담배사러 편의점 갔다온사이 마누라가 통장.도장들고 도망가서이혼)오징어게임 = 궁핍한생활중 우연히 돈많이준다는 수상한 게임에참가하게됨크림슨의미궁 = 궁핍한생활중 우연히 돈많이준다는 수상한 고액아르바이트하게됨오징어게임 = 주최측에의해 의식잃고 눈떠보니 고립된선갑도섬크림슨의미궁 = 주최측에의해 의식잃고 눈떠보니 고립된호주섬 황무지오징어게임 = 그곳에서 '게임'에 오신걸 환영한다는 인사와함께 죽음의 서바이벌게임이 진행됨크림슨의미궁 = 그곳에서 '화성의미궁'에 초대된걸 환영한다는 문구와함께 죽음의 서바이벌게임이 진행됨오징어게임 = 참가자들 전원 빚에시달리거나 사회소외계층크림슨의미궁 = 참가자들 전원 빚에시달리거나 사회소외계층오징어게임 = 가장 처음 말건 참가자와 동료됨 -> 동료는 주인공에게 강한 흥미를느낌 크림슨의미궁 = 가장 처음 말건 참가자와 동료됨 -> 동료는 주인공에게 강한 흥미를느낌 오징어게임 = 동료는 주인공의 목숨을 구해줌 -> 그 동료가 알고보니 게임주최측 흑막크림슨의미궁 = 동료는 주인공의 목숨을 구해줌 -> 그 동료가 알고보니 게임주최측 흑막오징어게임 = 참가자중 흑막제외 주인공만 살아남음 -> 주최측에게 "당신 누구야?"라고 말하지만 가스때문에 의식잃음크림슨의미궁 = 참가자중 흑막제외 주인공만 살아남음 -> 주최측에게 "당신 정체가뭐야?"라고 말하지만 뱀독때문에 의식잃음오징어게임 = 눈떠보니 집근처 -> 입안에 우승상금카드 물려있음크림슨의미궁 = 눈떠보니 집방구석 -> 방안에 우승상금 놓여있음오징어게임 = 주인공은 엄청난 우승상금을 벌었지만 사리사욕채우는데 안쓰고 주최측에 복수를다짐하며 드라마엔딩크림슨의미궁 = 주인공은 엄청난 우승상금을 벌었지만 사리사욕채우는데 안쓰고 주최측에 복수를다짐하며 에필로그종료오겜과 크림슨의미궁의 공통주제 = 참가자끼리 속이고 배신하고 죽이는 끔찍한 서바이벌게임이 벌어졌던 '그 섬'보다 오히려 현실의 인간사회가 더욱 잔인하다무지성 오겜두둔하는 게이들은 "에이~ 서바이벌 클리셰가 다 똑같지 뭐 대수라고" 생각할수있지만아님오겜 감독은 배틀로얄.카이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직접 언급했으나크림슨의미궁은 배틀로얄(1999년4월)보다 더 일찍 출간된작품이고배틀로얄류의 원류인 스티븐킹(롱워크.런닝맨).도박묵시록 카이지랑 비교해봐도 플롯이 다르며죽음의 서바이벌게임보다 현실사회의 잔인함을 더욱 부각시켰다는점에서 위의작품들과 결도다름물론 오겜감독이 크림슨의미궁을 봤는지 안봤는지는 모르지만봤다면 양심상 영감(?)받은 작품목록중 꼭 크림슨의미궁도 언급했으면함!!오겜은 이토록 빈약한 기반에서 쌓아올렸기 때문에 시즌2 역시 나와봤자 모래성이고 그나물에 그밥이라는거임똥같은 작품일지라도 막대한 자본을 덕지덕지 발라 양념과 설탕을 넣어 똥맛을 최대한 희석시키고으리으리한 포장으로 그럴듯하게 겉면을 꾸며낼수있다이게 단기적으론 사람들의 혀를 마비시켜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게 할순있지만시간이란 엄중한 심판자 앞에선 소용없음오겜 역시 10년후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는 생명력 없는 작품이었음이 시간의 심판에의해 드러날것임 마지막으로 오겜이 불쾌했던이유는딱지치기를 포함해서 작중나오는 우리네 어린시절 놀이나 용어가 대부분 일본제국에서 건너온것들이라서임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 다루마씨가 넘어진다(다루마상가 코론다だるまさんがころんだ)구슬놀이 = 비다마아소비(ビㅡ玉遊び)홀짝 = 야바위(やばい)딱지치기랑 마찬가지로구슬놀이도 1936년도에 일본에서 들여온 놀이임나이먹은 아재들은 구슬치기를 '다마치기'라고 불렀음깐부 = 친구사이의 깊은우정을 뜻하는 사자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관포의 일본어 발음인 '캄포(かんぽう)'에서 유래됨 역시 일제시대때 건너온 용어 오징어게임 = 오징어다방구.오징어가생 -> 오징어가이상 가이상은 개전(開戰)을뜻하는 일본어인 카이센(かいせん)의 어원이고 풀이하자면 '오징어전투를 시작한다'는뜻일본과 가장 가까운 부산의 아이들이 오징어가이상(가생)이라고 불렀고 그게 서울까지 올라와서 오징어놀이가된거역시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시대에 건너온놀이임오겜 제작진은 윷놀이.씨름.닭싸움.석전.강강술래.거북놀이.격구.고누.골패.공기.관등놀이.까막잡기대문놀이.뚜럼놀이.방실놀이.비석치기.꼭두각시놀음.사발돌리기.그네뛰기,차전놀이등 수도없이 많고 여흥을즐길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네 배달민족만의 고유 전통놀이문화가 아니라 일본놀이문화를 전세계에 홍보해준꼴임!!세줄요약1.오겜은 여러 서바이벌장르작품을 파쿠리해 스까만들었지만2.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오겜만의 주제의식.철학이 없으며 매우 빈약하다3.이는 제작과정에서 깊은고찰이없었기때문
작성자 : ㅇㅇ고정닉
나고야 여행후기 1,2
ㅎㅇ 갤눈팅만하다 나고야 바이럴당해서 나고야 갔다온 후기쌉니다사실 나고야 갈 생각 1도 없었는데 연말에 마일리지 소멸된다고 문자와서 쓸려고 찾아보니까 갈 수 있는 데가 센다이랑 나고야밖에 없었음센다이는 아예 모르는 동네라 갤에서 하도 바이럴당해서 친숙한? 나고야로 정함가족합산 한번에 다쓸려고 비즈니스 편도로 동생이랑 같이감 복귀편은 따로 끊음 첫날 아침비즈니스 첨 타봐서 라운지도 첨 와봤는데 술은 생맥주 말고 별로 안좋아해서 맥주 마심조식뷔페같은데서 안주 몇개 가져와서 같이 먹었는데 7시쯤가서 그런가 라운지 사람 개많더라그리고 라운지에서 샤워할려고 대충씻고 왔는데 씻으려고 옷 들고 가니까 카운터에서 예약을 해야된다더라카운터 가니까 앞에 대기 5명인가 있다고 진동벨 주면서 울릴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라 근데 라운지를 이륙 1시간 20분 쯤 전에 와서 저거 먹으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이륙시간 다돼서 못씻고 나감3칸이나 있었는데 씻는거 왤케 오래걸려 ㅡㅡ라운지에서 샤워할라면 무조건 오자마자 예약부터 걸어야될 듯 비즈니스 또 탈일은 없을거같지만 기내식은 비행시간 1시간반이라 없는줄 알았는데 주더라 맨날 일본갈 때 LCC만 타서 잘 몰랐는데 비즈니스 최대장점은 누워서 가는거인듯 한시간 반 가는데도 누워서 가니까 진짜 편하더라 근데 한시간 반 가는데 비즈니스 탈 돈이면 그돈씨 생각이 많이 들긴함입국심사하고 존나 달려서 뮤스카이 타고 출발하는데 창문으로 토요코인 보이더라 갤에서 많이 언급하던데 첨봐서 신기했음 나고야역 도착해서 다카야마 가는 JR히다 출발 시간까지 40분 정도 남아서지하상가같은데로 내려갔는데 가챠샵에서 좋았쓰냥이 발견함구글지도엔 gashacoco 에스카점이라고 나옴아래거 좋았쓰 뽑고 싶어서 두번 돌렸는데 두 번 다 요리사 나와서 시무룩함동생이 흑백요리사 백수저 뽑았다고 존나 쪼갬 개가튼거 갤에서 나고야 바이럴 당하기 전에 나고야에 대해서 아는거라곤빨간마스크 영화(나고야랑 아무관련 없는) 이름이 나고야살인사건이라는거랑 느그명 성지라는거 딱 두개였는데첫날부터 성지순례할 수 있어서 좋았쓰근데 JR히다 기차타는 장면은 시간 늦어서 못찍음 ㅠ탈 때 못찍어서 돌아올 때 찍어야지 생각했는데 까먹어서 결국 못찍었네담에 한 번 더가면 되니까 좋았쓰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풀고 산마치 거리가니까 어둑어둑해져서 사람도 별로 없고 거리 분위기도 좋았음사람이 왜 없나 했더니 다 문닫을 시간이었더라고 유튜브랑 블로그에 나오던 양조장가서 코인뽑고 유즈슈 두잔 때림개맛있음 한병 살걸 후회됨다른데서도 팔 줄 알고 짐될까봐 안샀는데 여기서만 파는거 같음담에 가면 꼭 사야지 달도 잘보여서 야경이 운치있고 좋았다 다카야마에서 첫 끼는 타베로그보고 찾아간 츠즈미 소바영화에 나온 다카야마 라멘이 먹고싶어서 라멘이랑 완탕면 시켰는데다카야마 라멘 개짬 바닷물인줄 알았다리뷰에 고추기름 뿌려먹으면 괜찮대서 뿌리니까 좀 나아서 다 먹긴했는데 혀가 얼얼했음동생이 시킨 완탕면은 안짜고 맛있었음 일본가는 이유 중 하나인 삿포로 쿠로라벨마침 한정판 신제품 같은게 나와서 바로 사서 마심쿠로라벨 맛있어 최고야 늘 새로워 짜릿해왜 국내 수입판은 이걸로 안하는건지 ㄹㅇ 화나네이거랑 히다골드맥주랑 마시고 자기 전에 갤에서 누가 추천해준 피로회복제도 먹고 꿀잠잠 이거 추천해준 사람 고맙다 ㄹㅇ 첨 먹었을 땐 잘 몰랐는데이틀차에 안먹고 잔 다음날에는 개피곤하더라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틀차에 많이 걸어서 그런걸 수도 ㅋㅋ 이틀차 아침은 다카야마 국룰코스라는 미야가와 아침시장 사실 다른건 별로 관심없고 쿠키컵에다 라떼아트로 강아지 고양이 그려주는 커피 먹으려고 갔는데하필 그날 장사를 안해서 저 계란으로 만든 큐브? 같은거 대신 먹음몽글몽글한 질감에 꽤 달아서 먹을만함 그리고 후루카와를 못가는 일정이라 아쉽게도 고헤이모찌는 여기서 사먹음그냥 찹쌀밥 뭉쳐서 양념발라 구운 느낌의 맛임 먹을만했음 기념품으로 사루보보 인형 하나 사고 산마치 전통거리에 Jugemu 여기서 2천엔짜리 히다규 꼬치 사먹었음맛있었긴 한데 그돈씨가 조금...일본에서 소고기 두 번 먹어봤는데 아소시에서 아카규 야키니쿠 먹었을 때 느낀거랑 비슷하게전체적으로 기름기가 좀 많은듯 맛은 좋은데 개인적으로 느끼해서 많이 못 먹겠음이거 먹고 버스 시간 다되서 터미널로 감다음글에서 계속 싸겠습니다- 나고야 여행후기 2 [시리즈] 나고야 여행후기 · 나고야 여행후기 1
이틀차는 가미코치로 원숭이 찾으러감
일본 갈 때 마다 이심 쓰는데
5월에 아소산~유후인 자전거 타러 갔을 때
구주련산 구간에서 인터넷이 자꾸 끊겨서 멜론이 됐다안됐다 했던 경험이 있었음
그래서 이번엔 출국전에 갤에 검색을 좀 해보니까
웬만하면 소뱅이 좋은데 깡촌이나 산골같이 전파 잘 안터지는 곳은 도코모가 젤 좋대서
도모코 로컬망인 닛뽄심이라는걸로 준비해서 감
근데 버스타고 가는 동안 히라유터미널 가는 중간에 산길이랑 가미코치 거의 다와갈 쯤에서 끊기긴 하더라 ㅋㅋ
체감상으로는 구주련산에서 끊기는 것보단 덜 끊기는 느낌이긴 했는데 정확힌 모르겠음
그 소뱅 잘터지는 곳 분포도 보여주는 사이트엿나 거기보니까 웬만한 도심 위주로 돌아다니면 소뱅이 확실히 낫긴한 듯
도코모는 산에서도 나름 잘 터지는 대신 도시에서 가끔씩 좀 느려지는 느낌임
암튼 가미코치 터미널 도착해서 다이쇼 연못까지 걸어감
개인적으로 풍경은 이구간이 제일 좋았음
강물이 진짜 맑고 하늘도 존나 파람
보면 와 소리 절로나옴
산에 구름이 많이 껴서 좀 아쉬웠고 플립5 카메라가 구려서 더 아쉬웠다
물론 내가 사진을 못 찍는게 더 크겠지만 아무튼 플립5 카메라가 구린 탓임 ㅋㅋ
트레킹코스 중간중간에 이렇게 곰벨 있어서 걷는 내내 저 소리가 울림
트레킹하는 사람들도 가방에 곰벨 매달고 다님
진짜 곰이 나오긴 하나봄 ㄷㄷ
곰 나오면 사람이 더 많아서 다굴치면 될 거 같기도?
근데 곰은 사람을 찢는댔는데 안되겠지?
다이쇼 연못 도착할 때 쯤엔 구름이 너무 많이 꼈음
연못에 푸른 하늘이 비쳤으면 더 예뼜을텐데 개아쉬움
그리고 사실 원래 계획이 가미코치에서 묘진 연못 먼저 돌고와서 다이쇼 연못으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풍경이 더 좋다는 다이쇼를 먼저 가기로 함
근데 다이쇼 도착하고나서 여기 원숭이 보러 온거 기억난거임찾아보니까 다 묘진에서 봤다고 해서 다시 가기로함
그래서 다이쇼에서 버스타고 가미코치로 다시 가서 묘진으로 감
첨부터 다이쇼에서 내렸으면 됐는데 둘이서 멍청비용 900엔 내고 시간까지 꼬이게 됨
가미코치에서 갓파바시 지나서 묘진 첫번째 연못으로 가는데 아무리 봐도 왕복 갔다오면 다카야마로 돌아가는 시간이 안될거 같은거임
그래서 40분 쯤 갔을 때 지나가는 부부 등산객 붙잡고 물어봄
만능의 단어 아노 스미마셍하고 통역앱 켜서 한국말로 '혹시 원숭이를 본 적이 있나요?' 하고 물어보니까
남편분이 '아 원숭이! 여기서 한시간 더 가면 나와요.' 라고 하시더라
아내분은 원숭이 보고왔다고 그러시는데 진짜 원숭이 보고 싶었는데 갔다오면 돌아가는 버스시간이 안돼서 다시 빠꾸함
다음에 오면 좀 여유있게 하루 통으로 잡고 와야될 듯
갓파바시 돌아가서 신슈사과 카페같은데 사람들 줄서있길래 나도 줄서서
애플파이랑 사과맛 소프트아이스크림이랑 사과맥주 이렇게 먹었는데
아이스크림 빼고 내 취향은 아니었음
먹고나서 시간 맞추려고 가미코치 버스터미널 가서 히라유 터미널 행 버스 탈려고 보니까
거기도 줄선 사람 개많아서 버스 서너대인가 보내고서야 겨우 탐여기는 버스 줄 선 사람들 몇명인지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계수기로 체크한담에 버스를 추가배차해서 다 태워주긴함 ㅋㅋ
근데 문제는 히라유 터미널 도착하니까 다카야마 가는 버스가 이미 출발해버림
가미코치에서 정시에 탔으면 충분히 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이미 출발이 늦었고 또 버스 운행시간이 예상시간대로 맞췄으면 아슬아슬하게 탈만했는데
가미코치에 관광버스가 개많다보니까 이 버스들이 주차장이 꽉차서 진입로에다 일렬로 주차를 해놓음
이거 때문에 가미코치 들어가고 나오는 길이 안그래도 좁은데 1차선이 되버려서 거기서 차가 막혀가지고 더 늦음
결국 원래 타려던 시간에서 7분인가 늦게 도착해버려서 다음 버스까지 1시간이 붕뜸 ㅅㅂ
가미코치 버스로 가려는 사람은 진짜 아침일찍 첫차타고 가던가(그때는 관광버스 없어서 사람 좀 적다고 함)
아님 시간 여유있게 가서 돌아오는 버스 줄을 빨리서던가 하자
아님 나처럼 차 놓쳐서 1시간 기다려야됨 ㅋㅋ
내가 갔을 때가 성수기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사람 개많았었으니까 성수기에 가면 진짜 일정 조질 수도 있을 듯
어찌됐든 1시간이 남아서 구글지도로 히라유에 있는 무료 온천을 검색해봄
가까운 곳에 족욕탕 하나 있어서 잠깐 가서 발 담궜는데 진짜 하루종일 걸었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남
여기 온천마을이라 하수구 같은데서도 수증기 올라오고 막 그러는데
천연 온천수를 써서 그런지 ㄹㅇ로 효과가 있는거 같음
구글지도엔 Hirayu Onsen Ashiyu Park라고 되있음
터미널에서 5분도 안걸리니까 시간 여유 있으면 들려도 좋을 듯
참고로 족욕탕 들어갔다 나올 때 발 닦는 뭐 아무것도 없으니까 알아서 닦아야됨
동생은 발 꺼내서 바람에 말려가지고 양말로 대충 닦고 다시 신발 신음 ㅋㅋㅋ
나는 일본갈 때 무조건 크록스만 신고 다녀서 아무 상관 없었는데 아 ㅋㅋ
다카야마 돌아와서는 느그명 성지 스팟인 히에 신사로 감
후루카와도 못가는데 여기는 꼭 가야겠다 싶어서
다카야마 터미널 도착하자마자 역근처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 빌려가지고 타고 헐레벌떡 옴
저 구도 나오게 하려면 진짜로 바닥에 눕거나 엎드려서 찍어야되더라
나도 알고 싶진 않았어
자전거 반납하러 다시 돌아가서 매장안에 들어갔는데 느그명 포스터가 있더라 보고 반가웠음
자전거 반납하고 바로 숙소로 감
사진 용량제한이네 다음글에 이어서 싸겠습니다
작성자 : TrifoldTraveler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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